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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42 靜女(정녀)-詩經邶風(시경패풍)

by 산산바다 201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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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 邶風(패풍) 026~044

 

042 靜女(정녀)

          정숙한 아가씨

 

靜女其姝(정녀기주) : 아름답고 정숙한 아가씨

俟我於城隅(사아어성우) : 성 모퉁이에서 나를 기다린다.

愛而不見(애이불견) : 사랑하면서 보지 못하니

搔首踟躕(소수지주) : 머리 긁적이며 서성인다.

 

靜女其孌(정녀기련) : 예쁘고 정숙한 아가씨

貽我彤管(이아동관) : 빨간 대나무 통을 내게 주었다

彤管有煒(동관유위) : 빨간 통에 붉은 빛 돌아

說懌女美(설역녀미) : 그녀의 아름다움이 좋아라.

 

自牧歸荑(자목귀이) : 들에서 가지고 온 띠꽃순

洵美且異(순미차이) : 정말 예쁘고 특이하다

匪女之爲美(비녀지위미) : 띠꽃순이 고와서 아니라

美人之貽(미인지이) : 고운 당신이 준 것이어서 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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靜女其姝  俟我於城隅  愛而不見  搔首踟躕

이다. 이라는 것은 閒雅하다는 뜻이다. 美色이다. 城隅幽僻한 곳이다. 不見이란 것은 기약하였으나 이르지 않음이다. 踟躕는 머뭇거림이다. 이는 淫奔한 자가 만나기를 기약하는 이다.

 

靜女其孌   貽我彤管   彤管有煒  說懌女美

이다. 은 좋은 모양이니, 이때에 본 것이다. 彤管은 어느 물건인지 자상하지 않으니, 아마도 서로 주어서 慇懃한 뜻을 맺는 것일 것이다. 는 붉은 모양이다. 이미 이 물건을 얻고, 또한 이 여자의 아름다움을 기뻐한 것이다.

 

自牧歸荑  洵美且異  匪女之爲美  美人之貽

이다. 外野이다. 역시 줌이다. 는 띠풀아 처음 난 것이다. 은 미더움이다. 는 삐비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얌전한 아가씨가 또한 나에게 삐비를 주니 그 삐비가 또한 예쁘고 이상하였다. 그러나 이 삐비가 예쁜 것이 아니요, 특히 미인이 준 것인 까닭에 그 물건도 또한 아름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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