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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佛 王維 詩

송비서조감환일본국(送秘書晁監還日本國) -왕유(王維)-

by 산산바다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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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비서조감환일본국(送秘書晁監還日本國) -왕유(王維)-

        비서 조감의 일본 귀국을 전송하며

 

積水不可極(적수불가극) : 바다의 큰 물결 끝이 없는데

安知滄海東(안지창해동) : 어찌 이 바다의 동쪽을 알 수 있으리

九州何處遠(구주하처원) : 세상 어느 곳이 이보다 멀까

萬里若乘空(만리약승공) : 만 리 공중을 타고 오르는 것 같도다

向國惟看日(향국유간일) : 나라를 향하는데 보이는 것이란 오직 해

歸帆但信風(귀범단신풍) : 돌아가는 배는 다만 바람에 맡긴다.

鰲身映天黑(오신영천흑) : 거북이 몸이 하늘빛에 비쳐서 검고

魚眼射波紅(어안사파홍) : 물고기 눈이 파도 사이로 빨갛게 얼른거리네.

鄕樹扶桑外(향수부상외) : 고향 나무는 동해 저쪽에 있고

主人孤島中(주인고도중) : 주인은 외로운 섬 안으로 간다네.

別離方異域(별리방이역) : 헤어지면 정말로 다른 나라이니

音信若爲通(음신약위통) : 소식을 어떻게 전할 수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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