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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16

by 산산바다 2024. 3. 19.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16

          《詩 三百三首 其一六

 

家住綠巖下(가주록암하) : 우리 집은 푸른 바위 아래 있어

庭蕪更不芟(정무갱부삼) : 뜰 안에 풀 무성해도 그대로 두네.

新籐垂繚繞(신등수료요) : 새로 생긴 등 넝쿨 늘어져 휘감기고

古石豎巉巖(고석수참암) : 오래된 바위는 가파르게 서있네.

山果獼猴摘(산과미후적) : 산 과일은 원숭이가 따먹고

池魚白鷺銜(지어백로함) : 연못 속 물고기는 백로 몫이니

仙書一兩卷(선서일량권) : 신선들 읽는 책이나 두어 권 들고

樹下讀喃喃(수하독남남) : 나무 밑에서 웅얼웅얼 소리 내서 읽는다네.

 

獼猴(미후): 원숭이(獼猴桃미후도: 다래)

(): 베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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