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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佛 王維 詩

하일과청룡사알조선사(夏日過靑龍寺謁操禪師) -왕유(王維)-

by 산산바다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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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일과청룡사알조선사(夏日過靑龍寺謁操禪師) -왕유(王維)-

        여름날 청룡사를 지나다가 조선사에게

 

龍鍾一老翁(룡종일로옹) : 쇠약한 어느 늙은이

徐步謁禪宮(서보알선궁) : 느린 걸음으로 절을 찾아보았다.

欲問義心義(욕문의심의) : <의심(義心)>의 이치를 물으려니

遙知空病空(요지공병공) : 선사는 <공병(空病)>의 공을 깊이 안다.

山河天眼裏(산하천안리) : 산하는 천안(天眼) 속에 있고

世界法身中(세계법신중) : 세계는 법신 가운데 있도다.

莫怪銷炎熱(막괴소염열) : 무더위 없애는 것 이상히 여기지 말라

能生大地風(능생대지풍) : 선사는 대지에 바람도 일으킬 수 있도다.

 

* 天眼 - 오안(五眼-天眼 法眼 佛眼 肉眼 慧眼)의하나. 미세한 사물도 멀리서 볼 수 있고 미래의 삶과 죽음까지도 볼 수 있다는 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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