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52. 古風 其五十二 - 이백(李白)
靑春流驚湍(청춘유경단) : 푸른 봄은 세찬 여울물처럼 흘러
朱明驟回薄(주명취회박) : 어느 듯 여름이 돌아오고
不忍看秋蓬(불인간추봉) : 가을 쑥은 차마 볼 수 없나니
飄揚竟何託(표양경하탁) : 훨훨 날아 어디 가서 떨어질까
光風滅蘭蕙(광풍멸란혜) : 가을바람이 난초와 혜초를 이울게(말라죽게) 하고
白露灑葵藿(백로쇄규곽) : 백로는 아욱과 콩잎에 떨어지나니
美人不我期(미인불아기) : 미인은 나를 볼 기약이 없고
草木日零落(초목일영락) : 초목은 날로 시들어 가더라.
* 湍(단) : 여울
* 朱明 : 여름, 태양
* 驟(취) : 달리다, 갑자기, 홀연히, 빠르다
* 回 : 돌다
* 薄(박) : 가까워지다, 숲, 얇다
* 回薄 : 돌아오다, 돌고 돌다, 되돌리다, 소용돌이치다
* 不忍 : 차마~하지 못하다
* 蓬(봉) : 쑥
* 秋蓬 : 가을바람에 날리는 마른 쑥
* 不忍看秋蓬(불인간추봉) : 가을 쑥은 차마 볼 수 없나니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쑥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없이 쓸쓸하다.)
* 飄(표) : 나부끼다, 바람 부는 모양
* 揚(양) : 날리다, 하늘을 날다
* 竟(경) : 지경, 끝. (어떤 장소나 시간에)닿다, 도달하다
* 託(탁) : 의탁하다, 의지하다
* 光風 : 가을바람, 비가 갠 뒤의 맑은 바람, 시원한 바람, 오행에서 光은 가을이다.
* 滅(멸) : 없어지다, 다하다, 죽다
* 蕙(혜) : 혜초
* 灑(쇄) : 뿌리다, 떨어지다
* 葵(규) : 아욱
* 藿(곽) : 콩잎
* 美人不我期(미인불아기) : 미인은 나를 볼 기약이 없고(임(군자, 임금)을 만날 기약이 없다)
* 零落(영락) : 초목이 시들어 떨어지다
* 草木日零落(초목일영락) : 초목은 날로 시들어 가더라. (자신이 늙어 감을 한탄한다.)
* 인생을 청춘은 봄, 장년은 여름, 노년은 가을로 비유하였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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