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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前集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059

by 산산바다 2019. 10. 28.

산과바다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059.

 

富貴名譽 自道德來者 如山林中花 自是舒徐繁衍

부귀명예 자도덕래자 여산림중화 자시서서번연

 

自功業來者 如盆檻中花 便有遷徙廢興

자공업래자 여분함중화 변유천사폐흥

 

若以權力得者 如甁鉢中花 其根不植 其萎可立而待矣

약이권력득자 여병발중화 기근불식 기위가립이대의

 

부귀와 명예가 도덕으로부터 온 것이면

마치 숲 속의 꽃과 같아서 저절로 무럭무럭 잘 자라나 번성하고,

 

스스로가 공을 들여 이룬 그 대가로 온 것이라면

화분이나 화단 속에서 자란 꽃과 같아서

이리저리 옮겨지기도 하고 뽑히거나 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이 만일 권력으로부터 얻어진 것이라면

마치 꽃병 속의 꽃과 같아서 뿌리가 없으므로,

그 시들어 가는 것을  기다려 지켜 볼 수 있을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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