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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687

감자를 쇠똥불에...... 산과바다 고려엉겅퀴 감자를 쇠똥불에...... 糞火但知黃犢味 감자를 쇠똥불에 구워 먹으니 다만 쇠똥 맛만 알겠는데 銀鉤那識紫泥新 은구들이 어찌 자니의 새로움을 알리오 更無心緖收寒涕 다시 마음 언저리 차가운 눈물 콧물도 닦지 못한 나이거늘 豈有功夫問俗人 어찌 속인보다 못한 .. 2015. 1. 7.
소식(蘇軾)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소식(蘇軾) 오도송(悟道頌) 悟道頌贈東林總長老 오도송 증 동림 총장로 溪聲便是廣長舌 개울물 소리는 곧 부처님 법문이요 山色豈非淸淨身 산빛은 그대로 부처님 몸이니 夜來八萬四千偈 어젯밤 동림사 조실 팔만사천 법문을 他日如何擧似人 다른 날에 어찌 사람들에게 바쳐 얘기할 수 있으리 소식(蘇軾 1036~1101) - 사천성에서 태어났다. 호는 동파(東坡). 王安石의 정치개혁에 반대하는 시를 썼다가 귀양 갔다. 당송 팔대가(唐宋 八大家) 가운데 한 사람. 서예에도 조예가 깊어 宋 4대 書家 가운데 한 사람. 禪에도 깊이 통달해 상총조각(常總照覺) 선사의 법을 이어받아 을 짓기도 했다. 저서에는 (115권)이 있다. * 오도송(悟道頌) : 고승들이 불도의 진리를 깨닫고 지은 시.. 2015. 1. 7.
百尺竿頭進一步 백척간두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산과바다 붉은애주름버섯 百尺竿頭進一步 백척간두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百尺竿頭座底人 백척간두에 앉아 있는 사람이여 雖然得入未爲眞 비록 앉아 있음을 얻었다 하더라도 百尺竿頭進一步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十方刹土現金身 참으로 시방세계에 대자유인이 .. 2015. 1. 7.
懷州牛 회주에서 소가... 산과바다 삼천포 석양 眞覺國師 慧諶(진각국사 혜심)이 깨달음의 경지를 설명하며 예를 들어 던진 선시다. (眞覺國師:고려시대 선승) 회주에서 소가... 懷州牛喫禾 회주에서 소가 여물을 먹었는데 益州馬腹漲 익주의 말이 배가 터졌다. 天下覓醫人 천하의 명의를 찾아서 灸猪左膊上 돼지 .. 2015. 1. 7.
서산대사 寺在白雲中 절이 흰구름 가운데 산과바다 寺在白雲中 절이 흰구름 가운데 寺在白雲中 절이 흰구름 가운데 있으니 白雲僧不掃 흰구름을 스님이 쓸지 않네 客來門始開 손님이 찾아오니 사립문은 비로소 열리고 萬壑松花老 골짜기마다 소나무 꽃가루가 우수수 떨어진다. 서산대사 휴정(1520~1604) 조선 중기의 승려. 속명은 .. 2015. 1. 6.
법정스님 입적 산과바다 법정스님 입적 무소유의 가르침을 일깨워준 법정 스님이 2010년 3월 11일 오전 10시께 입원 중이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성북동 길상사로 옮긴 뒤 오후 1시 51분 입적했다. 세수 79세, 법랍 56세. 법정스님은 입적 전날인 10일 밤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내가 금생에 저지른 허물.. 2010. 3. 12.
중국 선종(禪宗) 法의 이음 산과바다 중국 선종(禪宗) 法의 이음 天人師 석가모니......→1. 달마 대사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禪宗의 法을 전함(일대조사 달마)→이조(二祖) 혜가(慧可)→삼조(三祖) 승찬(僧璨)→사조(四祖) 도신(道信)→오조(五祖) 홍인(弘忍)→육조(六祖) 혜능(慧能)에 이르도록 법이 전해짐 吾本來唐國 : 내가 당나라 와서 傳敎救迷情 :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여 미혹한 중생을 구하니 一花開五葉 : 한꽃에 다섯 잎이 열리어 結果自然成 : 결과가 자연히 이루도다. 달마대사가 9년의 면벽에 들어있던 어느 날 신광(神光) 이라는 스님이 찾아와 말했다. “제자는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했습니다. 조사께서는 부디 불안한 제 마음을 풀어 주십시오.” “그대의 불안한 마음을 내게 가져오너라. 마음의 평화를 주리라.” 달마의 .. 2008. 8. 8.
