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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3. 古風 其三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3.

산과바다

函谷關

李白 詩(이백 시) HOME

 

 

 

             3. 古風 其三 - 이백(李白)

 

秦王掃六合(진왕소육합) : 진나라 왕이 천지사방을 쓸어버리고

虎視何雄哉(호시하웅재) : 범처럼 노려보니 얼마나 웅위한가

揮劍決浮雲(휘검결부운) : 칼을 휘둘러 뜬구름을 베니

諸侯盡西來(제후진서래) : 제후들이 모두 서쪽으로 오더라

明斷自天啓(명단자천계) : 명철한 판단은 신의 계시를 받은 것이요

大略駕羣才(대략가군재) : 뛰어난 지략은 뭇 인재를 능가하나니

收兵鑄金人(수병주금인) : 병장기를 거두어 쇠동상을 주조하고

函谷正東開(함곡정동개) : 함곡관은 동쪽문을 여네.

 

銘功會稽領(명공회계령) : 회계령에 공적을 새기고

騁望琅邪臺(빙망낭야대) : 멀리 낭야대를 바라보나니

刑徒七十萬(형도칠십만) : 죄인 칠십만이

起土驪山隈(기토여산외) : 여산 모퉁이에 흙을 쌓고

尙採不死藥(상채불사약) : 또한 불사약을 캐려

茫然使心哀(망연사심애) : 망연히 애 쓰니 애처로워라

秦王掃六合(진왕소육합) : 진나라 왕이 천지사방을 쓸어버리고

揮劍決浮雲(휘검결부운) : 칼을 휘둘러 뜬구름을 베니

​​諸侯盡西來(제후진서래) : 제후들이 모두 서쪽으로 오더라

收兵鑄金人(수병주금인) : 병장기를 거두어 동상을 주조하고

函谷正東開(함곡정동개) : 함곡관은 동쪽문을 여네

銘功會稽領(명공회계령) : 회계령에 공적을 새기고

騁望琅邪臺(빙망낭야대) : 멀리 낭야대를 바라보더라

起土驪山隈(기토여산외) : 여산 모퉁이에 흙을 쌓고

茫然使心哀(망연사심애) : 망연히 애를 쓰니 애처로워라

連弩射海魚(연노사해어) : 쇠뇌로 바다 물고기를 쏘나니

長鯨正崔嵬(장경정최외) : 큰 고래가 바로 산더미 같고

額鼻象五岳(액비상오악) : 이마와 코는 오악의 형상이라

揚波噴雲雷(양파분운뢰) : 파도를 일으키며 천둥구름을 뿜고

鬐鬣蔽靑天(기렵폐청천) : 등지느러미 옆지느러미가 푸른 하늘을 가리니

何由覩蓬萊(하유도봉래) : 어찌 봉래산을 볼 수 있으랴

徐巿載秦女(서불재진여) : 서불이 진나라 여자를 태운

樓船幾時回(누선기시회) : 누선은 언제나 돌아오려나

但見三泉下(단견삼천하) : 오로지 보이는 건 깊은 땅속

金棺葬寒灰(금관장한회) : 금관에 묻힌 차거운 재더라

何由覩蓬萊(하유도봉래) : 어찌 봉래산을 볼 수 있으랴

徐巿載秦女(서불재진여) : 서불이 진나라 여자를 태운

但見三泉下(단견삼천하) : 오로지 보이는 건 깊은 땅 속

金棺葬寒灰(금관장한회) : 금관에 묻힌 차거운 재더라

 

 

* 諸侯(제후) : 諸侯國의 통치자

* 盡(진) : 모든

* 諸侯盡西來(제후진서래) : 진시황이 산동육국을 멸망시키고 제후들을 모두 포로로 잡았다

* 明斷(명단) : 명확한 판단

* 自(자) : ~서부터, 처음, 말미암다

* 天啓(천계) : 신의 계시

* 駕(가) : 멍에, 탈 것, 수레를 메운 소나 말을 부리어 몰다, 능가하다

* 羣(군) :

* 大略(대략) : 뛰어난 지략

* 鑄(주) : 주조하다, 쇠를 부어 만들다

* 金人(금인) : 금속으로 만든 사람 동상

* 收兵鑄金人(수병주금인) : 병장기를 거두어 동상을 주조하고 兵器(병기)를 거두어들이고 그것을 咸陽(함양)에서 녹여서 쇠로 된 동상 열 둘을 만들어서 궁궐 안에 세웠다

* 函谷關(함곡관) : 전국시대 나라에서 山東六國으로 통하던 관문. 의 수도 咸陽(長安, 지금의 西安)洛陽 사이에 있으며 天下第一險關이라 한다

* () : ~을 향하여 열려 있다

* 函谷正東開(함곡정동개) : 천하를 평정하고 나니 굳이 동쪽 나라의 침입을 두려워하여 함곡관의 동문을 닫아 둘 필요가 없고 또한 열 둘의 동상이 밖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는다.

