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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687

혜감국사(慧鑑國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혜감국사 오도송(慧鑑國師 悟道頌) (1562~1649) 검각(劍覺:부처님의 칼) 飛星爆竹機鋒峻(비성폭죽기봉준) 비성(飛星)과 폭죽(爆竹)의 날카로운 칼날 우뚝하고 烈石崩嶬氣像高(열석붕의기상고) 갈라지는 돌 무너지는 언덕의 기상 높도다. 對人殺活如王劍(대인살활여왕검) 사람을 죽이고 살림이 왕의 검과 같은데 凜凜威風滿五湖(늠름위풍만오호) 늠름한 위풍이 온 세상에 가득하도다. * 국사는 20여 년간의 두타행을 그만두고 스승 휴정이 있는 묘향산을 다시 찾아 용맹정진에 들었다. 영하 40℃의 추위가 계속되는 한 겨울 어느 날, 국사는 눈바람에 나뭇가지가 뿌러지는 모습을 보고 무생무멸(無生無滅)의 진리를 확연히 깨달았다. 慧鑑國師(혜감국사 1562~1649)는 13세 되던 해.. 2015. 1. 30.
禪宗과 敎宗 산과바다 禪宗과 敎宗 禪宗 선종 禪是佛心 敎是佛語인데 서산대사는 禪敎一致를 강조하였고..... 구분된 禪宗과 敎宗의 의미를 알아본다. 禪宗은 교종(敎宗)에 대립하는 명칭이며 선불교라고도 한다.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 을 내세우며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 2015. 1. 28.
韓國佛敎의 法脈 산과바다 구산선문 중의 성주산 성주사지이다.(충남 보령) 韓國佛敎의 法脈 대한불교조계종은 宗憲에 “본종은 신라 현덕왕 5년에 조계 혜능조사의 증법손 서당지장 선사에게서 心印을 받은 道義國師(도의국사)를 종조로 하고 고려의 太古普愚(태고보우)국사를 중흥조로하여 이하 청허와 부휴 양법맥을 繼繼承承한다.“고 정하고 있다. 현재 조계종 법맥은 道義國師(도의국사)의 가지산문의 法脈을 승계하고 있다. 신라 도의국사(道義國師)-​ 원적도의(元寂道義)-억성염거(億聖廉居)-보조체징(普照體澄)- 선각형미(先覺逈微)-무위도수(無爲道修)-혜공정열(慧空定悅)- 월산경월(月山景月)-인각자흘(麟角自屹)-보림이익(寶林爾益)- 지산혜안(智山慧安)-향수혜함(香水惠含)-원응학일(圓應學一)- 홍원도태(弘圓道泰)-구산해안(龜山海安)-진전대웅.. 2015. 1. 28.
성철스님(性徹)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성철스님 오도송(性徹 悟道頌) (1912~1993) 出家詩 彌天大業紅爐雪 하늘에 넘치는 큰일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 점의 눈송이요 跨海雄基赫日路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 誰人甘死片時夢 그 누가 잠깐의 꿈속 세상에 꿈을 꾸며 살다가 죽어 가랴 超然獨步萬古眞 만고의 진리를 향해 초연히 나 홀로 걸어가노라. 悟道頌 (29세) 黃河西流崑崙頂 황하수 곤륜산 정상으로 거꾸로 흐르니 日月無光大地沈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지는 도다 遽然一笑回首立 문득 한번 웃고 머리를 돌려 서니 靑山依舊白雪中 청산은 예대로 흰구름 속에 섰네. 涅槃頌 (1993) 生平欺狂男女群 일생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 彌天罪業過須彌 하늘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 2015. 1. 27.
한암중원(漢岩重遠)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한암중원 오도송(漢岩重遠 悟道頌) (1876~1951) 脚下靑天頭上巒 다리 아랜 푸른 하늘이고 머리 위는 땅 本無內外亦中間 본래 안과 밖은 없고 중간도 역시 없도다 跛者能行盲者見 절름발이가 걸을 수 있고 장님이 보니 北山無語對南山 북쪽 산은 말없이 남산을 바라보고 있도다. 위의 시는 1899년 해인사에서 한암의 난해한 처음 오도송(悟道頌)이다. 즉 관습적인 관점을 바꾸면 다리 아래가 하늘이고 머리 위가 땅이다. 着火廚中眼忽明(착화주중안홀명) 부엌에서 불 지피다 홀연히 눈 밝으니 從玆古路隨緣淸(종자고로수연청) 이로부터 옛길이 인연따라 분명하네. 若人問我西來意(약인문아서래의) 만일 누가 달마스님이 서쪽에서 오신 뜻을 묻는다면 岩下泉鳴不濕聲(암하천명부습성) 바위 아래 물.. 2015. 1. 26.
