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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酒聖 陶淵明 詩

사시(四時) - 도연명(陶淵明)

by 산산바다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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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시(四時) - 도연명(陶淵明)

             사계절을 읊다

 

 

春水滿泗澤(춘수만사택) : 봄물은 사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峰(하운다기봉) :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가 기묘하네.

秋月揚明輝(추월양명휘) : 가을에는 밝은 달 휘영청 떠있더니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 : 겨울 산마루엔 외로운 소나무가 빼어나네.

 

 

 

* 아래의 汪洙(왕수)가 지은 神童詩를 보면 아래 부분에 春水滿泗澤夏雲多奇峰秋月揚明輝冬嶺秀孤松가 보임이 汪洙(왕수)北宋(중국의 왕조 960~1126) 때 사람이니 陶淵明 詩를 借用하였나보구나.

 

神童詩

作者汪洙

後人以汪洙原著的神童詩為基礎再加上其他人的詩而編成

 

天子重英豪文章教爾曹萬般皆下品惟有讀書高

少小須勤學文章可立身滿朝朱紫貴盡是讀書人

學問勤中得螢窗萬卷書三冬今足用誰笑腹空虛

自小多才學平生志氣高別人懷寶劍我有筆如刀

朝為田舍郎暮登天子堂將相本無種男兒當自强

學乃身之寶儒為席上珍君看為宰相必用讀書人

莫道儒冠誤詩書不負人達而相天下窮亦善其身

遺子滿籯金何如教一經姓名書錦軸朱紫佐朝廷

古有千文義須知後學通聖賢俱間出以此發蒙童

神童衫子短袖大惹春風未去朝天子先來謁相公

年紀雖然小文章日漸多待看十五六一舉便登科

大比因時舉鄉書以類升名題仙桂籍天府快先登

喜中青錢選才高壓俊英螢窗新脱跡雁塔淡書名

年少初登第皇都得意回禹門三汲浪平地一聲雷

一舉登科目雙親未老時錦衣歸故里端的是男兒

玉殿傳金榜君恩賜狀頭英雄三百輩隨我步瀛洲

慷慨丈夫志生當忠孝全為官須作相及第必爭先

宮殿岧嶢聳街衢競物華風雲今際會千古帝王家

日月光天德山河壯帝居太平無以報願上萬年書

久旱逢甘雨他鄉遇故知洞房花燭夜金榜掛名時

土脈陽和動韶華滿眼新一枝梅破臘萬象漸回春

柳色侵衣緑桃花映酒紅長安遊冶子日日醉春風

淑景餘三月鶯花已半稀浴沂誰氏子三歎詠而歸

數點雨餘雨一番寒食寒杜鵑花發處血淚染成丹

春到清明好晴天錦繡紋年年當此節底事雨紛紛

風閣黄昏夜開軒納晚涼月華在戶白何處芰荷香

一雨初收霽金風特送涼書窗應自爽燈火夜偏長

庭下陳瓜果雲端望綵車爭如郝隆子只晒腹中書

九日龍山飲黄花笑逐臣醉看風落帽舞愛月留人

昨日登高罷今朝再舉觴菊花何太苦遭此兩重陽

北帝方行令天晴愛日和農工新築土天慶納嘉禾

簾外三竿日新添一線長登臺觀氣象雲物喜呈祥

冬天更籌盡春隨斗柄回寒暄一夜隔客鬢兩年催

解落三秋葉能開二月花過江千尺浪入竹萬竿斜

人在艶陽中桃花映面紅年年二三月底事笑春風

院落沉沉曉花開白雪香一枝輕帶雨淚濕貴妃粧

枝綴霜葩白無言笑曉風清芳誰是侶色間小桃紅

傾國姿容別多開富貴家臨軒一賞後輕薄萬千花

牆角一枝梅凌寨獨自開遙知不是雪微有暗香來

柯幹如金石心堅耐歲寒平生誰結友宜共竹松看

居可無君子交情耐歲寒春風頻動處日日報平安

春水滿泗澤,夏雲多奇峰;秋月揚明輝,冬嶺秀孤松。

詩酒琴棋客風花雪月天有名閒富貴無事散神仙

道院迎仙客書堂隱相儒庭栽棲鳳竹池養化龍魚

春遊芳草地夏賞綠荷池秋飲黃花酒冬吟白雪詩

 

 

春水滿泗澤 夏雲多奇峰 秋月揚明輝 冬嶺秀孤松

봄물은 사못에 가득하고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가 기묘하네.

가을에는 밝은 달 휘영청 떠있더니 겨울 산마루엔 외로운 소나무가 빼어나네.

 

春游芳草地, 夏賞綠荷池. 秋飮黃花酒, 冬吟白雪詩.

봄날엔 향기로운 풀밭을 거닐고, 여름엔 녹음 진 연못을 감상하네.

가을엔 국화주를 마시고, 겨울엔 백설시를 읊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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