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시경(詩經)
록의(綠衣)-푸른 저고리
연연(燕燕)-제비 한 쌍
일월(日月)-해와 달
종풍(終風)-하루종일 바람 불고
천문산에 오르려고 준비운동...
록의(綠衣) - 푸른 저고리
綠兮衣兮(록혜의혜) 푸른 저고리 綠衣黃裏(록의황리) 푸른 저고리 누런 속옷. 心之憂矣(심지우의) 내 맘속 근심 曷維其已(갈유기이) 어찌 그칠 수 있겠나.
綠兮衣兮(록혜의혜) 푸른 저고리 綠衣黃裳(록의황상) 푸른 저고리 누런 치마. 心之憂矣(심지우의) 내 맘속 근심 曷維其亡(갈유기망) 어찌 잊을 수 있겠나.
綠兮絲兮(록혜사혜) 푸른물 들인 실로 女所治兮(여소치혜) 그대는 옷감 짜네. 我思古人(아사고인) 허물짓지 아니했던 비無우兮(비무우혜) 옛사람을 생각하네.
치兮격兮(치혜격혜) 구멍숭숭 갈포옷 凄其以風(처기이풍) 찬 바람 스며드네. 我思古人(아사고인) 내맘과 꼭 같았던 實獲我心(실획아심) 옛사람을 생각하네.
세계에서 가장길다는 천문산 케이불카에서 천문산을 바라보며..
연연(燕燕) - 제비 한 쌍
燕燕于飛(연연우비) 두 마리 제비가 날고 있네 差池其羽(치지기우) 오르락 내리락 날개짓하며. 之子于歸(지자우귀) 이 여인네 돌아감에 遠送于野(원송우야) 들에서 멀리 전송하네. 瞻望弗及(첨망불급) 멀리멀리 멀어지니 泣涕如雨(읍체여우) 비오듯 눈물이 쏟아지네.
燕燕于飛(연연우비) 두 마리 제비가 날고 있네 힐之항之(힐지항지) 오르락 내리락 날고 있네. 之子于歸(지자우귀) 이 여인네 돌아감에 遠于將之(원우장지) 먼 곳으로 보내노라. 瞻望弗及(첨망불급) 멀리멀리 멀어지니 佇立以泣(저립이읍) 우두커니 눈물만 흘린다네.
燕燕于飛(연연우비) 두 마리 제비가 날고 있네 下上其音(상하기음) 오르락 내리락 지저귀며. 之子于歸(지자우귀) 이 여인네 돌아감에 遠送于南(원송우남) 남쪽에서 멀리 보내노라. 瞻望弗及(첨망불급) 멀리멀리 멀어지니 實勞我心(실로아심) 참으로 내 마음 괴로워라.
仲氏任只(중씨임지) 중씨는 미더운 사람이라 其心塞淵(기심색연) 그 마음 성실하고 깊었다네. 終溫且惠(종온차혜) 끝까지 온화하고 은혜로워 淑愼其身(숙신기신) 착하게 그 몸 삼갔다네. 先君之思(선군지사) 선군을 생각하라며 以勖寡人(이욱과인) 도리어 과인을 권면했네.
천문에 올라 하늘을 보니 남쪽과 북쪽 하늘이 달라보니네
일월(日月) - 해와 달
日居月諸(일거월저) 해여 달이여 照臨下土(조림하토) 이 땅을 비추시는구나. 乃如之人兮(내여지인혜) 그런데 이 인간은 逝不古處(서불고처) 옛 선인의 행실을 따르지 않네. 胡能有定(호능유정) 마음 안정을 찾을 수는 없겠으나 寧不我顧(녕불아고) 어찌 나를 돌아보지 않는가?
日居月諸(일거월저) 해여 달이여 下土是冒(하토시모) 이 땅을 덮어주시는구나. 乃如之人兮(내여지인혜) 그런데 이 인간은 逝不相好(서불상호) 나를 좋아하지 아니하네. 胡能有定(호능유정) 마음 안정을 찾을 수는 없겠으나 寧不我報(녕불아보) 어찌 나에게 보답을 않는가?
日居月諸(일거월저) 해여 달이여 出自東方(출자동방) 동쪽에서 뜨시는구나. 乃如之人兮(내여지인혜) 그런데 이 인간은 德音無良(덕음무량) 하는 말이 불량하네. 胡能有定(호능유정) 마음 안정을 찾을 수는 없겠으나 비也可忘(비야가망) 나를 잊을 수 있단 말인가?
日居月諸(일거월저) 해여 달이여 東方自出(동방자출) 동쪽에서 뜨시는구나. 父兮母兮(부혜모혜) 아버지 어머니 畜我不卒(휵아불졸) 끝까지 잘 길러주지 않으셨네. 胡能有定(호능유정) 마음 안정을 찾을 수는 없겠으나 報我不述(보아불술) 나에게 도리도 다하지 않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황용동 입구에서....우측 한칸에 누가 동굴을 표현할까? 비워있네 (동굴에 들어가서 배를 타고 건너감)
종풍(終風) - 하루종일 바람 불고
終風且暴(종풍차포) 하루종일 바람불고 날 거칠었네 顧我則笑(고아즉소) 그는 나를 돌아보면 빙긋 웃었지. 謔浪笑敖(학랑소오) 그러나 농지꺼리요 거만함이니 中心是悼(중심시도) 내 마음 그래서 슬픈 거라오.
終風且매(종풍차매) 하루종일 바람불고 흙비 왔다네 惠然肯來(혜연긍래) 그는 다정히 나에게 오기도 했네. 莫往莫來(막왕막래) 가고 옴이 영영 끊어진 뒤론 悠悠我思(유유아사) 내 마음엔 그리움이 가득하다오.
終風且에(종풍차에) 하루종일 바람불고 음산했었네 不日有에(불일유에) 하루도 안 갔는데 또 음산하네. 寤言不寐(오언불매) 깨어 앉아 잠은 안 오고 願言則체(원언즉체) 생각하자니 기침만 나네.
에에其陰(에에기음) 날은 참으로 음산하고 훼훼其雷(훼훼기뢰) 우르릉 우레소리 들려오네. 寤言不寐(오언불매) 깨어 앉아 잠은 안 오고 願言則懷(원언즉회) 생각하자니 그리움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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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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