산과바다
國風(국풍)
十一. 秦風(진풍) 126~135
127 駟驖(사철)
검정 사마
駟驖孔阜(사철공부) : 네 필의 검정말 크기도한데
六轡在手(육비재수) : 여섯 고삐를 한 손에 잡고 있네
公之媚子(공지미자) : 임금의 어여쁜 아들
從公于狩(종공우수) : 임금을 따라 사냥을 간다
奉時辰牡(봉시진모) : 몰이에 쫓지는 암수 짐승들
辰牡孔碩(진모공석) : 짐승들 크기도 하구나
公曰左之(공왈좌지) : 임금은 왼쪽으로 몰아라고 하고
舍拔則獲(사발칙획) : 활을 쏘면 바로 잡는다
遊于北園(유우북원) : 북쪽 동산을 돌아다니니
四馬旣閑(사마기한) : 네 마리 말들 잘도 길들었구나
輶車鸞鑣(유거란표) : 방울소리 울리는 몰이 마차에
載獫歇驕(재험헐교) : 사냥개를 실려서 쉬고 있구나
<해>
駟驖孔阜 六轡在手 公之媚子 從公于狩
賦이다. 駟䮕은 네 마리의 말 모두가 검은빛인데 쇠와 같음이다. 孔은 甚함이다. 阜는 肥大함이다. 六轡라는 것은 두 마리의 服馬와 두 마리의 驂馬가 각각 양 고삐이지만 驂馬의 양 고삐는 觖에 들여놓는다. 그러므로 오직 여섯 개의 고삐만이 손에 있는 것이다. 媚子는 親愛하는 바의 사람이다. 이 또한 前篇의 뜻이다.
奉時辰牡 辰牡孔碩 公曰左之 舍拔則獲
賦이다. 時는 是이다. 辰은 때요, 牡는 짐승의 수컷이니, 辰牡라는 것은 겨울에는 이리를 올리고 여름에는 고라니를 올리며 春秋에는 사슴과 돼지를 올린다는 類이다. 받든다는 것은 虞人이 날개를 편 듯이 기다리며 쏘는 것이다. 碩은 肥大함이다. 公曰左之라는 것은 그 수레를 왼편으로 하여 짐승의 왼편을 쏨이다.
대개 화살은 반드시 그 왼편을 맞추어야 바로 中殺이 되니 「五御」에 이른바 “짐승을 왼편으로 쫓는다.”라는 것이 이런 연고에서이다. 拔은 화살의 오늬이다. 왼편으로 몰아 하시니, 화살을 쏨에 맞추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은 짐승이 많고 射御를 잘함을 말한 것이다.
遊于北遠 四馬旣閑 輶車鸞鑣 載獫歇驕
賦이다. 田事가 이미 끝났으므로 北園에서 노는 것이다. 閑은 綢習함이다. 輶는 가벼움이다. 鸞은 방울이니, 鸞鳥의 소리를 본받은 것이다. 鑣는 말 재갈이다. 맞받아 오는 수레는 鸞을 말 재갈의 양편에 달며 乘車에는 鸞이 衡에 있고 和가 軾에 있다.
獫`歇驕는 모두 들개의 이름이니 입이 긴 것을 獫이라 하고 입이 짧은 것을 歇驕라 한다. 수레에 개를 싣는 것은 아마도 그 발의 힘을 쉬게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韓愈의 「畵記」에 “騎擁載犬”이란 말이 있는데 또한 이러한 類일 것이다.
駟䮕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詩經 > 國風'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9. 蒹葭(겸가)-詩經 秦風(시경 진풍) (0) | 2016.02.04 |
---|---|
128. 小戎(소융)-詩經 秦風(시경 진풍) (0) | 2016.02.04 |
126. 車鄰(거린)-詩經 秦風(시경 진풍) (0) | 2016.02.04 |
125. 采苓(채령)-詩經 唐風(시경 당풍) (0) | 2016.02.04 |
124. 葛生(갈생)-詩經 唐風(시경 당풍) (0) | 2016.0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