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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10

by 산산바다 2024. 3. 19.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10

         《詩 三百三首 其十

 

天生百尺樹(천생백척수) : 하늘이 백 척의 큰 나무를 내고

剪作長條木(전작장조목) : 다듬고 다듬어서 미끈하게 키웠네.

可惜棟樑材(가석동량재) : 아깝도다, 동량(棟梁)이 되었어야 할 나무

抛之在幽谷(포지재유곡) : 저렇게 깊은 골에 버려져 있다니

年多心尙勁(연다심상경) : 나이는 들었어도 마음 아직 굳센데

日久皮漸禿(일구피점독) : 세월 따라 껍질 점점 벗어지는구나.

識者取將來(식자취장래) : 그래도 눈 밝은 이 와서 가져간다면

猶堪柱馬屋(유감주마옥) : 마구간 기둥쯤 너끈하고도 남을 텐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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