만공선사(滿空禪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만공선사 오도송(滿空禪師 悟道頌) (송만공 宋滿空 1871~1946) 空山理氣古今外 빈 산 이치가 옛 과 지금 밖이니 白雲淸風自去來 흰 구름 맑은 바람은 스스로 오고가노라 何事達摩越西天 달마대사는 무슨 일로 서천을 넘었는가 鷄鳴丑時寅日出 닭은 축시에 울고 해는 인시에 뜨나니 * 모든 법이 하나로 돌아가니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라는 화두(話頭)를 가지고 홀로 참선에 열중하다가 1895년 아산군 봉곡사(鳳谷寺)에서 새벽 범종을 치는 소리를 듣고 크게 깨달음을 얻었다 한다. 滿空禪師 傳法偈 (전법게 - 후계자에게 법을 전함) 雲山無同別 (운산무동별) 구름과 산은 같지도 다르지도 않고 亦無大家風 (역무대가풍) 또한 대가의 가풍도 없구나 如是無文印 (여시무문인) 이와같.. 2015. 1. 25.
경허선사(鏡虛禪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경허선사 오도송(鏡虛禪師 悟道頌) (1849 ~ 1912) 忽聞人語無鼻孔(홀문인어무비공) : 홀연히 콧구멍 없다는 말을 듣고 頓覺三千是我家(돈각삼천시아가) : 비로소 삼천대천세계가 내 집임을 깨달았네. 六月燕巖山下路(유월연암산하로) : 유월 연암산 아랫길에 野人無事太平歌(야인무사태평가) : 나 일없이 태평가를 부르는 구나 鏡虛禪師 臨終偈(임종게) 心月孤圓(심월고원) : 마음달이 외로이 둥그니 光呑萬像(광탄만상) : 빛이 만상을 삼켰어라 光境俱忘(광경구망) : 빛과 경계를 함께 모두 잊으니 復是何物(부시하물) : 다시금 이것이 무슨 물건인가 * 그의 법제자로는 만공(滿空), 혜월(慧月), 침운(枕雲), 수월(水月), 한암(漢岩) 등이 있다. 鏡虛禪師(경허선사 1849.. 2015. 1. 25.
부휴선사(浮休禪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부휴선사 오도송(浮休禪師 悟道頌) (1543~1614) 天地心 하늘과 땅과 나의 한마음 秋山疎雨過(추산소우과) 가을 산중에 비가 지나갔나니 霜葉落庭苔(상엽락정태) 서리 맞은 잎이 앞뜰 이끼 위에 떨어지네. 白犬通消息(백견통소식) 하얀 개에게 소식을 전하고 罷禪御鶴來(파선어학래) 선정에서 깨어나 학(鶴)을 타고 오도다. * 토굴에 함께 있던 개가 낙엽을 물고 오는 것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 浮休禪師 涅槃頌 (부휴선사 1543~1614) 七十餘年遊幻海 칠십여년유환해 : 칠십여년을 꿈과 같은 바다에서 노니다가 今朝脫却返初源 금조탈각반초원 : 오늘 아침 이 몸 벗고 근원으로 돌아가네. 廓然空寂本無物 곽연공적본무물 : 텅 비어 적적하여 본래 한 물건도 없나니 何有菩提生.. 2015. 1. 23.
禪家龜鑑 선가귀감 산과바다 禪家龜鑑 선가귀감 조선 시대의 고승 휴정(서산대사 休靜 1520~1604)이 지은 대표적 저서. 명종 19년(1564, 휴정 45세)에 금강산에서 글이 완성되었고, 그 뒤 묘향산 보현사(普賢寺)에서 간행되었다. 책 이름 그대로 선가(禪家), 즉 참선공부를 하는 수행자들이 귀감으로 삼을 수 있도록.. 2015. 1. 21.
뇌암선사(懶庵禪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뇌암선사 오도송(懶庵禪師 悟道頌) (1509~? ) 일관(一貫) 一貫千殊妙聰明(일관천수묘총명) 일념으로 망상 천만번 끊어 불법의 지혜를 얻으니 森羅萬象都自己(삼라만상도자기) 천지 우주의 모든 것이 다 내 것이로다. * 선사는 마하연에서 내려와 안변 석왕사를 거쳐 은심암에서 한철을 보내고, 함흥 서쪽에 있는 백운산 국계암에서 수년간 가행정진 하였다. 다시 호남을 향하여 내려가다 병을 얻어 천보산 회암사의 차안당에서 사경을 헤매던 끝에 일어나 오송(悟頌)을 지으셨다. * 마하연(摩訶衍)-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 금강산 표훈사에 딸렸던 암자. 661년(신라 문무왕 1) 의상(義湘) 창건 도산(道山) 以道名山意欲觀(이도명산의욕관) 도라 이름 지은 산을 보고 싶어서 杖.. 2015. 1. 20.