서산대사(西山大師)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서산대사 청허휴정(西山大師 淸虛休靜)(1520~1604) 열반송(涅槃頌) 千計萬思量 천 가지 계획 만 가지 생각 紅爐一點雪 붉은 화로 속 한 점 눈송이 泥牛水上行 진흙 소가 물 위를 가나니 大地虛空烈 대지와 허공이 갈라지도다 서산대사 입적 직전에 쓴 시 여보게 친구 ! "들여 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살아 있는 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들여 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것인 줄 뻔히 알면서 어찌.. 2007. 7. 11.
空手來空手去(공수래공수거) 산과바다 空手來空手去 인생은 뜬 구름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인것을...... 어머니 품속에서 세상에 나와 얻은게 무엇이며 잃은게 무엇이냐 세상 밝은 빛줄기 본것만으로 만족해야 할것을...... 하고 싶은것도 많다더라 가지고 싶은것도 많다더라 다 가져본들 허망된 욕심뿐..... 인간의 도리에 어긋나 불행을 초래하고 향락에 젖어 지 자식새끼 팽개치고 늙어져 병들면 우짤라고 피 눈물 흘리전에 세상을 밝게 보아 선하게 사시게..... 비 오는날 산위에 올라가 내가 사는 세상을 함 바라보소. 그 밑에는 안개구름 두둥실 떠가고 모든게 내 발 아래 있어 목청 높게 부러지 않아도 다 보이는것을 애써 찾으려 이곳 저곳 헤메였다냐. 어리석은 중생들아...... 비워라... 허황된 마음을 쏟아라.....용서를 구하는 눈물을 .. 2007. 7. 7.
趙州禪師의 무자공안(無字公案) 산과바다 “어떤 것이 조사께서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조주가 대답했다. “뜰 앞의 잣나무니라.” 趙州禪師의 무자공안(無字公案) * 화두(話頭) - 참선(參禪)하는 이에게 도를 깨치기 위해 내는 과제(1,700종류가 있음). 공안(公案) 남전보원(南泉普願)의 등불을 전해 받은 사람 가운데.. 2007. 6. 29.
선禪이란? 견성성불(見性成佛) 산과바다 선禪이란? 선(禪)이란 중국 대륙에서 5세기에 발전하기 시작한 대승불교의 한 조류이다. 선의 조류는 중국 대륙에서 한 종파로 성립되어 대한민국와 일본 등지로 전파되었는데 이 계통의 여러 분파를 선종(禪宗)이라고 통칭하고 이 계통의 불교를 선불교(禪佛敎)라고 한다. 선종.. 2007. 6. 29.
봄볕 있는 곳은 꽃피지 않는곳이 없구나 산과바다 봄볕 있는 곳은 꽃피지 않는 곳이 없구나 / 경허스님 세여청산하자시(世與靑山何者是) 춘광무처불개화(春光無處不開花) 방인약문성우사(傍人若問惺牛事) 석녀심중겁외가(石女心中劫外歌)로다.... 世與靑山何者是 세여청산하자시 春光無處不開花 춘광무처불개화 세상과 청산.. 2007. 6. 29.
혜능대사와 六祖壇經 산과바다 ---------[ 받은 메일 내용 ]---------- 제목 : 禪이란 날짜 : Tue, 20 Mar 2007 15:48:15 +0900 (KST) 보낸이 : "선재" 받는이 : "이계도" 身是菩提樹 心如明鏡臺 時時勤拂栻 勿使有塵埃 菩提本無樹 明鏡赤非臺 本來無一物 何處有塵埃 선재님이 보내온 禪詩 보내준 神秀大師의 禪詩와 六祖大師 혜능의 禪詩를 읽었군요 神秀大師의 시 " 몸은 보리의 나무요, 마음은 밝은 거울의 받침대와 같나니, 때때로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티끌과 먼지 묻지 않게 하라" 身是菩提樹(신시보리수) 心如明鏡臺(심여명경대) 時時勸拂拭시시근불식) 勿使惹塵埃(물사야진애) 아래의 혜능의 시가 수좌인 神秀의 시를 눌러 그는 五祖大師인 홍인대사로 부터 법을 받아 혜능은 六祖大師가 되었다는 군요 .. 2007. 3. 20.
