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杭州牡丹開時僕猶在常潤二首(항주모란개시복유재상윤이수) : 소식(蘇軾)
原題는 杭州牡丹開時僕猶在常潤周令作詩見寄次其韻復次一首送赴闕(항주모란개시복유재상윤주령작시견기차기운복차일수송부궐)이다.
항주에 모란이 필 때 나는 여전히 상주와 윤주에 있었는데 주현령이 시를 지어 내게 보내왔기에 그의 시에 차운하고 다시 한번 차운하여 대궐로 가는 그를 전송한다.
羞歸應爲負花期,已是成陰結子時。與物寡情憐我老,遣春無恨賴君詩。
玉臺不見朝酣酒,金縷猶歌空折枝。從此年年定相見,欲師老圃問樊遲。
莫負黃花九日期,人生窮達可無時。十年且就三都賦,萬戶終輕千首詩。
天靜傷鴻猶戢翼,月明驚鵲未安枝。君看六月河無水,萬斛龍驤到自遲。
其一
羞歸應爲負花期 부끄럽게도 돌아가면 틀림없이 꽃피는 철이 지나서
已見成陰結子時 이미 녹음을 이루고 열매 맺는 때이겠네.
與物寡情憐我老 풍물엔 정이 적어 늙었다고 스스로 연민해
遣春無恨賴君詩 그대의 시 덕분에 봄을 보내도 한이 없네.
玉臺不見朝酣酒 옥대에선 아침에 술 취한 미인 못 볼 테니
金縷猶歌空折枝 좋은 옷 입고 오히려 가지만 꺾는다고 노래하네.
從此年年定相見 지금부터 해마다 모란을 꼭 보기 위해서
欲師老圃問樊遲 늙은 원예가 스승 삼고 번지에게 묻겠네.
其二
莫負黃花九日期 국화 피는 중양절의 기약을 어기지 마시고
人生窮達可無時 인생의 궁달에도 정말로 때가 없다네.
十年且就三都賦 10년이면 삼도부도 능히 지을 수 있으리니
萬戶終輕千首詩 만호후의 부유함도 천수 시 앞에서 대수롭지 않네.
天靜傷鴻猶戢翼 하늘이 고요하면 다친 기러기는 날개를 접고
月明驚鵲未安枝 달이 밝으면 놀란 까치는 가지에서 쉬지 못하네.
君看六月河無水 유월이 되어 강이 마르면 그대 보시오
萬斛龍驤到自遲 만 섬들이 큰 배가 저절로 늦게 도착함을!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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