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三. 邶風(패풍) 026~044
042 靜女(정녀)
정숙한 아가씨
靜女其姝(정녀기주) : 아름답고 정숙한 아가씨
俟我於城隅(사아어성우) : 성 모퉁이에서 나를 기다린다.
愛而不見(애이불견) : 사랑하면서 보지 못하니
搔首踟躕(소수지주) : 머리 긁적이며 서성인다.
靜女其孌(정녀기련) : 예쁘고 정숙한 아가씨
貽我彤管(이아동관) : 빨간 대나무 통을 내게 주었다
彤管有煒(동관유위) : 빨간 통에 붉은 빛 돌아
說懌女美(설역녀미) : 그녀의 아름다움이 좋아라.
自牧歸荑(자목귀이) : 들에서 가지고 온 띠꽃순
洵美且異(순미차이) : 정말 예쁘고 특이하다
匪女之爲美(비녀지위미) : 띠꽃순이 고와서 아니라
美人之貽(미인지이) : 고운 당신이 준 것이어서 라네
<해>
靜女其姝 俟我於城隅 愛而不見 搔首踟躕
賦이다. 靜이라는 것은 閒雅하다는 뜻이다. 姝는 美色이다. 城隅는 幽僻한 곳이다. 不見이란 것은 기약하였으나 이르지 않음이다. 踟躕는 머뭇거림이다. 이는 淫奔한 자가 만나기를 기약하는 詩이다.
靜女其孌 貽我彤管 彤管有煒 說懌女美
賦이다. 孌은 좋은 모양이니, 이때에 본 것이다. 彤管은 어느 물건인지 자상하지 않으니, 아마도 서로 주어서 慇懃한 뜻을 맺는 것일 것이다. 煒는 붉은 모양이다. 이미 이 물건을 얻고, 또한 이 여자의 아름다움을 기뻐한 것이다.
自牧歸荑 洵美且異 匪女之爲美 美人之貽
賦이다. 牧은 外野이다. 歸 역시 줌이다. 苐는 띠풀아 처음 난 것이다. 洵은 미더움이다. 女는 삐비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 얌전한 아가씨가 또한 나에게 삐비를 주니 그 삐비가 또한 예쁘고 이상하였다. 그러나 이 삐비가 예쁜 것이 아니요, 특히 미인이 준 것인 까닭에 그 물건도 또한 아름다운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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