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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41 北風(북풍)-詩經邶風(시경패풍)

by 산산바다 2016. 2. 3.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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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 邶風(패풍) 026~044

 

041 北風(북풍)

             북풍

 

北風其涼(북풍기량) : 북풍은 싸늘하고

雨雪其雱(우설기방) : 눈비는 펑펑 쏟아진다.

惠而好我(혜이호아) : 온화하고 나를 사랑하여

攜手同行(휴수동행) : 손잡고 동행하리라

其虛其邪(기허기사) : 어찌 머뭇거리랴

旣亟只且(기극지차) : 어서 빨리 떠나리라

 

北風其喈(북풍기개) : 북풍은 사납고

雨雪其霏(우설기비) : 눈비가 펑펑 쏟아진다.

惠而好我(혜이호아) : 온화하고 나를 사랑하여

攜手同歸(휴수동귀) : 손잡고 같이 돌아가리라

其虛其邪(기허기사) : 어찌 머뭇거리랴

旣亟只且(기극지차) : 어서 빨리 떠나리라

 

莫赤匪狐(막적비호) : 붉게 보이는 건 모두 여우

莫黑匪烏(막흑비오) : 검게 보이는 건 모두 까마귀

惠而好我(혜이호아) : 온화하고 나를 사랑하여

攜手同車(휴수동차) : 손잡고 같이 수레타고 가리라

其虛其邪(기허기사) : 어찌 머뭇거리랴

旣亟只且(기극지차) : 어서 빨라 떠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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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風其涼  雨雪其雱  惠而好我  攜手同行  其虛其邪  旣亟只且

이다. 北風寒涼한 바람이다. 寒氣이다. 은 눈이 한 모양이다. 는 사랑함이요, 은 감이다. 는 너그러운 모양이다. 는 한편으로는 로 쓰는데, 더딤이다. 은 빠름이다. 只且語助辭이다.

北風雨雪을 말하여 국가의 危亂이 장차 이르러서 氣象愁慘함을 비하였다. 그러므로 서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서 피하고자 한 것이요, 또 말하기를 이 오히려 가히 여유 있고 서서히 할 수 있으랴. 禍亂의 닥침이 이미 심하여 떠나기를 속히 하지 않으면 않된다.”라 한 것이다.

 

北風其喈  雨雪其霏  惠而好我  攜手同行  其虛其邪  旣亟只且

이다. 는 빠른 소리이다. 는 비와 눈이 分散하는 모양이다. 라는 것은 떠나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莫赤匪狐  莫黑匪烏  惠而好我  攜手同行  其虛其邪  旣亟只且

이다. 여우는 짐승이름이니 개와 흡사하고 황적색이요, 는 까마귀이니 흑색이다. 모두 상서롭지 못한 물건이니, 사람들이 보기 싫어하는 것이다. 보는 것이 이 물건 아님이 없다면 나라의 장차 危亂할 것을 가히 알 수 있다. 同行하며 同歸하는 것은 그래도 천한 자이거니와 同車한다는 것은 귀한 자 역시 떠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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