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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이백(李白)322

3. 古風 其三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3. 古風 其三 - 이백(李白) 秦王掃六合(진왕소육합) : 진나라 왕이 천지사방을 쓸어버리고 虎視何雄哉(호시하웅재) : 범처럼 노려보니 얼마나 웅위한가 揮劍決浮雲(휘검결부운) : 칼을 휘둘러 뜬구름을 베니 諸侯盡西來(제후진서래) : 제후들이 모두 서쪽으로 오더라​ 明斷自天啓(명단자천계) : 명철한 판단은 신의 계시를 받은 것이요 大略駕羣才(대략가군재) : 뛰어난 지략은 뭇 인재를 능가하나니 收兵鑄金人(수병주금인) : 병장기를 거두어 쇠동상을 주조하고 函谷正東開(함곡정동개) : 함곡관은 동쪽문을 여네​. 銘功會稽領(명공회계령) : 회계령에 공적을 새기고 騁望琅邪臺(빙망낭야대) : 멀리 낭야대를 바라보나니 刑徒七十萬(형도칠십만) : 죄인 칠십만이 起土驪山隈(기토여산외) .. 2020. 11. 13.
2. 古風 其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2. 古風 其二 - 이백(李白) 蟾蜍薄太淸섬여박태청 : 두꺼비가 하늘에 다가가 蝕此瑤臺月식차요대월 : 이 요대에 뜬 달을 갉아 먹으니 圓光虧中天원광휴중천 : 원광은 중천에서 이지러지고 金魄遂淪沒금백수륜몰 : 보름달은 마침내 사라지더라. ​ 螮蝀入紫微체동입자미 : 해무리가 자미성을 침범하여 大明夷朝暉대명이조휘 : 태양은 아침빛을 잃나니 浮雲隔兩曜부운격양요 : 구름은 해와 달 사이에 떠 있고 萬象昏陰霏만상혼음비 : 흐리고 비가 내려 만상이 희미하더라. ​ 蕭蕭長門宮소소장문궁 : 쓸쓸하다 장문궁 昔是今已非석시금이비 : 어제는 옳다더니 오늘은 벌써 그르다 하고 桂蠹花不實계두화불실 : 계두화가 열매를 맺지 못하여 天霜下嚴威천상하엄위 : 서릿발 같은 황명이 위엄 있게 내려와 沉.. 2020. 11. 13.
1. 古風 其一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1. 古風 其一 - 이백(李白) 大雅久不作(대아구부작) : 대아가 오래도록 흥하지 않아 吾衰竟誰陳(오쇠경수진) : 내가 노쇠하니 필경 누가 펴내나 ​王風委蔓草(왕풍위만초) : 왕풍은 덩굴숲에 버려지고 戰國多荊榛(전국다형진) : 전국시대 가시덤불에 뒤덮여 龍虎相啖食(용호상담식) : 용과 호랑이 서로 잡아먹듯 兵戈逮狂秦(병과체광진) : 전쟁 끝에 광포한 진나라에 이르네. ​正聲何微茫(정성하미망) : 대아는 어찌 그리 아득한가. 哀怨起騷人(애원기소인) : 슬픔과 원망이 굴원을 일으키고 揚馬激頹波(양마격퇴파) : 양웅과 사마상여는 퇴락한 문풍을 일으켜 開流蕩無垠(개류탕무은) : 끝없이 광대한 흐름을 열더라 ​廢興雖萬變(폐흥수만변) : 흥망성쇠 비록 만 번을 바뀌어도 憲章亦已.. 2020. 11. 13.
오송산송은숙(五松山送殷淑)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오송산송은숙(五松山送殷淑) - 이백(李白) 오송산(五松山)에서 은숙(殷淑)을 보내며 秀色發江左(수색발강좌) : 빼어난 경치 핀 江左에 風流奈若何(풍류내약하) : 풍류 또 어찌 할 것인가. 仲文了不還(중문료불환) : 殷仲文 돌아올 수 없으니 獨立揚清波(독립양청파) : 殷淑 홀로 서서 맑은 파도 드날리네. 載酒五松山(재주오송산) : 술 싣고 五松山으로가 頹然白雲歌(퇴연백운가) : 취해 쓰러지며 白雲謠 노래하네. 中天度落月(중천도락월) : 지는 달 하늘 가운데 건너 萬里遙相過(만리요상과) : 만 리 밖 멀리로 지나가네. 撫酒惜此月(무주석차월) : 술잔 매만지며 이런 달빛 아쉬운데 流光畏蹉跎(류광외차타) : 흐르는 달빛 헛되이 보낼까 두렵네. 明日別離去(명일별리거) : 내일.. 2020. 11. 10.
