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45
《詩 三百三首 其一四五》
出身旣擾擾(출신기요요) : 어울리는 삶이 분주해지는 것은
世事非一狀(세사비일상) : 세상일 어느 것도 같지 않아서네.
未能捨流俗(미능사류속) : 사람들 하는 것을 버려두지 못하면
所以相追訪(소이상추방) : 서로 간에 오감이 생기고 마네.
昨吊徐五死(작조서오사) : 어제는 서오가 죽어 조문하고 왔고
今送劉三葬(금송유삼장) : 오늘도 유삼이를 땅에 묻어 보냈네.
日日不得閒(종일부득한) : 어느 하루 한가한 때 낼 수 없으니
(終一作日日不得閑)
爲此心淒愴(위차심처창) : 이 때문에 마음까지 슬퍼지고 마네.
▶ 擾擾(요요) : 소란스럽고 혼란한 모양
▶ 徐五(서오)와 劉三(유삼) : 구체적인 대상을 지칭한 것이라기보다는‘아무개’라는 부정칭으로 쓴 것임. 시를 쓸 때 운을 따져 그렇게 쓴 것일 수도 있음(장삼이사張三李四와 같은 용법으로 볼 수도 있음).
▶ 日日(일일) : ‘종일終日’로 쓰는 자료도 있음
▶ 悽愴(처창) : 처참하다. 비통하다. 몹시 슬프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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