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12
《詩 三百三首 其一二》
鸚鵡宅西國(앵무택서국) : 서쪽 나라에 사는 앵무새 한 마리
虞羅捕得歸(우라포득귀) : 사냥꾼이 펼쳐둔 그물에 잡혀 왔네.
美人朝夕弄(미인조석농) : 아침저녁 미인과 농을 나누고
出入在庭幃(출입재정위) : 휘장 두른 뜰에서 놀다가 오네.
賜以金籠貯(사이금롱저) : 호사스러운 황금 새장 속에 살아도
扃哉損羽衣(경재손우의) : 걸핏하면 창살에 날개 상하네.
不如鴻與鶴(불여홍여학) : 학이나 기러기보다 나을 게 없어라.
颻颺入雲飛(요양입운비) : 바람 같은 저들은 구름 속을 나는데
▶ 虞羅(우라): 우인(虞人)이 사용하는 그물
우인은 주(周)나라에서 사냥에 관한 일을 맡았던 역인(役人)
▶颻颺(요양): 바람에 불려 날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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