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三. 邶風(패풍) 026~044
040 北門(북문)
북문
出自北門(출자북문) : 북문에서 나오니
憂心殷殷(우심은은) : 근심스런 마음 한이 없다
終窶且貧(종구차빈) : 누추하고 가난한데
莫知我艱(막지아간) : 내 어려움을 아는 이 없어라
巳焉哉(사언재) : 두어라
天實爲之(천실위지) :하늘이 하는 일
謂之何哉(위지하재) : 말해서 무엇 하랴
王事適我(왕사적아) : 왕실의 모든 일은 내게 맡겨져
政事一埤益我(정사일비익아) : 정사는 모두 와 쌓인다
我入自外(아입자외) : 내가 밖에서 돌아오면
室人交徧讁我(실인교편적아) : 식구들은 번갈아 나만 핀잔을 준다
巳焉哉(사언재) : 두어라
天實爲之(천실위지) : 하늘이 하는 일
謂之何哉(위지하재) : 말해서 무엇 하랴
王事敦我(왕사돈아) : 왕실 일 내게 재촉하고
政事一埤遺我(정사일비유아) : 정사는 내게 맡겨진다
我入自外(아입자외) : 내가 밖에서 들어오면
室人交徧摧我(실인교편최아) : 식구들은 번갈아 나를 책한다
巳焉哉(사언재) : 두어라
天實爲之(천실위지) : 하늘이 하는 일
謂之何哉(위지하재) : 말해서 무엇 하라
<해>
出自北門 憂心殷殷 終寠且貧 莫知我艱 已焉哉 天實爲之 謂之何哉
比이다. 北門은 양지를 등지고 음지를 향한 것이다. 殷殷은 근심함이다. 寠란 것은 가난하여 禮를 차리지 못함이다.
○ 衛의 賢者가 亂世에 處하고 暗君을 섬겨 그 뜻을 얻지 못했다. 그러므로 인하여 北門으로 나와 읊으며 스스로를 比하고, 또한 그 貧窶함을 탄식하거늘 남들은 알지 못하여 하늘에 돌린 것이다.
王事適我 政事一埤益我 我入自外 實人交徧讁我 已焉哉 天實爲之 謂之何哉
賦이다. 王事는 왕명으로 하는 일이다. 適은 감이다. 政事는 그 나라의 政事이다. 一은 皆와 같다. 埤는 두터움이요, 室은 집이요, 讁은 責함이다.
○ 王事가 이미 나에게 몰려드는데, 政事가 또한 일체 나에게 더욱더 가해져 그 수고가 이와 같으니 窶貧함이 또한 심하여 室人인 스스로 편안해 할 수 없어서 서로 돌아가면서 나를 꾸짖음에 이르렀으니 그 內外에서 困苦함이 極한 것이다.
王事敦我 政事一埤遺我 我入自外 實人交徧催我 已焉哉 天實爲之 謂之何哉
賦이다. 敦는 投擲과 같다. 遺는 더함이요, 摧는 막음이다.
北門 三章이니, 章七句이다.
楊氏가 말하였다. “忠信으로 대하고 祿을 중히 해 주는 것은 선비를 권면하는 것이다. 衛의 忠臣이 貧窶함에 이르렀는데도 그 艱難함을 알지 못한다면 선비를 권면하는 도가 없는 것이니, 벼슬하여도 뜻을 얻지 못한 것이다.
先王은 신하 보기를 手足과 같이하시니 어찌 버려두고서 그 艱難함을 알지 못함이 있으랴. 그러나 일을 가리지 않고 하늘에 죄를 돌리니, 이 때문에 忠臣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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