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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佛 王維 詩167

영신곡(迎神曲)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영신곡(迎神曲) -왕유(王維)- 신을 맞는 노래 坎坎擊鼓魚山之下(감감격고어산지하) : 어산 아래서 둥둥 북을 친다. 吹洞簫望極浦(취동소망극포) : 퉁소를 불면서 포구의 끝을 바라본다. 女巫進紛屢舞(녀무진분누무) : 무녀들 섞이어 나아가며 여러 번 춤을 춘다. 陳瑤席湛淸酤(진요석담청고) : 방울을 펼쳐놓고 맑은 계명주를 즐긴다. 風淒淒兮夜雨(풍처처혜야우) : 비 내리는 밤바람은 쓸쓸히 불어온다. 神之來兮不來(신지내혜부내) : 신을 오라하나 신은 오지 않으니 使我心兮苦復苦(사아심혜고복고) : 나의 마음은 괴롭고도 괴롭도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부남곡가사오수(扶南曲歌詞五首)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부남곡가사오수(扶南曲歌詞五首) -왕유(王維)- 부남곡 가사 5수 其一 翠羽流蘇帳(취우류소장) : 비취새 휘장으로 날아들고 春眠曙不開(춘면서부개) : 봄잠에 날 새어도 열리지 않는다. 羞從面色起(수종면색기) : 얼굴엔 부끄러운 빛 일고 嬌逐語聲來(교축어성내) : 아름다움이 말소리에 묻어난다. 早向昭陽殿(조향소양전) : 새벽부터 소양전 향하여 君王中使催(군왕중사최) : 임금님은 시중꾼을 재촉하신다. 其二 堂上靑絃動(당상청현동) : 당 위에는 거문고줄 움직이고 堂前綺席陳(당전기석진) : 당 앞에는 비단 방석 펴있도다. 齊歌盧女曲(제가노녀곡) : 일제히 부르는 노녀곡소리 雙舞洛陽人(쌍무낙양인) : 양무를 치는 낙양 사람들의 춤 傾國徒相看(경국도상간) : 경국지색의 미녀를 바라보.. 2020. 9. 15.
답장오제(答張五弟)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답장오제(答張五弟) -왕유(王維)- 장오제에게 답하여 終南有茅屋(종남유모옥) : 종남에 초가집 하나 있어 前對終南山(전대종남산) : 앞으로는 종남산 마주보고 있도다. 終年無客長閉關(종년무객장폐관) : 해가 다가도록 찾는 손님 없어 오래 문이 닫혔고 終日無心長自閒(종일무심장자한) : 종일토록 무심하여 언제나 마음이 한가하였도다. 不妨飮酒復垂釣(부방음주복수조) : 음주나 낚시에 방해 받지 않으니 君但能來相往還(군단능내상왕환) : 다만 그대 찾아와 서로 오갈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이문가(夷門歌)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이문가(夷門歌) -왕유(王維)- 이문가 七國雄雌猶未分(칠국웅자유미분) : 칠국의 우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攻城殺將何紛紛(공성살장하분분) : 성을 공격하여 장군 죽이니 어찌 이리도 분분한가. 秦兵益圍邯鄲急(진병익위감단급) : 진나라 병사는 더욱더 한단을 급히 포위하는데 魏王不救平原君(위왕부구평원군) : 위나라 왕은 평원군을 구원하려 하지 않는구나. 公子爲嬴停駟馬(공자위영정사마) : 공자는 영을 위해 사두마차를 세우고 執轡逾恭意逾下(집비유공의유하) : 말고삐 잡고 더욱더 공경하며 머리 숙인다. 亥爲屠肆鼓刀人(해위도사고도인) : 해는 도살장에서 칼을 휘두르는 사람 嬴乃夷門抱關者(영내이문포관자) : 영은 이문의 문지기로다. 非但慷慨獻奇謀(비단강개헌기모) : 비분강개하여 기묘한.. 2020. 9. 15.
