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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悟道頌89

효봉(曉峰)선사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효봉(曉峰)선사 (1888~1966) 오도송(悟道頌) 海底燕巢鹿抱卵(해저연소록포란) : 바다 밑 제비집에 사슴이 알을 품고 火中蛛室魚煎茶(화중주실어전다) : 불 속 거미집에 고기가 차를 달이네. 此家消息誰能識(차가소식수능식) : 이 집안 소식을 뉘라서 알꼬? 白雲西飛月東走(백운서비월동주) : 흰 구름 서로 날고 달은 동으로 달리네. 효봉스님께 문무관에서 1년 6개월 간화선 자 화두를 들고 치열한 정진 끝에 깨닫고 지은 오도송이 이것이다. * 효봉(曉峰)스님은 1888년 평안남도 양덕군에서 출생. 속명 이찬형(李燦亨). 법명은 원명(元明). 법호는 효봉(曉峰). 효봉선사(曉峰禪師)는 1888년 5월 28일 평안남도 양덕군 쌍룡면 반석리 금성동(錦城洞)에서 아버지 수안.. 2022. 11. 28.
혜암현문(慧庵玄門)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혜암현문(慧庵玄門)선사 (1885~1985) 오도송(悟道頌) 語默動靜句(어묵동정구) : 어묵동정의 글귀여, 箇中誰敢着(개중수감착) : 이 가운데 누가 감히 머물라고 하겠는가? 問我動靜離(문아동정리) : 동정 여읜 곳을 내게 묻는다면 即破器相從(즉파기상종) : 곧 깨진 그릇은 맞추지 못한다. 하리라 * 혜암스님은 조선조 5백 년 역사의 막이 서서히 내려지던 1885년 12월 1일 황해도 백천군 해월면 해암리에서 최사홍(崔四弘)과 전주이(李)씨의 3대 독자로 태어났다. 속명은 순천(順天). 11세 때인 1895년 부친상을 당해 이듬해 출가(出家)를 결행, 경기도 양주군 수락산 흥국사(興國寺)에서 삭발한 이래 줄곧 수행에 전념해왔다. 16세 때인 1900년 이보암(李保庵.. 2022. 11. 28.
만암종헌(曼庵宗憲)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만암종헌(曼庵宗憲)선사 (1876~1956) 오도송(悟道頌) 寶刀飜遊刃(보도번유인) : 보배 칼을 마음대로 쓰고 明鏡無前後(명경무전후) : 밝은 거울은 앞뒤가 없도다. 兩般一樣風(량반일양풍) : 두 가지 몰아 한 바람이 吹到無根樹(취도무근수) : 뿌리 없는 나무에 불어 닿는다. * 만암종헌(曼庵宗憲·1876~1956) 종헌(宗憲)은 法名이며, 만암(曼庵)은 法號이다. 1876년 음력 1월 17일 전북 고창군 고창면 중거리에서 여산(礪山)송씨의 의환(義煥)과 김해 김씨 사이의 4남으로 출생. 4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11세에 어머니마저 여의자 1886년 백양사 취운도진(翠雲道珍)스님을 은사로 출가. 환응 강백으로부터 전강을 받았으며, 석전 한영 스님 문하에서 경학을 .. 2022. 11. 28.
만해(卍海)선사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만해(卍海)선사 (1879~1944) 오도송(悟道頌) 男兒到處是故鄕(남아도처시고향) : 남아 대장부는 머무는 곳이 바로 고향인 것을 幾人長在客愁中(기인장재객수중) : 수많은 나그네 시름 속에서 애태웠네. 一聲喝破三千界(일성갈파삼천계) : 한 소리 버럭 지르니 삼천세계가 깨지고 雪裡桃花片片紅(설리도화편편홍) : 눈 속에 붉은 복사꽃 흩날리네. * 만해(卍海) 한용운(韓龍雲, 1879~1944) 선사는 1879년 8월 29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한응준(韓應俊)과 온양 방씨(溫陽方氏)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청주이며 자(字)는 정옥(貞玉), 속명은 유천(裕天), 법명(法名)은 용운(龍雲), 법호(法號)는 만해(萬海)이다.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 2022. 11. 28.
용성진종(龍城辰鍾)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용성진종(龍城辰鍾)선사 (1863~1940) 오도송(悟道頌) 金烏千秋月(금오천추월) : 금오산 천년의 달이요. 洛東萬理波(낙동만리파) : 낙동강 만리의 파도로다. 漁丹何處去(어주하처거) : 고기잡이배는 어느 곳으로 갔는고? 依舊宿蘆花(의구숙노화) : 옛 처럼 갈대꽃에 머무는구나. 선사는 1864년 5월 8일 전라도 남원군 하번암면 죽림리에서 아버지 수원(水原) 백씨(白氏)인 남현(南賢)과 어머니 밀양(密陽) 손씨(孫氏)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속명은 상규(相奎)이고 법명은 진종(震鍾)이며 법호는 용성(龍城)이다. 어릴 때부터 남달리 자비스러운 성품으로 자라났으며 이에 관한 일화가 많으나 생략키로 한다. 7세에 한학을 익혔으며 9세에 합죽선(合竹扇)이란 시를 짓기.. 2022. 11. 28.
