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沈諫議召遊湖不赴 明日得雙蓮於北山下作一絕 持獻沈既見和又別作一首 因用其韻(심간의소유호불부 명일득쌍련어북산하작일절 지헌침기견화우별작일수 인용기운) : 소식(蘇軾)
간의대부 심입이 호수에서 놀자고 부르는 것을 가지 않고 내일 북산 아래 쌍련을 얻어 1절을 짓고, 심입이 이미 보고 알려온 것에 화운하여 또 한 수를 짓다.
湖上棠陰手自栽,問公更得幾回來。水仙亦恐公歸去,故遣雙蓮一夜開。
詔書行捧縷金箋,樂府應歌相府蓮。莫忘今年花發處,西湖西畔北山前。
其一
湖上棠陰水自栽(호상당음수자재) : 호숫가의 팥배나무는 공이 손수 심은 것이고
問公更得幾回來(문공갱득기회래) : 공께서는 몇 번이나 다시 올 수 있겠오?
水仙亦恐公歸去(수선역공공귀거) : 공이 돌아가는 것 수선왕도 두려운지
故遺雙蓮一夜開(고유쌍련일야개) : 일부러 쌍련이 하룻밤 사이에 피게 했다오
其二
詔書行捧縷金箋(조서행봉루금전) : 바야흐로 금실로 장식한 조서를 받들게 됐으니
樂府應歌相府蓮(악부응가상부련) : 상부련 악부를 불러야 하리라
莫忘今年花發處(막망금년화발처) : 금 년에 꽃 핀곳을 잊지나 말지니
西湖西畔北山前(서호서반북산전) : 서호의 서쪽 두둑 북산의 앞이라오
* 畔(두둑 반) : 두둑, 논밭의 경계, 경계(境界), 100무(畝)의 경계, 물가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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