부용선사(芙蓉禪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부용선사 오도송(芙蓉禪師 悟道頌) (1485~1571) 심행처멸(心行處滅) 마음의 작용을 넘은 경지 空費悠悠憶少林(공비유유억소림) 부질없이 소림(중국에 있는 절)만을 생각하다 因循衰빈到如今(인순쇠빈도여금) 어느덧 구레나룻은 희끗희끗 毘耶昔一無成臭(비야석일무성취) 옛 비야리(毘耶離)의 소리도 냄새도 없고 摩竭當年絶響音(마갈당년절향음) 마가다(摩竭陀)의 음향은 끊어졌어라 似올能防分別意(사올능방분별의) 말뚝인 양 앉아 있으니 일체분별 사라지고 如癡必禦是非心(여치필어시비심) 바보처럼 지내라노니 시비심 일지 않네 故將忘計飛山外(고장망계비산외) 헛된 생각일랑 산문 밖으로 날려 보내고 終日忘機對碧岑(종일망기대벽잠) 온종일 세사(世事)를 잊고 푸른 산만 마주한다. * 비야리(毘耶.. 2015. 1. 19.
일선선사(一禪禪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일선선사 오도송(一禪禪師 悟道頌) (1488~1568) 일념회광(一念廻光) 趙州老露刀劍 조주노로도검 조주란 늙은이의 칼날이 드러나니 唱夢中說夢漏 창몽중설몽루 어허, 꿈속에서 꿈을 말함이라 界有成住壞空 계유성주괴공 유·무형 세계에는 이뤄지고 머물고 무너지고 없어지는 현상이 있고 念有生住異滅 념유생주이멸 생각에는 생겨나고 머물고 달라지고 없어지는 현상이 있으며 身有生老病死 신유생노병사 몸에는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현상이 있다. 無常之體無常 무상지체무상 무릇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는 것이다. * 묘향산 문수암에 무문관(無門關)을 만들어 주먹크기의 구멍하나를 만들고는 사면 벽을 막고 이일일식(二日一食)과 소대변도 받아내는 활구선 수행을 시작하였다. 깨닫지 못하.. 2015. 1. 19.
설잠선사(雪岑禪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雪岑禪師 悟道頌 (설잠선사 매월당 김시습 1435~1493) 선등(禪燈) 一點孤燈烱(일점고등형) 한점의 외로운 등불 빛나는 것은 登床杜口時(등상두구시) 세상에 올라 입을 다문 그 때이네. 機鋒似林臨(기봉사임림) 심기(心氣)는 번뇌망상과 비슷한데 濟奧契希夷(제오계희이) 오묘한 이치는 희이(希夷:돈오)로 어루어 졌으나 始覺浮生幻(시각부생환) 부생(浮生)이 환상임을 비로소 깨치니 多慙宿嶪癡(다참숙업치) 전생업이 어리석어 부끄럼 많다. 禪心與禪大(선심여선대) 선심(禪心)은 선행(禪行)보다 더 큰데 相照幾人知(상조기인지) 그 비침을 누가 알리요. 선월(禪月) 滿庭秋月白森森(만정추월백삼삼) 뜰에 가득한 가을 달 흰빛이 창창한데 人靜孤燈夜已深(인정고등야이심) 사람 없어 고요하고.. 2015. 1. 19.
백운선사(白雲禪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백운선사 오도송(白雲禪師 悟道頌) (1298~1374) 무일화(無一花) 一念不生全體現(일념불생전체현) 한 생각도 나지 않으면 전체가 나타나려니 此體如何得喩齊(차체여하득유제) 이 본체를 어떻게 말 할 수 있으리요. 透水月華虛可見(투수월화허가견) 물 속 달빛은 허공에서도 볼 수 있으나 無心鑑象照常空(무심감상조상공) 무심의 거울은 비추어도 항상 허공이로다. 거산(居山) 洞中流水如藍染(동중류수여람염) 골짜기 흐르는 물은 쪽물인 것 같고 門外靑山盡不成(문외청산진불성) 문밖의 청산은 자연 그대로이다. 山色水聲全體露(산색수성전체로) 산색 물소리에 전체가 드러났으니 箇中誰是悟無生(개중수시오무생) 그 속에서 무생無生의 깨달음을 얻었노라. * 無生-모든 법의 실상은 생멸(生滅)이 없.. 2015. 1. 18.