혜월 혜명(慧月慧明)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혜월 혜명(慧月慧明)선사 (1862∼1937) 오도송(悟道頌) 一切有爲法(일체유위법) : 일체의 함이 있는 법은 本無眞實相(본무진실상) : 본래 진실한 상이 없도다. 於相義無相(어상의무상) : 상에서 상 없음을 안다면 卽鳴爲見性(즉명위견성) : 성품을 보았다고 하느니 * 구한말 스님. 혜월은 혜명(慧明)의 법호이다. 경허(鏡虛)선사의 법제자이며 근대 선풍을 진착 시키고 불교를 중흥시킨 선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무심도인(無心道人)이었고 천진무구, 그 자체였다고 한다. 그래서 절집에서는 그를 '천진도인'이라고도 부르고, '개간 선사'라고도 불렀다. 1902년, 경허 선사께서는 혜명(慧明) 스님에게 혜월(慧月)이라는 법호(法號)와 전법게(傳法偈)를 내리셨다. 혜월.. 2022. 11. 28.
원오선사(圓悟禪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원오선사(圓悟禪師) (1694~1758) 오도송(悟道頌) 오무관(吾無觀) : 아무것도 없는 것 了知諸行皆如幻(요지제행개여환) : 모든 것 허깨비임을 알고, 見法惟心心自閒(현법유심심자한) : 법을 보니 마음뿐이라 마음이 절로 한가하도다. 無際性空智月滿(무제성공지월만) : 가없는 자성 허공에 지혜의 달빛 가득하네, 無靜無作獨團團(무정무작독단단) : 고요함도 움직임도 없이 홀로 둥글구나. * 선사의 법명은 원오(圓悟), 법호는 만화(萬化), 속성은 이(李) 씨다. 전남 해남에서 조선 숙종 20년(1694)에 태어났다. 선사는 어려서 수군영(水軍營)의 공생(貢生 : 지금의 해군 병사의 보조)이 되어 관아를 출입하였다. 본래 성품이 과묵하고 침착하여 세속적 명예와 이익에는 .. 2022. 11. 28.
고봉원묘(高峯原妙)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고봉원묘(高峯原妙)선사 (1238~1295) 오도송(悟道頌) 淸淨本然極玲瓏(청정본연극령롱) : 청정한 근본은 극히 영롱하거니 山河大地絶点空(산하대지절점공) : 산하대지가 한 점의 허공이로다. 毘盧一體從何起(비로일체종하기) : ''비로일체''가 무엇을 따라 일어났던고 海印能仁三昧通(해인능인삼매통) : 해인과 능인이 삼매로 통할 뿐이다. 고봉(高峯, 1238~1295)선사는 중국 송나라 말, 원나라 초기에 살았던 분입니다. 이 분이 열반한 후 속가제자인 홍교조(洪敎祖) 직옹(直翁)거사께서 고봉화상이 남기신 어록 중 요긴한 부분을 발췌하여 라는 명저를 편집하여 출간함으로써 스승인 고봉선사의 이름이 천하에 알려지게 되었다. * 고봉원묘(高峯原妙)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 2022. 11. 28.
일연(一然)선사 선시(禪詩)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일연(一然)선사 (1206~1289) 선시(禪詩) 快適須臾意已閑(쾌적수유 의이한) : 즐거웠던 한때는 자취 없이 사라지고 暗從愁裏老蒼顔(암종수리 노창안) : 시름에 젖은 몸이 덧없이 늙었구나. 不須更待黃粱熟(불수갱대 황량숙) : 한 끼 밥 짓는 동안 기다린 들 무엇하랴? 方悟勞生一夢間(방오노생 일몽간) : 인생사 꿈결인 줄 내 이제 알겠노라. * 이 시는 오도송이 아닌 '조신의 꿈'에 부쳐 지은 일연선사의 시다. 출생 1206(희종 2)~사망 1289(충렬왕 15) 본명 김견명 고려 충렬왕 때 를 편찬한 고려의 승려로 속성은 김씨, 이름은 견명(見明). 자는 회연(晦然), 호는 무극(無極) 목암(睦庵)이라 하며, 뒤에 일연(一然)이라 개명했다. 경주 장산군(章山郡 .. 2022. 11. 28.