염불(念佛) 산과바다 염불(念佛) 1. 염불(念佛)의 의의(意義) 念者人人現前一念也 佛者人人本覺之眞性也 現前一念 覺悟本覺眞性 卽是可謂 上根人念佛也 是與佛不二 與佛不離之行也 -智度論- 다음에는 염불(念佛)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부가 익어져서 한 고비를 넘어서면 염불이고 화두고 다 초월해버립니다. 그러나 화두나 염불이나 묵조나 모두가 다 한 고비를 넘어서기 전에 습인(習忍)을 익혀서 마음이 딱 자성(自性) 곧, 불성(佛性) 한자리에 머물기 전에 하는 것이지 익은 사람들한테는 이런 것이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마땅히 부질없는 시비논쟁은 말아야 합니다. 염불이라 할 때의 염(念)이란, 사람 사람마다 마음에 나타나는 생각을 염이라 하고 불(佛)은 사람 사람마다 갖추고 있는 깨달은 근본 성품을 말합니다. 이것은 다 아.. 2006. 10. 12.
청화 큰스님 청화 큰스님 <불교춘추 1997년 11월호 통권 8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하루 한 끼 공양과 손수 빨래 등으로 청빈한 삶 실천 종파성을 지양하고 원융한 원통불교 지향 한국불교의 진수, 미국 땅에 꽃 피워 -최석환(불교춘추 발행인)-   청화 큰스님 그는 누구인가 세수 75세인 청화스님은 '40년간의 장좌.. 2006. 10. 12.
설악산 봉정암 가는 길 산과바다 설악산 봉정암 가는 길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의 말사인 백담사의 부속암자이다. 대표적 불교성지인 오대적멸보궁(五大寂滅寶宮) 가운데 하나로 불교도들의 순례지로서 유명하다. 대청 봉 산마루 가까이에 있는데, 해발고도 1,244m 지점에 있어 백담사와 오세암을 거쳐 봉정암에 이르기 위한 산행은 매우 힘겹다. 봉황이 알을 품은 듯한 형국의 산세에 정좌하고 있는 봉정암은 거대한 바위를 중심으로 가섭봉·아난봉·기린봉·할미봉·독성봉·나한봉·산신봉이 감싸고 있다. 현존하는 전당은 법당과 요사뿐이다. 법당 옆 바위 위에는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1호 로 지정된 봉정암석가사리탑이 있다. 고려시대 양식을 따른 이 오층석탑은 부처의 뇌사리를 봉안하였다고 하여 ‘불뇌보탑’이라고도 부른다. 다른 사찰의 여느 탑과 달.. 2006. 10. 7.
기초 불교용어 산과바다 기초 불교용어 1. 불교도들이 서로 인사할 때 하는 말이 있습니까? "성불하십시요'하고 인사합니다. 成佛이란 말은 부처님처럼 진리를 깨달아 거룩한 성인이 되라는 뜻이 있으며, 또는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라는 뜻이 있습니다. 2. 법우(法友)란 무슨 뜻입니까? 법우란 같은 불법을 배우는 친구라는 뜻입니다. 3. 불자란 어떤 뜻입니까? 부처님의 제자란 뜻으로, 부처님을 믿는 사람은 앞으로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4. "부처님"이란 뜻은 무엇입니까?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진리를 밝게 깨달아 온갖 복과 덕을 모두 갖추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5. 염불이란? 거룩하신 부처님을 고요한 마음으로 간절히 생각하며, 부처님의 크신 공덕을 기리며,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 2006. 10. 7.
일일시호일 산과바다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날마다 좋은날 하루하루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런 시들한 날이 아니라 늘 새로운 날이라는 뜻이다. 철저한 자각과 의지적인 노력으로 거듭거듭 태어나기 때문에 순간순간이 늘 새로운 것이다. 우리 둘레는 하루하루가 고통으로 얼룩져 있는데 어떻게 좋은날일 수 있단 말인가. 그렇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고통 속에서 생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우리의 삶은 도전을 받고 그것을 극복할려는 의지력에 의해 의미가 주어진다. 날마다 좋은날을 맞으려면 모순과 갈등 속에서 삶의 의미를 캐내야 한다. 하루하루를 남의 인생처럼 아무렇게나 살아 버릴 것이 아니라 내 몫을 새롭고 소중하게 살려야 한다. 되풀이되는 범속한 일상을 새롭게 심화시키는 데서 좋은 날은 이루어진다. --- 법.. 2006.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