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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悟道頌89

영가현각(永嘉玄覺)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영가현각(永嘉玄覺) (665~713) 오도송(悟道頌) 絶學無爲閑道人(절학무위한도인) : 배움이 끊어진 하릴없는 한가한 노인은 不除妄想不求眞(불제망상불구진) : 망상도 없애지 않고 배움도 구하지 않나니 無明實性卽佛性(무명실성즉불성) : 무명의 참성품이 곧 불성이요 幻化空身卽法身(환화공신즉법신) : 허깨비 같은 빈 몸이 법신이니라. 현각(玄覺: 665~713) 또는 영가현각(永嘉玄覺)은 중국 선종의 승려이다. 본성은 대(戴), 자는 명도이며, 호는 일숙각, 시호는 무상 대사, 진각 대사이다. 원저우(溫州) 융자(永嘉) 현 사람으로 8세에 승려가 되어 경론을 널리 연구하였다. 특히 천태지관에 정통하였고, 처음 용주의 용흥사에 있다가 스스로 선암을 짓고 선관을 닦았으며, .. 2022. 11. 27.
문희선사(文喜禪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문희선사(文喜禪師) (820~899) 오도송(悟道頌) 문수게송(文殊偈頌) 若人靜坐一須臾(약인정좌일수유) : 누구나 잠깐 동안 고요히 앉으면 勝造恒沙七寶塔(승조항사칠보탑) : 모래알 같이 많은 칠보탑을 만드는 것보다 낫도다. 寶塔畢竟碎微塵(보탑필경쇄미진) : 보탑은 결국 무너져 티끌이 되거니와 一念淨心成正覺(일념정심성정각) : 한 생각 깨끗한 마음은 부처를 이루도다. * 文喜禪師 : 중국 당나라 때의 승려. 호 無着(무착). 7세에 출가하여 교학과 계율을 공부하고, 당나라 선종 때 오대산으로 문수보살을 예배 가려던 길에 어떤 노인을 만나 「前三三 後三三」이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유명하다. 위 게송은 문수보살을 친견했을 때 보살에 그에게 설한 게송이다. 「前三三 後三三.. 2022. 11. 27.
원오극근(圓悟克勤)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원오극근(圓悟克勤) (1063∼1135) 오도송(悟道頌) 金鴨香鎖錦繡帷(금압향쇄금수유) : 비단장막에 향은 다 타고 밤은 깊은데 笙歌叢裡醉扶歸(생가총리취부귀) : 취한 몸 얼싸 안고 풍류 속에 들어오네. 少年一段風流事(소년일단풍류사) : 보게나 젊은이의 각별한 풍류 只許佳人獨自知(지허가인독자지) : 같이 놀던 그이 밖에 누가 또 알리. * 圓悟克勤(원오극근 1064∼1135) 중국 임제종의 스님. 자는 無着(무착), 호는 佛果(불과), 五祖(오조) 문하의 三佛(삼불)이라 일컬어지던 한 사람. 저서 碧巖錄(벽암록) * 속성 낙(駱). 자 무착(無着). 불과선사(佛果禪師)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펑저우[彭州] 충닝현[崇寧縣] 출생. 임제종(臨濟宗)의 제5조(第五祖) 법.. 2022. 11. 27.
신수대사(神秀大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신수대사(神秀大師) (606~706 당나라) 오도송(悟道頌) 身是菩提樹(신시보리수) : 몸은 바로 菩提(보리)의 나무요 心如明鏡臺(심여명경대) : 마음은 명경대와 같나니 時時勤拂拭(시시근불식) : 항상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勿使惹塵埃(물사야진애) : 먼지와 티끌이 끼지 않게 할지어다. 神秀大師(신수대사) : 중국 당나라 때의 사람으로 北禪宗(북선종)의 開祖(개조) 이다. 50세에 기주 쌍봉동산사에 五祖 弘忍(홍인)선사를 뵈옵고 제자가 되었다. 그러나 함께 공부하던 南方人 慧能(혜능)이 五祖(오조)의 법통을 이어받아 남방으로 가서 南宗(남종)을 일으킬 때, 神秀는 양자강 북쪽에서 北宗(북종)을 일으켜 크게 禪宗(선종)을 융흥시켰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2. 11. 27.