영왕동순가11수(永王東巡歌十一首)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영왕동순가11수(永王東巡歌十一首) - 이백(李白) 영왕의 동쪽 순시가 題注 : 永王璘, 明皇子也. 天寶十五年, 安祿山反, 詔璘領山南嶺南黔中江南四道節度使. 제주 : 영왕 이린은 당명황(현종)의 (열여섯 째) 아들이다. 천보 15년(756)에 안록산이 반란을 일으키자 황제의 명령으로 산남·영남·검중·강남 등 네 도의 절도사를 맡았다. 十一月璘至江陵, 募士得數萬, 遂有窺江左意. 十二月, 引舟師東巡. 동짓달에 강릉에 이른 영왕이 군사를 모아 수만을 얻게 되자 강동을 근거로 은근한 뜻을 품고 섣달에 수군을 이끌고 동쪽 순시에 나섰다. 其一 永王正月東出師(永王正月東出師) : 정월 영왕이 동녘으로 군대를 출동하니 天子遙分龍虎旗(天子遙分龍虎旗) : 천자가 멀리서 용호기를 나누어 주.. 2020. 11. 9.
역양장사근장군명사제가(歷陽壯士勤將軍名思齊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역양장사근장군명사제가(歷陽壯士勤將軍名思齊歌) - 이백(李白) 역양장사 근사제 장군의 노래 太古歷陽郡(태고력양군) : 아주 먼 옛적부터 역양군은 있었고 化為洪川在(화위홍천재) : 지형이 변화함에 따라 호수가 있게 되었네. 江山猶鬱盤(강산유울반) : 강과 산은 구불구불하고 깊고 깊어 龍虎秘光彩(용호비광채) : 龍江 虎山의 형상으로 신비한 빛이 나네. 蓄洩數千載(축설수천재) : 흐르는 강물이 모래를 옮겨다 쌓고 퍼지게 하기를 수 천 년 風雲何霮薱(풍운하담대) : 또한 바람과 구름은 얼마나 많이도 일고 드리웠던가? 特生勤將軍(특생든장군) : 이런 가운데 근 장군이 특별나게 탄생 하니 神力百夫倍(신력백부배) : 신기한 힘은 백 명의 사내들 보다 앞서네. * 鬱盤(울반) : 曲.. 2020. 11. 9.
여강주인부(廬江主人婦)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여강주인부(廬江主人婦)(748年) – 이백(李白) 여강(廬江)에 있는 주인집 아내는 孔雀東飛何處棲(공작동비하처서) : 공작새 동쪽으로 날아가 어디에 머무는가? 廬江小吏仲卿妻(여강소리중경처) : 廬江府 하급 관리 焦仲卿 아내 있는 곳이라네. 爲客裁縫君自見(위객재봉군자견) : 나그네 위해 하는 바느질 그대 스스로 보고 있으니 城烏獨宿夜空啼(성오독숙야공제) : 성 까마귀야 홀로 묵으며 밤중에 괜히 우네. * 廬江(여강) : 安徽省 廬江縣 * 六朝時代(222~589)에 제작된 작자 미상의 為焦仲卿妻作 [또는 孔雀東南飛]이란 장편 서사시의 서문은 다음과 같다. ​漢末建安中,廬江府小吏焦仲卿妻劉氏,為仲卿母所遣,自誓不嫁。其家逼之,乃投水而死。仲卿聞之,亦自縊于庭樹。時人傷之,為詩云爾。 .. 2020. 11. 9.