오조법연(五祖法演)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오조법연(五祖法演) (1024~1104) 오도송(悟道頌) 山前一片閑田地(산전일편한전지) : 산자락 한 조각 노는 밭이여 叉手叮嚀問祖翁(차수정녕문조옹) : 두 손 모으고 어르신께 묻나이다. 爲憐松竹引淸風(위련송죽인청풍) : 송죽에 이는 맑은 바람 못내 그리워 幾度賣來還自買(기도매래환자매) : 몇 번이나 팔았다 되사곤 했는지요. 송(宋)의 승려. 임제종(臨濟宗) 양기파(楊岐派). 사천성(四川省) 면주(綿州) 출신. 35세에 출가하여 유식학(唯識學)을 배우고, 호북성(湖北省) 오조산(五祖山)에서 선풍(禪風)을 일으킴. 그는 수많은 화두(話頭) 가운데 조주(趙州)의 ‘무(無)’ 자를 수행의 근본으로 할 것을 역설함. 어록 : 법연선사어록(法演禪師語錄). 오조 법연(五祖法演.. 2022. 11. 28.
정진(靜眞)대사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정진(靜眞)대사 (878~956) 오도송(悟道頌) 十介禪子同級第(십개선자동급제) : 열사람 선객이 함께 급제했으니 榜頭若過摠得閑(방두약과총득한) : 방 붙은 머리에 모두가 한가하도다. 雖然一介不回頭(수연일개불회두) : 비록 한 사람은 돌아보지 않으나 自有九人出世間(자유구인출세간) : 스스로 아홉 사람은 출세하리로다. * 정진대사(878~956)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활약한 승려로 속성은 왕씨(王氏)이며 속명은 긍양(兢讓) 시호는 정진(靜眞) 탑호는 원오(圓悟)이다. 900년(효공왕 4) 당나라에 들어가 25년간 유학하고 924년(경애왕 1)에 돌아와 신라 경명왕의 극진한 예우를 받았다. 고려 때인 935년(태조 18) 봉암사를 중창하고 태조·혜종·정종을 선문.. 2022. 11. 28.
포대화상(布袋和尙)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포대화상(布袋和尙) (?~916 중국 선승) 오도송(悟道頌) 只箇心心心是佛(지개심심심시불) : 다만 마음이라는 마음 그 마음이 부처니 十方世界最靈物(십방세계최령물) : 마음은 시방세계에 가장 영특한 물건이다 縱橫妙用可憐生(종횡묘용가련생) : 가로 새로 묘한 작용 신통한 그 놈이니 一切不如心眞實(일절불여심진실) : 온갖 것이 마음의 진실함만 못하다 중국 후량의 선승(禪僧)으로서 복덕원만(福德圓滿)한 상을 지니고 있어 회화·조각 또는 시문의 좋은 제재가 되었다. 미륵보살의 화신이라 하여 존경받았다. 이름 계차(契此). 호 정응대사(定應大師). 포대화상(布袋和尙)이라고도 하며, 당시의 사람들은 장정자(長汀子) 또는 포대사(布袋師)라 불렀다. 절강성(浙江省) 명주 봉화현(.. 2022. 11. 27.
향엄지한(香嚴智閑)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향엄지한(香嚴智閑)선사 (?∼898) 오도송(悟道頌) 一擊忘所知(일격망소지) : 한 번 부딪치는 소리에 아는 바를 잊었으니 更不假修冶(경불가수야) : 다시는 닦고 다스리지 않으리. 動容揚古路(동용양고로) : 안색을 바꾸고 옛길에서 떨쳐 일어나 不墮悄然機(불타초연기) : 근심스러운 처지에 떨어지지 않네. 處處無踪迹(처처무종적) : 곳곳에 자취를 남기지 않고 聲色外威儀(성색외위의) : 소리와 빛은 위의(엄숙함)의 밖이니 諸方達道者(제방달도자) : 모든 도를 아는 이들은 咸言上上機(함언상상기) : 모두 다 말하길 최상의 기회라 하네. 향엄지한(香嚴智閑, ?~898)선사는 위산영우(潙山靈祐 771~853)선사의 제자로서 어렸을 때 백장회해(百丈懷海)선사에게 출가하였다. 키.. 2022. 11. 27.
