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시경(詩經)
關雎(관저)-물수리
葛覃(갈담)-칡넝쿨
卷耳(권이) - 도꼬마리
關雎(관저) - 물수리
關關雎鳩(관관저구) 꾸우꾸우 물수리 在河之洲(재하지주) 모래 섬에 있네 窈窕淑女(요조숙녀) 정숙한 아가씨 君子好逑(군자호구) 군자의 좋은 짝이네
參差荇菜(참치행채) 물위의 마름나물 左右流之(좌우류지) 이리저리 따랐네 窈窕淑女(요조숙녀) 정숙한 아가씨 寤寐求之(오매구지) 자나깨나 찾았네
求之不得(구지불득) 찾아봐도 못 만나 寤寐思服(오매사복) 자나깨나 그렸네 悠哉悠哉(유재유재) 언제나 만날까 輾轉反側(전전반측) 잠 이루지 못했네
參差荇菜(참치행채) 물위의 마름나물 左右采之(좌우채지) 이리저리 따왔네 窈窕淑女(요조숙녀) 정숙한 아가씨 琴瑟友之(금슬우지) 금슬 타며 친했네
參差荇菜(참치행채) 물위의 마름나물 左右芼之(좌우모지) 이리저리 삶았네 窈窕淑女(요조숙녀) 정숙한 아가씨 鐘鼓樂之(종고락지) 종고 울리며 즐겼네
葛覃(갈담) - 칡넝쿨
葛之覃兮(갈지담혜) 칡넝쿨 자라 施于中谷(이우중곡) 골짝까지 뻗어서 維葉처처(유엽처처) 그 잎이 무성했네 黃鳥于飛(황조우비) 꾀꼬리 날아 集于灌木(집우관목) 나무 위에 앉아 其鳴개개(기명개개) 꾀꼴꾀꼴 울었네
葛之覃兮(갈지담혜) 칡넝쿨 자라 施于中谷(이우중곡) 골짝까지 뻗어서 維葉莫莫(유엽막막) 그 잎이 무성했네 是刈是濩(시예시확) 베어다 삶아서 爲치爲격(위치위격) 갈포 옷 지으니 服之無역(복지무역) 싫어지지 않았네
言告師氏(언고사씨) 사씨에게 고해서 言告言歸(언고언귀) 친정간다 알렸네 薄汚我私(박오아사) 연복은 비벼 빨고 薄澣我衣(박한아의) 예복도 빨았네 害澣害否(할한할부) 어느 옷을 안 빨랴 歸寧父母(귀령부모) 부모 뵈러 가는데
*覃(담): 뻗어나가다.
卷耳(권이) - 도꼬마리
采采卷耳(채채권이) 도꼬마리 뜯고 뜯어도 不盈頃筐(불영경광) 작은 소쿠리도 못채우네 嗟我懷人(차아회인) 아, 님이 그리워서 치彼周行(치피주행) 길가에 내던졌네
陟彼崔嵬(척피최외) 저 돌산에 오르고 싶어도 我馬회퇴(아마회퇴) 나의 말이 힘이 없네 我姑酌彼金뢰(아고작피금뢰) 금술잔에 술을 부어 維以不永懷(유이불영회) 그리움을 끊으리라
陟彼高岡(척피고강) 저 등성에 오르고 싶어도 我馬玄黃(아마현황) 나의 말이 병들었네 我姑酌彼시굉(아고작피시굉) 뿔술잔에 술을 부어 維以不永傷(유이불영상) 아픈 마음 달래리라
陟彼저矣(척피저의) 저 산 마루 오르고 싶어도 我馬도矣(아마도의) 나의 말이 못 걷는데 我僕부矣(아복부의) 하인들도 못 걷는데 云何우矣(운하우의) 이 그리움 어찌할꼬
*采采(채채): 뜯고뜯다. 따고따다. 캐고캐다. *저(石+且): 위에 흙이 덮힌 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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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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