업중증왕대(鄴中贈王大)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업중증왕대(鄴中贈王大)(741年) – 이백(李白) 업중(鄴中)에서 맏이 왕창령(王昌齡)에게 주며 一身竟無託(일신경무탁) : 끝내 내 한 몸 맡길 데 없어 遠與孤蓬征(원여고봉정) : 외로움 데리고 이리저리 떠도네. 千里失所依(천리실소의) : 천리 길 의지 할 곳 잃어 復將落葉幷(부장락엽병) : 다시 또 낙엽과 뒹구네. 中途偶良朋(중도우량붕) : 가는 길에 좋은 벗을 만나니 問我將何行(문아장하행) : 내게 묻네. 어디로 가려냐고. 欲獻濟時策(욕헌제시책) : 백성 구제하는 時局策 올리려하나 此心誰見明(차심수견명) : 이런 마음 누가 똑똑히 봐줄까. 君王制六合(군왕제륙합) : 임금이 천하를 경영하는데 海塞無交兵(해새무교병) : 바닷가 변방에는 전쟁도 없네. * 鄴中王大勸入高.. 2020. 11. 9.
야전황작행(野田黃雀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야전황작행(野田黃雀行) – 이백(李白) 들판에 참새야 遊莫逐炎洲翠(유막축염주취) : 놀아도 염주(炎洲) 물총새 쫓지 말고 棲莫近吳宮燕(서막근오궁연) : 깃들어도 吳나라 궁궐 제비집 가까이마라. 吳宮火起焚巢窠(오궁화기분소과) : 吳나라 궁궐 불이 나면 제비둥지 태우고 炎洲逐翠遭網羅(염주축취조망라) : 炎洲 물총새 쫓다가는 새그물에 걸리네. 蕭條兩翅蓬蒿下(소조량시봉호하) : 고요히 양 날개 접고 쑥대에 내리면 縱有鷹鸇奈若何(종유응전내약하) : 설령 새매 있다 한들 어찌하겠냐. * 위(魏)의 조식(曹植; 192~232)이 맨 처음 지었다고 하는 〈야전황작행(野田黃雀行)〉은, 본디 참새가 매를 피하려고 그물로 뛰어들었다가 소년에게 구조된다는 내용의 노래로서 상화가사(相和歌辭.. 2020. 11. 9.
야박황산문은십사오음(夜泊黃山聞殷十四吳吟)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야박황산문은십사오음(夜泊黃山聞殷十四吳吟)(754年) – 이백(李白) 밤에 황산(黃山)에 머물다 은씨(殷氏)가 읊는 오(吳)나라 노래를 들으며 昨夜誰為吳會吟(작야수위오회음) : 어젯밤 누가 오나라 노래 읊었는가! 風生萬壑振空林(풍생만학진공림) : 온 골짜기에 바람 일어 빈숲 흔드네. 龍驚不敢水中臥(용경불감수중와) : 용도 놀라 감히 물속에 눕지 못하고 猿嘯時聞岩下音(원소시문암하음) : 원숭이 울음 때로 바위 아래 소리 들리네. 我宿黃山碧溪月(아숙황산벽계월) : 나는 黃山에 묵으며 달뜬 푸른 계곡에서 聽之卻罷松間琴(청지각파송간금) : 그 노래 듣고 솔숲에서 타던 거문고 멈추네. 朝來果是滄洲逸(조래과시창주일) : 아침에 와 보니 과연 창랑주(滄浪洲)에 숨어 지내는 이라 酤.. 2020. 11. 9.
안육백조산도화암기유시어관(安陸白兆山桃花巖奇劉侍御綰)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안육백조산도화암기유시어관(安陸白兆山桃花巖奇劉侍御綰) - 이백(李白) 도화암에서 유관에게 보냄 雲臥三十年(운와삼십년) : 흰 구름을 타고서 누워 삼십년에 好閑復愛仙(호한부애선) : 내 성품이 신성 도풍을 좋아하지 蓬壺雖冥絶(봉호수명절) : 봉래산 비록 아득히 멀리 있으나 鸞鳳心悠然(난봉심유연) : 봉황새 난새의 마음은 유연하여라. 歸來桃花巖(귀래도화암) : 다시 도화암 글방에 돌아와서는 得憩雲窗眠(득게운창면) : 흰 구름이 창가에서 잠이 들세라 對嶺人共語(대령인공어) : 산마루 마주하고 말을 나누며는 飮潭猿相連(음담원상련) : 원숭이가 마주잡고 물을 마시네. 時昇翠微上(시승취미상) : 이따금씩 산 중턱에만 올라서도 邈若羅浮嶺(막약나부령) : 나부산 오른 듯이 아득해 보.. 2020. 11. 8.