요연비구니(了然比丘尼)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요연비구니(了然比丘尼) (1646~1711) 오도송(悟道頌) 盡日尋春不見春(진일심춘불견춘) : 하루종일 봄을 찾았으나 봄은 찾지 못하고 芒鞋踏破籠頭雲(망혜답파농두운) : 이산 저산 헤맨다고 짚신만 다 떨어졌네. 歸來隅過梅花下(귀래우과매화하) : 지쳐 돌아와 뜰 모퉁이 매화나무를 보니 春在枝頭已十方(춘재지두이십방) : 봄은 가지마다 이미 와있네. 五蘊山頭古佛堂(오온산두고불당) : 오온 망상 무더기가 그대로 옛 불당이고 毘盧晝夜放毫光(비로주야방호광) : 비로자나 부처님 주야로 옥호광명 발하시네. 若知此處非同異(약지차처비동이) : 이곳에서 같고 다름 없는 이치를 알아낸다면 卽時華嚴遍十方(즉시화엄편시방) : 곧바로 화엄의 가르침으로 시방 두루 장엄하리. * 了然比丘尼(요연.. 2022. 11. 27.
한산(寒山)선사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한산(寒山)선사 (7세기경 중국 당) 오도송(悟道頌) 吾心似秋月(오심사추월) : 내 마음은 가을 달과 같고 碧潭淸皎潔(벽담청교결) : 푸른 연못은 맑아 희고 깨끗하구나. 無物堪比喩(무물감비유) : 무엇으로도 견줄 바가 없으니 如何敎何說(여하교하설) : 어떻게 나를 졸라 말하라고 하는고. 중국 당나라에 풍간이라는 이상한 스님이 있었다. 그는 키가 7척에 달하고 더벅머리가 눈썹까지 길게 내려오며 늘 다 떨어진 베옷을 입고 다녔다. 누가 불법이 뭐냐고 물으면 “형편대로!(隨時)”라고만 답할 뿐 일체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한 번은 큰 호랑이를 타고 절에 들어와서 사람들을 깜짝 놀래켰으나 그는 태연히 노래만 불렀다고 한다. 그는 보통 사람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그때의 사람.. 2022. 11. 27.
부설(浮雪)거사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부설(浮雪)거사 (7세기경 신라 선덕여왕 시절) 오도송(悟道頌) 共把寂空雙去法(공파적공쌍거법) : 공적(空寂)의 오묘한 법 함께 잡고서 同棲雲鶴一間菴(동서운학일간암) : 구름 속에 암자 하나 짓고 사노라. 已和不二歸無二(이화불이귀무이) : 불이(不二)에 화하여 무이(無二)로 돌아갔거늘 誰問前三輿後三(수문전삼여후삼) : 뉘라서 전후 삼삼 물어오는가 閑看靜中花艶艶(한간정중화염염) : 고운 꽃 바라보며 한가로이 졸고 任聆窓外鳥喃喃(임령창외조남남) : 창밖에 재잘거리는 새소리도 때로 듣는구나. 能今直入如來地(능금직입여래지) : 곧바로 여래지에 들어간다면 何用區區久歷參(하용구구구력참) : 구구히 오래도록 닦아 무엇하리 * 남남(喃喃): 혀를 빨리 돌려 알아들을 수 없게 재잘.. 2022. 11. 27.
상월원각(上月圓覺)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상월원각(上月圓覺) 오도송(悟道頌) (1911 ~ 1974) 山色古今外(산색고금외) : 산색은 고금 밖이요, 水聲有無中(수성유무중) : 물소리는 있고 없고 중간이로다. 一見破萬劫(일견파만겁) : 한번 보는 것이 만겁을 깨뜨리니 性空是佛母(성공시불모) : 성품 공한 것이 부처님 어머니로다. * 상월원각(上月圓覺)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이계도 2022. 11. 26.
범해각안(梵海覺岸)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범해각안(梵海覺岸) 오도송(悟道頌) (1820 ~ 1896) 관선(寬禪) 參盡名家最後尋(참진명가최후심) : 몸과 마음을 다하여 도(道)를 생각함으로 因緣厚薄可知今(인연후박가지금) : 길고 깊은 인연 오늘에까지 이어졌네 長春浪送長春洞(장춘랑송장춘동) : 장춘을 물처럼 흘려보냈는데 다시 장춘동일세 梵海勤求梵海心(범해근구범해심) : 범해가 일구월심 구하는 것이 범해 마음인데 詩和竹間題竹葉(시화죽간제죽엽) : 대나무 속에서 시(詩)와 함께 찻잔만 기울인다. 宴開松下廳松琴(연개송하청송금) : 소나무 아래서 소나무와 벗하여 거문고 소리 즐기다 보니 去留有數庸何挽(거유유수용하만) : 덧없이 세월만 가고 낡은 수레바퀴처럼 되었고 桂月團團照兩襟(계월단단조양금) : 8월의 교교한 달.. 2022. 11. 26.
