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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411

추풍사(秋風詞)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추풍사(秋風詞) - 삼오칠언(三五七言) - 이백(李白) 가을바람의 노래 - 삼오칠언 秋風清(추풍청) : 가을바람 맑고 秋月明(추월명) : 가을 달 밝아라. 落葉聚還散(낙엽취환산) : 낙엽 모였다 흩어졌다하니 寒鴉棲復驚(한아서부경) : 둥지 깃든 까마귀 잠들었다가 다시 깨어난다. 相思相見知何日(상사상견지하일) : 서로 그리워하며 서로 만날 날 언제일까 此時此夜難為情(차시차야난위정) : 이 밤 이때에 그리운 정을 어찌하리. 《李太白集》25권에 실려 있는 바, 달 밝은 가을밤에 벗을 그리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다. 삼오칠언은 시체(詩體)의 이름이고 제목이 아니다. 옛날에는 이러한 체가 없었는데, 이백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三言, 五言, 七言의 형식으로 차례차례 내려가며 .. 2020. 10. 25.
강상유(江上遊)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강상유(江上遊) -이백(李白) 강에서 놀다 木蘭之枻沙棠舟(목란지설사당주) : 목란나무 상앗대를 걸친 사당나무 배에 玉簫金管坐兩頭(옥소김관좌양두) : 옥퉁소 황금피리 들고 양쪽에 앉아있네. 美酒樽中置千斛(미주준중치천곡) : 맛있는 술 술통에 가득 채우고 載妓隨波任去留(재기수파임거류) : 기생을 태워 물결에 맡겨 마음대로 오고간다. 仙人有待乘黃鶴(선인유대승황학) : 신선은 기다리다 황학을 타고 가고 海客無心隨白鷗(해객무심수백구) : 뱃놀이 나그네 무심히 백구 따라 논다. 屈平詞賦懸日月(굴평사부현일월) : 굴평의 사부는 일월처럼 빛나나 楚王臺榭空山丘(초왕대사공산구) : 초왕의 누대는 허물어지고 빈산만 남아있다 興酣落筆搖五嶽(흥감락필요오악) : 흥에 겨워 글을 쓰면 오악도 .. 2020. 10. 25.
양양가(襄陽歌)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양양가(襄陽歌) -이백(李白) 양양의 노래 落日欲沒峴山西(락일욕몰현산서) : 지는 해 현산 서쪽으로 지려는데 倒著接䍦花下迷(도저접리화하미) : 흰 건을 거꾸로 쓰고 꽃 아래 서성거린다. 襄陽小兒齊拍手(양양소아제박수) : 양양의 아이들 좋아라고 손뼉치고 攔街爭唱白銅鞮(란가쟁창백동제) : 거리를 누비며 앞 다투어 백동제를 노래한다. 旁人借問笑何事(방인차문소하사) : 옆 사람이 묻기를 무슨 일로 웃는가 하니 笑殺山翁醉似泥(소살산옹취사니) : 산옹(山翁)이 곤죽으로 취하여 웃어 죽겠다네. 鸕鶿杓鸚鵡杯(로자표앵무배) : 가마우지 술 국자와 앵무새부리 잔으로 百年三萬六千日(백년삼만륙천일) : 백년이면 삼만 육천 日을 一日須傾三百杯(일일수경삼백배) : 하루에 모름지기 삼백 잔을 .. 2020. 10. 25.
부득백로사송송사부입삼협(賦得白鷺鷥送宋少府入三峽)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부득백로사송송사부입삼협(賦得白鷺鷥送宋少府入三峽) - 이백(李白) 백로사라는 詩題를 받고 송소부가 삼협으로 감을 송별하다 白鷺拳一足(백로권일족) : 백로가 한쪽 다리 들고 서 있으니 月明秋水寒(월명추수한) : 달이 밝아 가을 물이 차기 때문이라네. 人驚遠飛去(인경원비거) : 사람들에 놀라 멀리 날아가니 直向使君灘(직향사군탄) : 바로 사군탄(使君灘)을 향해 날아가네. * 賦得(부득) : 기존의 시 제목이나 시 구절을 제목으로 차용하여 짓는 것을 뜻한다. 과거(科擧)나 응제(應制), 또는 시회(詩會) 등에서 제목을 미리 정하여 시를 짓는 방식으로, 후대에는 하나의 시체가 되기도 하였다. 백거이(白居易)의 시 부득고원초송별(賦得古原草送別), 두심언(杜審言)의 부득첩박명(賦.. 2020. 10. 25.