* () : 헤아리다, 묻다, 상의하다

* 會稽領(회계령) : 浙江(절강) 紹興(소흥)에 있는 산

* 銘功會稽領(명공회계령) : 진시황 37BC2105차 순행 때 회계령에서 제사를 지내고 會稽刻石(회계각석)을 세웠다

* () : 펴다, 펼치다

* 騁望(빙망) : 騁目(빙목) 멀리 내다보다, 먼 곳을 바라보다

* 琅邪臺(낭야대) : 산동성 남쪽에 있는 봉우리 진시황이 순행 중에 회계령에서 이곳으로 와서 삼개월을 머물며 궁궐을 짓고 琅邪刻石(낭야각석)을 세웠다

* 騁望琅邪臺(빙망낭야대) : 진시황 28BC2192차 순행을 할 때 불사약을 구하려 낭야에서 徐市(서불)三神山(삼신산)으로 보냈다

* 驪山(여산) : 陝西省(섬서성) 臨潼縣(임동현)에 있는 산, 남쪽 기슭에 진시황의 무덤이 있다

* () : 굽이, 모퉁이

* 刑徒(형도) : 형벌을 받는 무리

* 起土驪山隈(기토여산외) : 秦王(진왕) (시황제)13세에 즉위 하고 능을 착공하였다. BC22139세에 천하통일을 하고 산동육국과 진에서 형벌을 받은 무리 70만 명을 동원하여 48세에 능을 완공하니 죽기 2년 전이었다

* () : 여전히, 오히려, 더욱이, 또한

* () : 캐다, 채취하다

* 茫然(망연) : 아득하다, 어리둥절하다. 어이없다.

* 使心(사심) : 애를 쓰다, 힘쓰다, 고생하다.

* () : 애처롭다, 안타깝다, 딱하다.

* 茫然使心哀(망연사심애) : 불사약이 있기는 한지, 있다면 찾을 수는 있는지 망연한데 죽지 않으려고 애쓰는 진시황을 이백은 애처롭게 생각한다.

* 巿() : 슬갑 추위를 막기 위해 바지 위에 껴입는 옷 무릎까지 덮는다.

* 徐巿(서불) : 나라의 方士. 서불이 발해 바다 가운데 있는 三神山(蓬萊봉래, 方丈방장, 瀛洲영주)에 신선이 살고 있는데 이산에 不死藥(불사약)이 있다고 진시황에게 고하니 황제가 서불에게 불사약을 구해 오도록 명하였다. (수년 후 시황제가 회계령을 거쳐 낭야대에 와서 머물 때 서불이 빈손으로 나타나 바닷길에서 큰 상어를 만나 삼신산에는 못가고 되돌아왔다 하였다. 황제가 쇠뇌를 실은 배를 함께 타고 낭야 앞바다에 이르러 몸소 쇠뇌를 쏘아 大魚를 잡고 기뻐서 술을 마시고 노래하고 함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죽었다.)

* () : 쇠뇌. 여러 개의 화살을 잇따라 쏘는 큰 활

* 連弩(연노) : 쇠뇌

* 長鯨(장경) : 큰 고래

* : 바로,

* : 높다, 높고 크다

* () : 높다, 산이 험준하다

* 崔嵬(최외) : 흙산, 土山

* () : 이마

* () : 形象, 비슷하다, 같다

* 五嶽(5) : 東 泰山(태산). 西 華山(화산), 南 衡山(형산), 北 恒山(항산), 中央 嵩山(숭산)

* () : 올리다, 들날리다

* () : 천둥

* () : 갈기. 물고기 등지느러미

* () : 갈기, 물고기 옆지느러미

* () : 덮다

* 何由(하유) : 어찌~할 수 있으랴

* () :

* 何由覩蓬萊(하유도봉래) : 큰 물고기 때문에 봉래산을 볼 수 없다

* 徐巿載秦女(서불재진여) : 徐市(서불)童男童女(동남동녀) 3000명을 배에 태우고 발해 바다 가운데 있는 삼신산을 찾아 떠나갔다

* 樓船(누선) : 배 안에 이층으로 집을 지은 배

* 三泉 : 땅속 깊은 곳

* 三泉之重 : 우물 한 개 깊이보다 세 배나 더 깊은 땅속. 진시황 능의 지하궁전은 지하 250m에 있다

* 但見三泉下(단견삼천하) : 오로지 보이는 건 깊은 땅 속

진시황 능은 샘 밑 三泉之重(삼천지중)까지 파고 구리를 부어 견고하게 축조하였다

* 金棺(금관) : 금속으로 만든 널. 진시황의 관은 구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 金棺葬寒灰(금관장한회) : 금관에 묻힌 차거운 재더라

누가 관 속을 보았나 아니면 이백의 상상인가 항우가 병사 30만을 동원하여 진시황 능을 도굴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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