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15
《詩 三百三首 其一五》
父母續經多(부모속경다) : 부모님 남겨주신 땅이 많아서
田園不羨他(전원불선타) : 땅 일구며 사는데 부러울 것 없네.
婦搖機軋軋(부요기알알) : 아내는 베틀에 앉아 철컥철컥 베를 짜고
兒弄口喁喁(아농구우우) : 아이들 입에서는(즐거운 노랫소리)
拍手摧花舞(박수최화무) : 손뼉 치며 꽃 춤을 추기라도 하고
支頤聽鳥歌(지이청조가) : 턱 괸 채 새들 노래 듣기도 하네.
誰當來歎賞(수당래탄상) : 보고 싶어 찾아와서 찬탄하는 이 없어도
樵客屢經過(초객루경과) : 산 오가는 나무꾼 들려 가긴 한다네.
▶ 續經(속경):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
▶ 羨佗(선타): 다른 것을 부러워함
▶ 軋軋(알알): [의성어]달달, 덜컹덜컹, 삐걱삐걱, 윙윙 등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
▶ 樵客(초객): 나무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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