시종의춘원봉조부룡지류색초청청신앵백전가(侍從宜春苑奉詔賦龍池柳色初靑聽新鶯百囀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시종의춘원봉조부룡지류색초청청신앵백전가(侍從宜春苑奉詔賦龍池柳色初靑聽新鶯百囀歌) - 이백(李白) 의춘원에 시종하며 어명을 받들어 지은 東風已綠瀛洲草(동풍이록영주초) : 봄바람이 벌써 영주의 풀을 푸르게 하였으니 紫殿紅樓覺春好(자전홍루각춘호) : 자주색 전각과 붉은색 누대가 봄빛 속에 좋아라. 池南柳色半靑春(지남류색반청청) : 연못 남쪽 버들은 반쯤 푸르러져 縈煙裊娜拂綺城(영연요나불기성) : 하늘거리는 가지가 안개처럼 성벽을 스치네. 垂絲百尺挂雕楹(수사백척괘조영) : 백 척을 늘어진 가지는 조각한 기둥에 걸리고 上有好鳥相和鳴(상유호조상화명) : 위에는 예쁜 새가 서로 부르며 노래하는데 間關早得春風情(간관조득춘풍정) : 꾀꼴꾀꼴 봄바람의 소식을 먼저 아는 듯해라 春風捲入碧雲.. 2020. 11. 8.
승가가(僧伽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승가가(僧伽歌) - 이백(李白) 승가의 노래 眞僧法號號僧伽(진승법호호승가) : 참 스님은 법명(法名)을 승가(僧伽)라 하는데 有時與我論三車(유시여아논삼거) : 이따금 나와 함께 삼거(三車)를 논한다네. 問言誦咒幾千遍(문언송주기천편) : 묻자니, "주문을 몇 천 번이나 읊었는고.“ 口道恆河沙復沙(구도긍하사복사) : 말씀이 "항하(恆河) 모래가 다시 모래 될 때까지.“ 此僧本住南天竺(차승본주남천축) : 이 스님 본래 남천축(南天竺)에 살았는데 爲法頭陀來此國(위법두타내차국) : 불법(佛法)위해 떨치고 이 나라에 왔다네. 戒得長天秋月明(계득장천추월명) : 높은 하늘에 밝은 가을 달 같은 계(戒)를 받으니 心如世上靑蓮色(심여세상청련색) : 마음은 세상 밖 푸른 연꽃 빛일세. .. 2020. 11. 8.
숙오송산하순온가(宿五松山下荀媼家)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숙오송산하순온가(宿五松山下荀媼家) - 이백(李白) 오송산 아래 순노파 집에 묵으며 我宿五松下(아숙오송하) : 나 오송산 아래에 머무니 寂寥無所歡(적요무소환) : 적막해 기쁜 일 없었지 田家秋作苦(전가추작고) : 농가는 가을일에 고달프고 鄰女夜舂寒(린녀야용한) : 이웃집 여자 밤 절구질 차갑다. 跪進雕胡飯(궤진조호반) : 노파 무릎 꿇고 고미밥을 내게 바치니 月光明素盤(월광명소반) : 달빛이 소박한 밥상에 환하다 令人慚漂母(령인참표모) : 나는 표모를 부끄러워하며 三謝不能餐(삼사불능찬) : 재삼 사례하지만 먹기는 미안하네. * 五松 : 오송산, 현재 안휘성 동릉현 남쪽에 있다. * 雕胡飯(조호반) : 고미쌀로 만든 밥. 고미(菰米)는 물에 사는 피 비슷한 식물. 그 열.. 2020. 11. 8.