백로자(白鷺鶿)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백로자(白鷺鶿) -이백(李白) 백로자 白鷺下秋水(백로하추수) : 백로가 가을 물에 내려오는데 孤飛如墜霜(고비여추상) : 서리가 내리듯 사뿐히 내리네. 心閑且未去(심한차미거) : 마음이 한가로워 떠나려 하지 않고 獨立沙洲旁(독립사주방) : 모래톱 가에서 홀로 서있구나. * 白鷺鶿(백로자) : 백로, 해오라기, 鶿는 가마우지 ‘자’ * 孤飛(고비) : 한 마리가 날아 내린다. * 如墜霜(여추상) : 마치 서리가 내리는 듯하다. * 沙洲(사주) : 모래톱.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0. 25.
양원음(梁園吟)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양원음(梁園吟) -이백(李白) 양원의 노래 我浮黃河去京闕(아부황운거경궐) : 내가 황하에 배 띄워 장안에서 멀리 나와 掛席欲進波連山(괘석욕진파련산) : 자리 내걸고 나아가려는데 물결이 산처럼 연속으로 다가오네. 天長水闊厭遠涉(천장수활염원섭) : 하늘은 높고 물은 넓어 멀리 갈 수 없어 訪古始及平臺間(방고시급평대간) : 옛 사적 찾아 평대에나 내려가 보련다. 平臺為客懮思多(평대위객우사다) : 평대의 나그네 되니 근심 걱정 많아 對酒遂作梁園歌(대주수작량원가) : 술을 들며 양원가를 지어본다. 卻憶蓬池阮公詠(각억봉지완공영) : 문득 봉지에 완공의 읊은 노래가 생각나 因吟淥水揚洪波(인음록수양홍파) : 이내 읊조리니 맑은 물은 큰 물결 드날리는구나. 洪波浩蕩迷舊國(홍파호탕미구.. 2020. 10. 24.
공성작(空城雀)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공성작(空城雀) - 이백(李白) 빈 성의 참새 嗷嗷空城雀(오오공성작) : 짹짹대는 빈 성의 참새 身計何戚促(신계하척촉) : 제 한 몸 보살핌이 어찌 그리 구차한가. 本與鷦鷯群(본여초료군) : 본래 뱁새에 속하는 무리라 不隨鳳凰族(불수봉황족) : 봉황의 무리를 따르지 않는다네. 提攜四黃口(제휴사황구) : 어린 새끼 네 마리 끌고 다니며 飲乳未嘗足(음유미상족) : 젖을 먹여보건만 늘 모자란다네. 食君糠粃餘(식군강비여) : 그대가 남긴 겨 쭉정이 먹으면서도 嘗恐烏鳶逐(상공오연축) : 까막솔개 쫓아올까 언제나 두렵다네. 耻涉太行險(치섭태행험) : 태행산 험한 길 넘기 부끄럽고 羞營覆車粟(수영복거속) : 엎어진 수레의 좁쌀 탐하기는 수치스럽다네. 天命有定端(천명유정단) : 천.. 2020. 10. 24.