춘중전원작(春中田園作)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춘중전원작(春中田園作) -왕유(王維)- 봄날 전원에서 屋上春鳩鳴(옥상춘구명) : 지붕 위에 봄 비둘기 울고 邨邊杏花白(촌변행화백) : 마을 주변에 살구꽃이 희다 持斧伐遠揚(지부벌원양) : 도끼를 들고 높은 가지를 베고 荷鋤覘泉脈(하서첨천맥) : 가래를 메고 수맥을 찾아보노라 歸燕識故巢(귀연식고소) : 돌아온 제비는 옛 둥지 알아보고 舊人看新曆(구인간신력) : 옛 친구는 새 달력을 보는구나. 臨觴忽不御(림상홀부어) : 술잔을 보고도 갑자기 먹지 못하고 惆悵遠行客(추창원항객) : 먼 길 떠난 친구 생각에 서글퍼진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과이읍댁(過李揖宅)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과이읍댁(過李揖宅) -왕유(王維)- 이읍의 집을 지나며 閒門秋草色(한문추초색) : 한가로운 문 앞엔 가을 풀빛 終日無車馬(종일무거마) : 종일토록 말과 수레 하나 없다. 客來深巷中(객내심항중) : 깊숙한 골목으로 손님 오면 犬吠寒林下(견폐한림하) : 차가운 숲 아래 개가 짖는다. 散髮時未簪(산발시미잠) : 때로는 묶지 않은 흩어 진 머리칼 道書行尙把(도서항상파) : 도교의 책을 손에 들고 나다닌다. 與我同心人(여아동심인) : 나와 마음이 같은 사람들 樂道安貧者(낙도안빈자) : 도를 즐기고 가난에도 마음 편하다. 一罷宜城酌(일파의성작) : 의성에서 온 술을 한차례 마시고 還歸洛陽社(환귀낙양사) : 다시 또 낙양사로 되돌아간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증조영(贈祖詠)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증조영(贈祖詠) -왕유(王維)- 친구 조영에게 주는 노래 蠨蛸挂虛牖(소소괘허유) : 거미는 빈창에 걸려 있고 蟋蟀鳴前除(실솔명전제) : 귀뚜라미는 층계 끝에서 운다. 歲晏涼風至(세안량풍지) : 한 해가 늦어지고 서늘한 바람 불고 君子復何如(군자복하여) : 군자는 또한 어떠하신지 高館闃無人(고관격무인) : 높은 객관은 한적하여 아무도 없는데 離居不可道(이거부가도) : 떨어져 삶에 무슨 말을 하리 閒門寂已閉(한문적이폐) : 한가한 문은 적적하여 이미 닫혀있고 落日照秋艸(낙일조추초) : 지는 해는 가을 풀을 비춘다. 雖有近音信(수유근음신) : 근래에 소식이 있었다하나 千里阻河關(천리조하관) : 천리 멀리 강이 막혀있도다. 中復客汝潁(중복객여영) : 그 사이 그대는 영 땅에 객.. 2020. 9. 15.
춘야죽정증전소주귀남전(春夜竹亭贈錢少府歸藍田) -王維(왕유)-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춘야죽정증전소주귀남전(春夜竹亭贈錢少府歸藍田) -王維(왕유)- 봄밤에 竹亭(죽정)에서 이별하며 주다.(藍田으로 돌아가는 錢少府에게) 夜靜群動息(야정군동식) 밤이 고요하여 뭇 생명이 쉬는데 時聞隔林犬(시문격림견) 때때로 숲 건너 개 짖는 소리 들려라 却憶山中時(각억산중시) 산중에 있던 때를 되돌아 생각하니 人家澗西遠(인가간서원) 마을이 계곡 서편에 멀리 있었지 羨君明發去(선군명발거) 내일 아침 그대 떠남을 부러워하나니 采蕨輕軒冕(채궐경헌면) 고사리 뜯으며 벼슬을 가벼이 여기기를 * 수왕유춘야죽정증별(酬王維春夜竹亭贈別) -전기(錢起)의 화답 王維(왕유)의 ”봄밤에 竹亭(죽정)에서 이별하며 주다”에 답하며 山月隨客來(산월수객래) : 산에 뜬 달 객을 따라 오고 主人興不淺(주인흥.. 2020. 9. 15.