동산양개(洞山良价)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동산양개(洞山良价)선사 (807∼869) 오도송(悟道頌) 切忌從他覓(절기종타멱) : 결코 남에게서 찾으려 하지 말라 招超輿我疎(초초여아소) : 점점 자신과 멀어질 뿐이다. 我今獨自往(아금독자왕) : 나는 지금 홀로가지만 處處得逢渠(처처득봉거) : 가는 곳마다 그것을 만나다. 渠今正是我(거금정시아) : 그것은 바로 ''나''이지만, 我今不是渠(아금불시거) : 지금 나는 그것이 아니다 應須稔磨會(응수임마회) : 마땅히 이와 같이 알아야 方得契如如(방득계여여) : 진리에 계합하리라 중국 조동종(曹洞宗)의 창시자 동산양개 선사가 개울을 건너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퍼뜩 깨달은 뒤 부른 노래다. ‘그는 지금 진짜 나이건만 나는 이제 그가 아니다.’ 나의 형상이 나의 존재.. 2022. 11. 27.
보화(普化)선사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보화(普化)선사 (?~861) 오도송(悟道頌) 明頭來明頭打(명두래명두타) : 밝음에서 오면 밝음으로 치고 暗頭來暗頭打(암두래암두타) : 어둠에서 오면 어둠으로 치고 四方八面來旋風打(사방팔면래선풍타) : 사방팔면에서 오면 회오리바람 일으켜 치고 虛空來連架打(허공래련가타) : 허공에서 오면 도리깨로 치네. 일제강점기 장암사 연담(蓮潭)을 은사로 득도하고 유점사 동선에게서 구족계를 받은 승려. 성은 설씨(薛氏), 속명은 태영(泰榮), 법호는 석우(石友). 경상남도 의령 출신. 어려서부터 장자방(張子房)과 제갈공명(諸葛孔明)을 매우 좋아하였고, 사서삼경을 비롯하여 의서(醫書)와 노장철학(老莊哲學) 등을 공부하였으며, 특히 의학에 조예가 깊었다. 30세를 전후하여 우연히 산.. 2022. 11. 27.
황벽희운(黃檗希運)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황벽희운(黃檗希運) (?~850 당 선사) 오도송(悟道頌) 塵勞逈脫事非常(진로형탈사비상) : 번뇌(생사)를 벗어나는 것은 비상한 일이니 緊把繩頭做一場(긴파승두주일장) : 고삐를 바짝 잡고 한바탕 일을 치러야 하네. 不是一番寒徹骨(부시일번한철골) : 매서운 추위가 한번 뼈에 사무치지 않았던들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 :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향기를 얻을 수 있으리오. 황벽희운(黃檗希運) : ?~850. 당대(唐代) 선사(禪師), 시호는 단제(斷際), 백장회해(百丈懷海, 749~814)의 법자(法子), 임제의현(臨濟義玄, ?~866)의 법사(法師), 어록으로 〈전심법요(傳心法要)〉와 〈완릉록(宛陵錄)〉이 전한다. 시방가할(詩棒歌喝) 중국 선불교의 위대한 거장인 황.. 2022. 11. 27.
적인(寂忍)선사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적인(寂忍)선사 (785~861) 오도송(悟道頌) 見性之了是了(견성지료시료) : 성품을 끝까지 보았으면 끝난 일이요 喩法之空是空(유법지공시공) : 법이 허공 같음을 깨우쳤으면 즉 허공이라 默默之心是心(묵묵지심시심) : 잠잠한 마음이 이 곧 마음이요 寂寂之慧是慧(적적지혜시혜) : 고요한 지혜가 이 곧 지혜로다 * 적인선사탑(谷城 泰安寺 寂忍禪師塔) 이 탑은 승려 적인선사(寂忍禪師) 혜철(惠哲)의 탑으로, 혜철(惠哲) 스님의 사리를 모시고 있다. 태안사(泰安寺)는 신라시대 선(禪)을 가르치는 유명한 종파인 구산선문 가운데 하나로 이름이 높으며, 적인선사 혜철(惠哲)은 대안사가 속한 동이산파를 연 스님이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구산선문 중 동리산파의 개조인 승려. 속성.. 2022. 11. 27.
영운(靈雲)선사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영운(靈雲)선사 (?∼820?) 오도송(悟道頌) 三十年來尋劒客(삼십년래심검객) : 삼십년이나 칼을 찾는 나그네여 幾回落葉又抽枝(기회락엽우추지) : 몇 번이나 잎이 지고 가지가 돋아났었던가? 自從一見桃花後(자종일견도화후) : 그러나 복사꽃을 한 번 본 뒤론 直至如今更不疑(직지여금경불의) : 지금에 이르도록 다시 의혹 안 하나니 * 영운 화상은 위산 선사의 법을 이었고, 복주(福州)에서 살았다. 영운 선사의 휘(諱)는 지근(志勤)이며, 복주 출신이다. 대위산(大溈山)의 위산 선사 문하에 입문해 스승의 법문을 들으며 밤낮으로 피로함도 잊고 마치 돌아가신 부모님을 간절히 그리워하듯이 치열하게 수행을 하니, 그와 견줄 수 있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우연히 어느 봄날 복사꽃이.. 2022.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