채련곡(採蓮曲)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채련곡(採蓮曲) - 이백(李白) 연꽃 따는 노래 若耶溪旁採蓮女(약야계방채련녀) : 약야 개울의 연꽃 따는 아가씨 笑隔荷花共人語(소격하화공인어) : 웃음 지으며 연꽃 사이로 서로 얘기하네. 日照新妝水底明(일조신장수저명) : 새로 화장한 모습 햇빛 비치어 물속까지 밝고 風飄香袂空中舉(풍표향몌공중거) : 바람 불어와 향기로운 소매 자락 공중으로 들어 올린다. 岸上誰家游冶郎(안상수가유야랑) : 언덕 위엔 어느 집의 활량인가 三三五五映垂楊(삼삼오오영수양) : 삼삼오오 짝을 지어 수양버들 나무 사이로 비치네. 紫騮嘶入落花去(자류시입락화거) : 자색 명마가 울부짖으며 떨어지는 꽃 속으로 사라지니 見此踟躕空斷腸(견차지주공단장) : 이것을 보고 머뭇거리며 공연히 애간장 끊는구나. *.. 2020. 10. 24.
추등파릉망동정(秋登巴陵望洞庭)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추등파릉망동정(秋登巴陵望洞庭) - 이백(李白) 가을에 파릉산에 올라 동정호를 바라보다 清晨登巴陵(청신등파릉) : 맑은 새벽 파릉산(巴陵山)에 올라 周覽無不極(주람무불극) : 빠짐없이 두루 살폈네. 明湖暎天光(명호영천광) : 밝은 호수에 맑은 하늘빛 비치니 徹底見秋色(철저견추색) : 깊은 바닥에서 가을빛을 보네. 秋色何蒼然(추색하창연) : 가을빛 어찌 그리 푸른가, 際海俱澄鮮(제해구징선) : 물가와 물속 모두 맑고도 선명하네. 山青滅遠樹(산청멸원수) : 산이 푸르니 멀리 보이는 나무가 없고 水綠無寒烟(수록무한연) : 물이 푸르니 쓸쓸함이 없네. 來帆出江中(내범출강중) : 오는 돛단배 강 가운데서 나타나고 去鳥向日邊(거조향일변) : 가는 새는 해를 향해 나르네. 風清長沙.. 2020. 10. 24.
추도단수(抽刀斷水)/(宣州謝脁樓餞別校書叔雲)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추도단수(抽刀斷水)/(宣州謝脁樓餞別校書叔雲) - 이백(李白) 선주 사조루에서 족숙 교서랑 운을 전송하며 棄我去者(기아거자) : 날 버리고 가는 사람 昨日之日不可留(작일지일부가류) : 어제는 말리지 못하고 亂我心者(란아심자) : 내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사람 今日之日多煩憂(금일지일다번우) : 오늘은 근심이 많아라. 長風萬里送秋雁(장풍만리송추안) : 만 리 추풍에 기러기는 날아야하고 對此可以酣高樓(대차가이감고루) : 이러한 때는 높은 누각에 올라 술 취하기 좋아라. 蓬萊文章建安骨(봉래문장건안골) : 봉래의 문장과 건안의 풍골 中間小謝又清發(중간소사우청발) : 중간에는 소사가 있어 또 맑아진다. 俱懷逸興壯志飛(구회일흥장지비) : 뛰어난 흥취 함께 품고 굳센 생각 일어나 欲.. 2020. 10. 24.
대주행(對酒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대주행(對酒行) - 이백(李白) 술을 마주하고 부르는 노래 松子栖金華(송자서금화) : 적송자(赤松子)는 금화산(金華山)에서 살았고 安期入蓬海(안기입봉해) : 안기생(安期生)은 봉해(蓬海)로 들어갔다네. 此人古之仙(차인고지선) : 이 같은 옛 신선들 羽化竟何在(우화경하재) : 날개 돋아 날아갔다 더니 어디에 있나. 浮生速流電(부생속류전) : 덧없는 인생 번개같이 빨라서 倏忽變光彩(숙홀변광채) : 눈 깜박할 사이에 광채가 변한다네. 天地無凋換(천지무조환) : 천지는 시들고 변함이 없어도 容顏有遷改(용안유천개) : 얼굴 모습에는 바뀜이 있구나. 對酒不肯飲(대주불긍음) : 술을 앞에 두고 마시지 않고 含情欲誰待(함정욕수대) : 정을 품은 채 누구를 기다리려하나. * 대주행(.. 2020. 10. 24.