운파선사(雲坡禪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운파선사(雲坡禪師) 오도송(悟道頌) (1818 ~ 1875) 靑來藍表靑(청래람표청) : 푸른 물감이 쪽에서 나왔으나 쪽보다 더욱 푸르고 絳來茜表絳(강래천표강) : 붉은 물감이 꼭두서니에서 나왔으나 꼭두서니보다 더욱 붉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2. 11. 26.
무외선사(無畏禪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무외선사(無畏禪師) 오도송(悟道頌) (1792 ~ 1881) 무위한(無位閑 : 몸도 마음도 없는 것) 松窓土壁溪邊地(송창토벽계변지) : 창밖에 푸른 솔이 보이는 시냇가 초암에 白首緇衣懶一翁(백수치의나일옹) : 흰머리 검은 승복 게으른 늙은이 하나 意到忽然心自樂(의도홀연심자락) : 마침내 한 경지 다다르고 보니 마음 절로 즐거워 朗吟閑步任西東(랑음한보임서동) : 낭랑한 목소리로 경 읊조리며 한가로이 거니네. 월파공(月破空 : 깨달음의 소리) 卓立庭前栢(탁입정전백) : 우뚝 선 뜰 앞의 잣나무 長靑直聳空(장청직용공) : 창공으로 솟은 늘 푸른 모습 影從千古月(영종천고월) : 천고의 달빛 따라 그림자 드리우고 聲任四時風(성임사시풍) : 사계절 바람 좇아 소리를 낸다. 선.. 2022. 11. 26.
아암혜장(兒庵惠藏)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아암혜장(兒庵惠藏) 오도송(悟道頌) (1772 ~ 1811) 연각향(蓮覺香) 定中見解最高圓(정중견해최고원) : 선정에서 얻은 견해 원만한 지혜인데 更把乾坤比一拳(경파건곤비일권) : 또 다시 하늘땅을 한 주먹에 비하노라. 七冊金文開次第(칠책금문개차제) : 팔만경전 일곱 책을 한 권 한 권 펼쳐보니 這般心事淨如蓮(자반심사정여연) : 맑아진 마음에 가시 피어난 연꽃 한 송이로다. * 선사는 스승 정암장로 회상(會上)에서 수행하던 중 26세 때 초가을 연못가를 거닐다가 해맑게 피어난 연꽃 한 송이를 보고서 크게 깨달았다. 불조향(佛祖香) 漸作衷翁(점작충옹) : 점점 늙어가는 데도 依舊癡童(의구치동) : 예전처럼 여전히 어리석은 어린애일 뿐이네. 佛祖意(불조의) 부처님의 뜻.. 2022. 11. 26.
백파긍선(白坡亙璇)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백파긍선(白坡亙璇) 오도송(悟道頌) (1767 ∼ 1852) 오각(吾覺 : 나의 본모습) 頭髼鬆兮眼卓朔(두봉송혜안탁삭) : 머리카락은 더부룩하고 눈은 툭 불거진 此其老僧眞面目(차기노승진면목) : 그 모습이 늙은이의 진면목일세. 上柱天之下柱地(상주천지하주지) : 위로 하늘 아래로는 땅을 버티고 선 그것을 佛祖元來覓不得(불조원래멱불득) : 부처님도 조사(祖師)님도 원래 찾을 길 없구나. 呵呵呵呵是甚마(가가가가시심마) : 우습도다. 그것이 무엇일까? 南北東西唯是我(남북동서유시아) : 남북동서에 오직 나 혼자이로다. * 선사는 용문암에서 5년간 수선결사를 마치고 고향의 인근 고을인 장성 백양산 운문암으로 돌아와 쇠잔한 불교계에 새로운 전력을 하게 되었다. 선승(禪僧). 전.. 2022. 11. 26.
영파성규(影波聖奎)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영파성규(影波聖奎) 오도송(悟道頌) (1728 ~ 1812) 불종성(佛鐘聲 : 종소리에서 나오는 부처님의 소리(法音)) 七日關中亦有言(칠일관중역유언) : 7일 동안 관중에서 부처님의 법음소리 들었네. 威音雷若震乾坤(위음뢰약진건곤) : 위엄스런 우레소리 천지를 진동했다. 欲聆無說傳千古(욕영무설전천고) : 말없이 말한 천고의 진리를 알고 싶었는데 秋夜寒鐘掛寺門(추야한종괘사문) : 가을밤 찬 종소리 절문에 걸렸도다. * 영파 성규(影波 聖奎, 1728~1812) 스님의 法名은 성규(聖奎), 法號는 영파(影波)로서 함월 스님의 법을 이어받은 제자이고 환성 스님의 손자뻘 제자이다. 경남 합천군 해인사 인근 마을 출신이다. 영파스님의 자는 회은(晦隱)이고 성씨는 전(全) 씨로.. 2022. 11. 26.