수화정(秀華亭)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수화정(秀華亭) - 이백(李白) 뛰어나게 아름다운 정자 遙望九華峰(요망구화봉) : 멀리 구화봉 바라보니 誠然是九華(성연시구화) : 참으로 이것이 구화봉 이로구나. 蒼顏耐風雪(창안내풍설) : 푸른 얼굴로 눈보라 이겨내고 奇態燦雲霞(기태찬운하) : 기이한 자태는 구름 노을 속 찬연하다. 曜日凝成錦(요일응성금) : 빛나는 햇살 엉겨 비단을 이루고 凌霄增壁崖(릉소증벽애) : 하늘을 찌를 듯 층층이 쌓인 절벽. 何當餘蔭照(하당여음조) : 어떻게 남은 저녁 햇살로 天造洞仙家(천조동선가) : 하늘이 골짜기에 신선의 집 지었는가?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1. 8.
수중초(樹中草)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수중초(樹中草) - 이백(李白) 숲속의 풀 鳥銜野田草(조함야전초) : 새 한 마리 들풀을 물고서 誤入枯桑裏(오입고상리) : 마른 뽕 사이로 잘못 들었네. 客土植危根(객토식위근) : 낯선 데다 간신히 뿌리 내리고 逢春猶不死(봉춘유불사) : 봄 될 때까지 목숨을 부지했네. 草木雖無情(초목수무정) : 초목은 제 아무리 무정타 해도 因依尙可生(인의상가생) : 서로 의지하여 살아가거늘 如何同枝葉(여하동지엽) : 어이하여 한 가지 이파리끼리 各自有枯榮(각자유고영) : 제 각각 시들고 싱싱한 건지. * 해제 - 양간문제(梁簡文帝)의 〈수중초(樹中草)〉를 모방하여 지은 것으로, 같은 가지에 있으면서도 먼저 시드는 풀잎의 가련한 운명을 노래했다. 잡곡가사(雜曲歌辭) 중의 하나이다. .. 2020. 11. 8.
수은명좌견증오운구가(酬殷明佐見贈五雲裘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수은명좌견증오운구가(酬殷明佐見贈五雲裘歌) - 이백(李白) 은명좌가 오운구를 보내준 것에 답하여 我吟謝朓詩上語(아음사조시상어) : 옛사람 사조의 시 읊조리다가 朔風颯颯吹飛雨(삭상삽삽취비우) : 비바람 몰아치는 두 구절을 만난 듯하니 謝朓已沒靑山空(사조이몰청산공) : 사조는 죽고 청산은 비어 있지만 後來繼之有殷公(후래계지유은공) : 그대 은공이 그의 뒤를 잇고 있구나. 粉圖珍裘五雲色(분도진구오운색) : 오색구름 그려 넣은 귀한 털옷 받고 보니 曄如晴天散彩虹(엽여청천산채홍) : 비 개인 하늘에 무지개 펼쳐진 듯 눈부시고 文章彪柄光陸離(문장표병광육리) : 알록달록 온갖 무늬 아름답게 뒤섞인 게 應是素娥玉女之所爲(응시소아옥녀지소위) : 상아와 선녀 같은 여인들의 솜씨로다. 輕.. 2020. 11. 8.
송한시어지광덕(送韓侍御之廣德)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송한시어지광덕(送韓侍御之廣德) - 이백(李白) 광덕으로 가는 韓侍御를 전송하며 昔日繡衣何足榮(석일수의하족영) : 지난날 귀한 자리 부귀영화 누렸는데 今宵貰酒與君傾(금소세주여군경) : 오늘밤 나를 만나 외상술잔 기울이네. 暫就東山賒月色(잠취동산사월색) : 동산에 올라가서 달빛까지 거저 불러 酣歌一夜送泉明(감가일야송천명) : 밤새워 마신 뒤 날 밝으면 보내야지. * 廣德 : 지명. 옛 이름은 동예(桐汭)였다. ⟪당서(唐書)ㆍ지리지(地理志)⟫에서 ‘江南西道宣城郡有廣德縣, 至德二年 改綏安縣爲廣德縣, 屬宣州(강남서도 선겅군에 광덕현이 있는데 지덕 2년에 수안현을 광덕현으로 개명하고 선주에 속하게 했다).’라고 했다. * 繡衣(수의) : 존귀한 지위를 가리킨다. 시어사 한흠(韓.. 2020.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