금능주사류별(金陵酒肆留別)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금능주사류별(金陵酒肆留別) -이백(李白) 금릉 술집에서 이별 風吹柳花滿店香(풍취류화만점향): 봄바람 불어와 버들 꽃 주점에 가득하고 吳姬壓酒喚客嘗(오희압주환객상). 오나라 계집들 술 걸러 손더러 맛보라하네 金陵子弟來相送(금능자제내상송): 금릉의 자제들 모두 나와 서로 보내려하니 欲行不行各盡觴(욕항부항각진상). 떠나려 하나 차마 가지 못하고 술잔만 비우네. 請君試問東流水(청군시문동류수): 그대들에게 청하노니 동으로 흐르는 강물에 물어 別意與之誰短長(별의여지수단장)? 이별하는 마음과 강물 어느 것이 더 길더냐고 * 미풍이 버들개지를 불어 흔드니 주점에 꽃향기가 넘쳐나고, 오희는 술을 잘 거른 후에 손님을 불러 맛보게 한다. 금릉의 자제들은 모두 와서 나를 전송해주니, 떠.. 2020. 10. 24.
전유준주행2수(前有樽酒行二首)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전유준주행2수(前有樽酒行二首) -이백(李白) 한 동이의 술을 앞에 놓고 其一 春風東來忽相遇(춘풍동래홀상우) : 봄바람 동쪽에서 불어 홀연히 가버리고 金樽淥酒生微波(금준록주생미파) : 금 술통에 맑은 술이 찰랑거리네. 花落紛紛稍覺多(화락분분초각다) : 꽃잎은 흩날려 하염없이 떨어지고 美人欲醉朱顔酡(미인욕취주안타) : 미인의 고운 얼굴 붉게 상기되어 가네. 靑軒桃李能幾何(청헌도리능기하) : 동헌에 핀 도리화 몇 날이나 피어 있을까. 流光欺人忽蹉跎(유광기인홀차타) : 세월은 아랑곳하지 않고 흘러가버리네. 君起舞日西夕(군기무일서석) : 그대 일어나 춤을 추게나, 해가 서산에 기울고 있네. 當年意氣不肯傾(당년의기불긍경) : 젊은 시절 내 뜻은 세속에 물들지 않고 白髮如絲歎何益.. 2020. 10. 24.
춘일독작2수(春日獨酌二首)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춘일독작2수(春日獨酌二首) - 이백(李白) 봄날 홀로 술 마시며 其一 東風扇淑氣(동풍선숙기) : 봄바람 화창한 기운 풍기고 水木榮春暉(수목영춘휘) : 물과 나무는 봄빛에 싱싱하구나. 白日照綠草(백일조록초) : 밝은 해는 푸른 풀을 비추고 落花散且飛(낙화산차비) : 꽃잎은 떨어져 흩어져 날리네. 孤雲還空山(고운환공산) : 외로운 구름은 빈 산으로 돌아오고 衆鳥各已歸(중조각이귀) : 새들도 모두 둥지로 돌아갔네. 彼物皆有托(피물개유탁) : 저들은 모두 갈 곳이 있는데 吾生獨無依(오생독무의) : 나만은 외로이 의지할 곳 없구나. 對此石上月(대차석상월) : 이곳 바위 위의 달을 바라보며 長醉歌芳菲(장취가방비) : 오로지 취하여 봄날 꽃들에게 노래하네. * 淑氣(숙기):새봄의.. 2020. 10. 24.