사지새상(使至塞上)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사지새상(使至塞上) -왕유(王維)- 사신으로 변방에 이르다 單車欲問邊(단거욕문변) : 단신 수레 타고 변경을 순찰하려 屬國過居延(속국과거연) : 전속국 신분으로 거연 땅 지났도다. 征蓬出漢塞(정봉출한새) : 길가의 쑥은 중국 국경에서 나오고 歸雁入胡天(귀안입호천) : 돌아가는 기러기 오랑캐 하늘로 난다. 大漠孤煙直(대막고연직) : 큰 사막에 외로이 연기만 곧게 솟아오르고 長河落日圓(장하낙일원) : 긴 강물에 지는 해가 둥글구나. 蕭關逢候騎(소관봉후기) : 쓸쓸한 국경에서 척후 기병을 만나니 都護在燕然(도호재연연) : 도호께서는 연연산까지 가있다 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임고대(臨高臺)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임고대(臨高臺) -왕유(王維)- 높은 누대에 올라 相送臨高臺(상송임고대) : 떠나보내고 높은 누대에 올라보니 川原杳何極(천원묘하극) : 냇물과 들판 아득하니 끝이 어디인가. 日暮飛鳥還(일모비조환) : 날 저물자 나는 새들도 돌아오는데 行人尙不息(행인상불식) : 행인은 여전히 끝임 없이 오고 간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별망천(別輞川)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별망천(別輞川) -왕유(王維)- 망천을 떠나며 依遲動車馬(의지동거마) : 망설이다가 수레와 말 몰아 惆愴出松蘿(추창출송라) : 슬퍼하며 송라를 빠져나온다. 忍別靑山去(인별청산거) : 차마 청산을 떠날 수 있을까 其如綠水何(기여녹수하) : 푸른 물결을 어찌하란 말인가.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곡맹호연(哭孟浩然)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곡맹호연(哭孟浩然) -왕유(王維)- 맹호연을 곡하다 故人不可見(고인부가견) : 친구를 만나 볼 수 가 없는데 漢水日東流(한수일동류) : 한강의 물은 날마다 동으로 흐른다. 借問襄陽老(차문양양노) : 양양 땅 노인에게 물어보니 江山空蔡洲(강산공채주) : 채주에는 강산이 비었다고 하는구나. * 맹호연(孟浩然 , 689-740) 당나라 양주(襄州) 양양(襄陽) 사람 왕유(王維)와 이름을 나란히 하여 ‘왕맹(王孟)’으로 불렸다. 저서에 『맹호연집(孟浩然集)』 4권이 있으며, 200여 수의 시가 전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최구제욕왕남산(崔九弟欲往南山)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최구제욕왕남산(崔九弟欲往南山) -왕유(王維)- 최구가 남산으로 감을 전송하며 城隅一分手(성우일분수) : 성 모퉁이에서 이별의 악수 나누며 幾日還相見(기일환상견) : 며칠 만에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山中有桂花(산중유계화) : 산 속에 계수나무 있는데 莫待花如霰(막대화여산) : 꽃이 싸락눈 될 때 기다리지 않게 하시라.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증제목십팔(贈弟穆十八) -왕유(王維 )-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증제목십팔(贈弟穆十八) -왕유(王維 )- 아우뻘 되는 목씨 집안 열여덟 번째에게 주다 與君靑眼客(여군청안객) : 나는 그대와 반가운 손님 共有白雲心(공유백운심) : 흰 구름 찾는 마음 함께 지녔다. 不向東山去(부향동산거) : 동산으로 떠나지 못하고 日令春草深(일령춘초심) : 날마다 봄풀만 자라게 하는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백석탄(白石灘)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백석탄(白石灘) -왕유(王維)- 백석 여울 淸淺白石灘(청천백석탄) : 맑고 얕은 백석 여울물 綠蒲尙堪把(녹포상감파) : 녹색 부들 잡힐 것 같도다. 家住水東西(가주수동서) : 집 있는 곳에서 동서로 갈라져 浣紗明月下(완사명월하) : 밝은 달빛 아래서 빨래를 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별망천별업(別輞川別業)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별망천별업(別輞川別業) -왕유(王維)- 망천의 별장을 떠나며 依遲動車馬(의지동거마) : 망설이다가 수레와 말 몰아 惆愴出松蘿(추창출송라) : 슬퍼하며 송라를 빠져나온다. 忍別靑山去(인별청산거) : 차마 청산을 떠날 수 있을까 其如綠水何(기여녹수하) : 푸른 물결을 어찌하란 말인가.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한식사상작(寒食汜上作)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한식사상작(寒食汜上作) -왕유(王維)- 한식날 범강에서 짓다 廣武城邊逢暮春(광무성변봉모춘) : 광무성 변두리에서 늦은 봄을 맞는데 汶陽歸客淚沾巾(문양귀객누첨건) : 문양 가는 나그네 눈물이 손수건 적신다. 落花寂寂啼山鳥(낙화적적제산조) : 지는 꽃 적적한데 산에서는 새 울고 楊柳靑靑渡水人(양류청청도수인) : 버드나무 푸르고 푸른데 물 건너는 사람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희제반석(戱題磐石)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희제반석(戱題磐石) -왕유(王維)- 반석에 재미로 적다 可憐磐石臨泉水(가련반석임천수) : 아쉬워라, 너럭바위 샘물과 붙어있고 復有垂楊拂酒杯(부유수양불주배) : 게다가 수양버들 술잔을 스치고 지나간다. 若道春風不解意(약도춘풍불해의) : 만약 봄바람이 마음을 알지 못한다면 何因吹送落花來(하인취송낙화래) : 무슨 이유로 지는 꽃을 불어서 보냈을까요.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