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望夫臺(在忠州南數十里) 망부대(재충주남수십리) : 소식(蘇軾)
망부대(충주 남쪽 수십 리에 있다)
山頭孤石遠亭亭,江轉船回石似屏。可憐千古長如昨,船去船來自不停。
浩浩長江赴滄海,紛紛過客似浮萍。誰能坐待山月出,照見寒影高伶俜。
山頭孤石遠亭亭(산두고석원정정) : 저 멀리 산꼭대기엔 우뚝 선 외로운 바위
江轉船回石似屛(강전선회석사병) : 강 구비쳐 배 도는 곳엔 병풍처럼 둘러선 바위
可憐千古長如昨(가련천고장여작) : 가련케도 천고를 하루같이 서있는데
船去船來自不停(선거선래자불정) : 여객선은 오락가락 여전히 멈추지 않네.
浩浩長江赴滄海(호호장강부창해) : 장강은 아득하게 창해로 달려가고
紛紛過客似浮萍(분분과객사부평) : 과객은 분분하게 부평처럼 흘러가네
誰能坐待山月出(수능좌대산월출) : 그 누가 가만히 앉아 산 위에 달 떠올라
照見寒影高伶俜(조견한영고령빙) : 우뚝 선 저 외로운 모습 비추는 광경을 볼 수 있으리?
* 望夫台 : 蘇轍
江上孤峰石為骨,望夫不來空獨立。
去時江水拍山流,去後江移水成磧。
江移岸改安可知,獨與高山化為石。
山高身在心不移,慰爾行人遠行役。
망부대(望夫臺)
광녕전둔위성(廣寧前屯衛城)으로부터 서남쪽으로 70리 떨어져 있다고 하며 진나라 때의 강녀망부대(姜女望夫臺)라고 한다. 망부대산(望夫臺山)위에 세워진 것으로 생각된다. 『요동지』 권1, 지리지. 망부석은 왕가장(王假庄) 남쪽 2리 되는 곳에 있다. 망부석은 허름한 작은 바위였는데 바위에 ‘망부석’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법당 안에 토상(土像)을 앉힌 당이 하나 있었는데 곧 망부녀인 섬서 출신 소맹강(蘇孟姜)이고 사방 벽면에 강녀가 부지런하며 고생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뜰 앞에 비석이 둘 있는데, 하나는 명나라 때, 하나는 청나라 때 세운 것이다. 그 비문에 ‘소맹강은 범칠랑(范七郞)의 아내이다.’
범랑이 장성을 축조하는 역사에 동원되어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문득 꿈을 꾸고 영감으로 그가 죽은 줄을 알았다. 강녀는 만리길을 고생하며 범랑의 주검을 찾아내어 이 바위에서 쉬고 있다가 이어 돌을 안고 바다에 빠져 죽었다. 그 후 바다 복판에 강녀의 무덤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이 바위 위에 오르면 장성을 바라볼 수도 있고, 무덤도 바라볼 수 있었다
* 망부대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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