고랑월행(古朗月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고랑월행(古朗月行) - 이백(李白) 옛 밝은 달의 노래 小時不識月(소시불식월) : 어려서 난 달을 잘 몰라서 呼作白玉盤(호작백옥반) : 흰 옥구슬 쟁반이라 불렀네. 又疑搖臺鏡(우의요대경) : 또한 구슬을 박은 거울이 飛在靑雲端(비재청운단) : 푸른 구름 사이에 걸려 있는 줄 알았네. 仙人垂兩足(선인수량족) : 선인이 두 발을 늘어뜨렸고, 桂樹何團團(계수하단단) : 계수나무는 어찌나 둥글던지 白兔搗藥成(백토도약성) : 흰 토끼가 방아를 찧으며 약을 만들어 問言與誰餐(문언여수찬) : 누구에게 먹이려는지 물어보네. 蟾蜍蝕圓影(섬서식원영) : 두꺼비가 둥근달의 형상을 야금야금 갉아먹어 大明夜已殘(대명야이잔) : 희영청 밝은 달도 이미 기울어지고 羿昔落九烏(예석락구오) : 예.. 2020. 10. 24.
파주문월(把酒問月)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파주문월(把酒問月) - 이백(李白) 술잔을 잡고 달에게 묻다 青天有月來幾時(청천유월래기시) : 푸른 하늘의 저 달은 언제부터 떠 있는가? 我今停杯一問之(아금정배일문지) : 나 이제 술잔을 멈추고 한번 물어 보노라. 人攀明月不可得(인반명월불가득) : 사람이 밝은 달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지만 月行卻與人相隨(월행각여인상수) : 달이 도리어 사람을 따라 오는구나. 皎如飛鏡臨丹闕(교여비경림단궐) : 거울같이 밝은 저 달은 선궁(仙宮)에 걸린 듯이 綠煙滅盡清輝發(록연멸진청휘발) : 푸른 안개 다 사라지니 맑은 빛을 내는구나. 但見宵從海上來(단견소종해상래) : 다만 밤이면 바다에서 떠오르는 것을 볼 뿐이니 寧知曉向雲間沒(녕지효향운간몰) : 어찌 새벽에 구름 사이로 지는 것을 .. 2020. 10. 24.
춘일취기언지(春日醉起言志)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춘일취기언지(春日醉起言志) - 이백(李白) 어느 봄날 취하여 일어나 뜻을 적다 處世若大夢(처세약대몽) : 세상살이는 큰 꿈속과 같으니 胡為勞其生(호위로기생) : 어찌하여 삶을 괴롭게 사는가? 所以終日醉(소이종일취) : 그래서 종일토록 취하여 禿然臥前楹(독연와전영) : 쓰러져 앞마루에 누웠네. 覺來盼庭前(각래반정전) : 잠에서 깨어나 뜰 앞을 바라보니 一鳥花間鳴(일조화간명) : 한 마리 새가 꽃 사이에서 울고 있네. 借問此何時(차문차하시) : 지금이 어느 때냐고 물으니 春風語流鶯(춘풍어류앵) : 봄바람에 꾀꼬리 소리 실려 오네. 感之欲嘆息(감지욕탄식) : 봄에 감동되어 절로 감탄이 나와 對酒還自傾(대주환자경) : 술을 대하니 저절로 술잔을 기울인다. 浩歌待明月(호가대명.. 2020. 10. 24.
대주(對酒)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대주(對酒) - 이백(李白) 술잔을 마주하고 勸君莫拒杯(권군막거배) : 그대에게 권하노니 술잔을 거절하지 말게나. 春風笑人來(춘풍소인래) : 봄바람이 웃으며 불어오고 있다네. 桃李如舊識(도리여구식) : 복숭아 자두도 옛 친구 아는 듯 傾花向我開(경화향아개) : 꽃잎 기울여 우리를 향해 피었네. 流鶯啼碧樹(유앵제벽수) : 푸른 나무 사이를 오가며 꾀꼬리 울고 明月窺金罍(명월규금루) : 밝은 달은 황금술잔에서 엿보고 있네. 昨日朱顏子(작일주안자) : 어제의 붉은 빛 곱던 얼굴이 今日白髮催(금일백발최) : 오늘은 백발을 재촉한다네. 棘生石虎殿(극생석호전) : 석호전(石虎殿)에는 가시덤불 자라났고 鹿走姑蘇臺(녹주고소대) : 고소대(姑蘇臺)에는 사슴들이 뛰노네. 自古帝王宅(자.. 2020.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