괄허취여(括虛取如)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괄허취여(括虛取如) 오도송(悟道頌) (1720 ~ 1789) 유심(幽心:그윽한 마음) 山中人方在空谷(산중인방재공곡) : 산 속 사람이 빈 골짜기에 사노라니 坐蒲團方女蘿衣(좌포단방여라의) : 부들방석에 앉아도 비단옷일세. 翠丈環而爲屛(취장환이위병) : 푸른색 높은 산 둘러 병풍이요. 白雲飛而爲유(백운비이위유) : 흰구름 날아 휘장이 되네. 朝건葉方落松(조건엽방락송) : 아침에 채취한 잎은 낙락송인데 暮採秀方燁燁芝(모채수방엽엽지) : 저녁에 뜯은 잎은 향초로다. 石泉兮冷冷(석천혜랭냉) : 바위틈에서 솟은 물은 차고도 찬데 我齒方自潔(아치방자결) : 내 이를 닦으니 스스로 맑아졌다. 杳然方與世相違(묘연방여세상위) : 아득한 자연 속세는 더욱 멀고 風埈方不到丈室(풍준방불도.. 2022. 11. 26.
묵암최눌(默菴最訥)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묵암최눌(默菴最訥) 오도송(悟道頌) (1717 ~ 1790) 오도화(悟道花 : 깨달음의 꽃) 盡道明星夜야廻(진도명성야야회) : 밝은 별(깨달음의 별)이 밤마다 돌아온다고 모두를 말하는데 當寒須信雪中梅(당한수신설중매) : 추위를 당해 비로소 눈 속의 매화를 볼 수 있네. 塵沙久却云成佛(진사구겁운성불) : 진사의 오랜 겁(却)전에 부처 됐다 하거니 何用如今正覺來(하용여금정각래) : 무엇하러 아직까지 깨치려 하는가. * 진사塵沙:재물이 티끌과 모래처럼 많다는 뜻 불조욕(佛洮浴 : 불법에 때를 씻은 마음) 洗沐春山古澗濱(세욕춘산고간빈) : 봄 산골짝 오랜 시냇물에 목욕하나니 虛明無復可淟塵(허명무복가전진) : 텅 비고 환히 밝아 다시 씻을 티끌 없다. 本來淸淨何須浴(본래청정.. 2022. 11. 26.
월성선사(月城禪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월성선사(月城禪師) 오도송(悟道頌) (1710~1778) 心菊(마음에 심은 국화꽃) 築以瓦甎覆以沙(축이와전복이사) : 벽돌을 쌓고 모래를 덮고 中央種菊養朝霞(중앙종국양조하) : 그 가운데 국화를 심어 아침노을 즐기네. 丹葩帶露風前嫩(단파대로풍전눈) : 붉은 꽃송이 이슬을 머금으니 바람 앞에 연약하고 綠葉凌霜秋後嘉(녹엽능상추후가) : 푸른 잎 서리를 능멸하나 가을이 되어야 아름다운 것을 彭澤籬邊無盡色(팽택이변무진색) : 깨끗한 연못의 울타리엔 그 빛깔 끊임없고 羅含宅裏有餘花(나함택리유여화) : 울타리 없는 집 안에는 많은 꽃이 피어있네 看來獨坐禪窓下(착래독좌선창하) : 선실의 창문 아래 홀로 앉아 있노라면 어느덧 해 저문다. 雲心(구름에 심은 마음) 天開寶界藏無盡(천.. 2022. 11. 26.
만화원오(萬化圓悟)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만화원오(萬化圓悟) 오도송(悟道頌) (1694~1758) 오무관(吾無觀:아무것도 없는 것) 了知諸行皆如幻(요지제행개여환) : 모든 것 허깨비임을 알고 見法惟心心自閒(현법유심심자한) : 법을 보니 마음뿐이라 마음이 절로 한가하도다. 無際性空智月滿(무제성공지월만) : 가없는 자성 허공에 지혜의 달빛 가득하네 無靜無作獨團團(무정무작독단단) : 고요함도 움직임도 없이 홀로 둥글구나. 만화 원오(萬化 圓悟) 1694~1758 스님의 법명은 원오(圓悟), 법호는 만화이며 성씨는 이씨로 전라남도 해남의 우수영 사람이다. 조선조 숙종 20년(1694) 9월에 태어나 영조 34년(1758) 8월 7일 열반에 들었으니 나이 예순다섯이었다. 스님은 어려서 수군영의 공생이 되어 관아를 .. 2022.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