원진국사(圓眞國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원진국사 오도송(圓眞國師 悟道頌) (1171~1221) 永香(영원한 향기) 妙明眞性(묘명진성) 만유(萬有) 세계의 그 자체는 소소영령(昭昭靈靈)하여 淸淨眞性(청정진성) 어느 곳 어디서나 항상 어둡지 않고 我爲大法王(아위대법왕) 내가 큰 법왕이 되어 於法悉自在(어법실자재) 모든 법에 다 자재하다. * 선정에서 깨어난 국사는 을 탐독하다, “이 우주만유가 지수화풍공견식(地水火風空見識) 일곱 가지 원인으로 구성되었는데 그 7대 원인이 본래 자연이 아니고 인연도 아니며 본래 여래장(如來藏)의 묘진여성(妙眞如性)이다”고 한 교지(敎旨)를 보고 크게 깨우쳤다. 법신과 색신이 둘이 아니요, 나 자신과 우주만유(宇宙萬有)가 7대 원인으로 되어 있는데 그것이 하나의 묘진여성(妙眞如.. 2015. 1. 18.
원감국사(圓鑑國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원감국사 오도송(圓鑑國師 悟道頌) (1226~1293) 무애(無碍) 春日花開桂苑中(춘일화개계원중) 봄날 꽃은 계원(桂苑)중에 피었는데 暗香不動小林風(암향부동소림풍) 암향(暗香)은 소림의 바람에 움직이질 않는구나. 今朝果熟沾甘露(금조과숙첨감로) 오늘 아침 익은 과일은 감로에 젖었고 無限人天一味同(무한인천일미동) 한없는 인천(人天)은 한 가지 맛이구나. * 국사는 41세에 정진을 중단하고 김해 감로사에 주석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선덕(禪德)이 찾아왔다. 그 선덕이 국사에게 물었다.“무엇이 부처님입니까?” 이에 국사는 크게 깨달았다. 그리고 천지를 꿰뚫는 무애(無碍)의 소리를 토했다. 청천(聽泉) 鷄足峯前古道場(계족봉전고도장) 계족산 봉우리 앞 옛 도량 今來山翠.. 2015. 1. 18.
진각국사(眞覺國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진각국사 오도송(眞覺國師 悟道頌) 1178∼1234 불각화(佛覺華:부처님의 꽃) 普光明殿是吾家(보광명전시오가) 부처님께서 화엄경을 설하신 곳(보광명전)은 그대로 나의 집이요. 三法一源初睡起(삼법일원초수기) 삼법(敎法ㆍ行法ㆍ證法)의 한 근원에 첫잠이 깨다. 百十由旬一念收(백십유순일념수) 멀고도 너무 멀어서 생각하기 힘든 거리 한 생각에 거둬들이니 世間時劫都爲爾(세간시겁도위이) 세간의 시간이야 모두 헛된 것이구나. 보조국사의 수행은 회광반조 廻光反照 : 진여자성인 인간 본래의 모습을 깨달아 진심(眞心)을 통한 불성을 말함, 돈오점수 頓悟漸修 : 홀연히 순간적으로 깨달음을 이루되 이를 부동의 것으로 하기 위해 지속적인 수행정진을 해야 된다는 뜻. 정혜쌍수 定慧雙修 : 적.. 2015. 1. 18.
나옹선사(懶翁禪師)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나옹선사 오도송(懶翁禪師 悟道頌) (나옹선사 1320-1376) 무문(無聞) 眼耳元來自沒踪(안이원래자몰종) 눈과 귀는 원래 자취가 없거늘 箇中誰得悟圓通(개중수득오원통) 누가 그 가운데서 원만히 깨칠 것인가 空非相處飜身轉(공비상처번신전) 텅 비어 형상 없는 곳에서 몸을 굴리면 犬吠驢鳴盡豁通(견폐노명진활통) 개 짖음과 나귀 울음이 모두 도(道)를 깨침이네. * 용맹정진 4년 왕사께서 29세 때 겨울, 눈이 쌓인 뜰을 거닐다가 때 이른 매화꽃(梅花)을 보고 대오(大悟)하셨다. 대원(大圓) 包塞虛空絶影形(포색허공절영형) 허공을 꽉 싸안은 그 모습 뛰어나 能含萬像體常淸(능함만상체상청) 온갖 형상 머금었어도 몸은 항상 깨끗하다. 目前眞景誰能量(목전진경수능량) 앞의 참 경개(景.. 2015.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