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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38 簡兮(간혜)-詩經邶風(시경패풍)

by 산산바다 2016.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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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 邶風(패풍) 026~044

 

038 簡兮(간혜)

          성대하여라

 

簡兮簡兮(간혜간혜) : 성대하고, 성대하여라

方將萬舞(방장만무) : 만무 춤을 추려한다

日之方中(일지방중) : 해는 중천에 있고

在前上處(재전상처) : 앞으로 나와 서 있구나

碩人俁俁(석인우우) : 몸집 큰 우람한 사람들

公庭萬舞(공정만무) : 궁전 뜰에서 만무를 춘다

有力如虎(유력여호) : 힘은 호랑이 같고

執轡如組(집비여조) : 고삐를 다루는 것이 실 다루 듯 하는 구나

左手執籥(좌수집약) : 왼 손엔 피리 쥐고

右手秉翟(우수병적) : 오른 손엔 꿩깃 들고

赫如渥赭(혁여악자) : 붉게 탄 얼굴

公言錫爵(공언석작) : 임금은 술잔을 내리라 하시는 구나

山有榛(산유진) : 산에는 개암나무

隰有苓(습유령) : 진펄에는 감초풀

云誰之思(운수지사) : 그 누구를 그리워하나

西方美人(서방미인) : 서방의 미인일세

彼美人兮(피미인혜) : 그 미인은

西方之人兮(서방지인혜) : 서방에 사는 사람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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簡兮簡兮  方將萬舞  日之方中  在前上處

이다. 簡易하여 不恭하다는 뜻이다. 이란 것은 춤의 總稱이니, 武舞에는 방패와 도끼를 쓰고 文舞에는 깃과 피리를 쓴다. 日之方中 在前上處는 밝게 드러나는 곳에 있음을 말한 것이다.

賢者가 뜻을 얻지 못하여 악공의 관직에 벼슬하여 세상을 輕忽히 여기고 뜻을 放肆히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 말이 이와 같으니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 같으나 실지로는 自嘲한 것이다.

 

碩人俁俁  公庭萬舞  有力如虎  執轡如組

이다. 은 큼찌다. 俣俣는 큰 모양이다. 는 지금의 이다. 는 실을 자서 만든 것이니, 그 부드러움을 말한 것이다. 御者가 능히 말을 잘 몬다면 고삐의 부드러움이 와 같은 것이다.

또한 스스로 그 재주의 갖추지 않음이 없음을 기렸으니, 또한 上章의 뜻이다.

 

左手執籥  右手秉翟  赫如渥赭  公言錫爵

이다. 을 잡는 것은 文舞이다. 은 젓대와 같은데 구멍이 여섯 개이니, 혹자는 구멍이 세 개라고도 한다.

은 꿩의 꼬리이다. 은 붉은 모양이다. 은 두텁게 담그는 것이다. 는 붉은색이니 그 顔色充盛함을 말한 것이다.

公言錫爵은 바로 儀禮燕飮할 때에 악공에게 술잔을 내려주는 이다. 碩人으로서 이것을 얻었다면 또한 치욕스러운 것인데도 마침내 도리어 그 내려주어 직접 은혜에 무젖음을 영광스럽게 여겨 과시하고 찬미하였으니, 또한 玩世不恭의 뜻이다.

 

山有榛  隰有苓 云誰之思  西方美人  彼美人兮  西方知人兮

이다. 은 밤나무와 흡사한데, 작다. 下濕한 것을 이라 한다. 은 일명 大苦인데, 잎이 地黃과 비슷하니 지금의 甘草이다.

西方美人은 가탁하여말하여 의 훌륭한 왕을 가리킨 것이니, 離騷에서도 또한 美人으로 그 임금을 지목하였다. 西方之人이라 말한 것은 그 멀어서 볼 수 없음을 탄식한 말이다.

賢者衰世下國에서 뜻을 얻지 못하여 할 때의 훌륭한 임금을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그 말이 이와 같으니 뜻이 원대하다.

 

舊說에는 三章이니, 章 六句이다.”라 하였는데 지금 改正하였다. 張子가 말하였다. “祿을 위하여 벼슬하여 關門을 잡고 木鐸을 친다면 오히려 그 직책을 恭順히 한다 하거니와, 怜官이 된다면 侏儒俳優들 사이에 있어서 不恭함이 심한 것이거늘 그 賢哲하다 이를 수 있는 것은 비록 그 자취는 이와 같으나 그 心中이 진실로 남보다 나은 자가 있고 또 능히 거두어 감추니, 이 또한 가히 이라 할 수 있다. 東方朔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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