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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禪是佛心

설악산 봉정암 가는 길

by 산산바다 2006. 10. 7.

산과바다

 

      설악산 봉정암 가는 길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의 말사인 백담사의 부속암자이다. 대표적 불교성지인 오대적멸보궁(五大寂滅寶宮) 가운데 하나로 불교도들의 순례지로서 유명하다.

대청 봉 산마루 가까이에 있는데, 해발고도 1,244m 지점에 있어 백담사와 오세암을 거쳐 봉정암에 이르기 위한 산행은 매우 힘겹다. 봉황이 알을 품은 듯한 형국의 산세에 정좌하고 있는 봉정암은 거대한 바위를 중심으로 가섭봉·아난봉·기린봉·할미봉·독성봉·나한봉·산신봉이 감싸고 있다.

 

현존하는 전당은 법당과 요사뿐이다. 법당 옆 바위 위에는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1호 로 지정된 봉정암석가사리탑이 있다. 고려시대 양식을 따른 이 오층석탑은 부처의 뇌사리를 봉안하였다고 하여 ‘불뇌보탑’이라고도 부른다.

 

다른 사찰의 여느 탑과 달리 기단부가 없고 자연암석을 기단부로 삼아 그 위에 바로 오층의 몸체를 얹었다. 이 자연암석에 연꽃이 조각되어 있는데, 1면에 4엽씩 16엽이 탑을 포개고 있어 부처가 정좌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맨 위에는 연꽃인 듯한 원뿔형 보주가 높이 솟아 있다.

 

643년(신라 선덕여왕 12) 자장(慈藏)이 중국 당(唐)나라에서 가져온 부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봉안하여 창건하였다. 원효·보조 등 여러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하였으며 677년(문무왕 17) 원효가, 1188년(고려 명종 18) 지눌이 중건한 것을 비롯하여 6·25전쟁 이전까지 7차례에 걸쳐 중건하였다. 6·25전쟁 때 화재로 자칫하면 명맥이 끊어질 뻔하였다.

 

봉정암 석가사리탑 [鳳頂庵石迦舍利塔]

 

 개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의 암자 봉정암에 있는 석탑.

 지정번호-강원유형문화재 제31호

 지정연도-1971년 12월 17일

 소장-백담사

 소재지-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산76

 시대-고려시대

 분류-석탑

 

 본문

 1971년 12월 17일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되었다. 설악산대청봉 아래 봉정암에 있는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석탑이다.

 해발고도 1224m 고지에 있는 봉정암은 백담사에 딸린 암자로,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 때 자장율사 (慈藏律師)가 당나라에 건너가 도선(道宣)율사로부터 수계한 후 가사와 발우 및 석가세존의 진신사리를 나누어 받아가지고 돌아와 동왕 12년(643) 이 탑을 세우고 사리를 봉안하였다고 한다. 봉정암이 한국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의 하나로 불리는 연유이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진신을 모심으로써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서 적멸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음을 상징하는 곳이다.

석탑은 봉정암 오른쪽 암벽 뒤에 세워져 있다. 거대한 암벽을 지대(地臺) 겸 기단으로 삼아 복련(覆蓮)받침 위에 초층탑신을 세운 5층 석탑으로, 옥개석과 탑신석을 각 각 1매석으로 쌓아올린 일반형이다. 2층 이상의 탑신의 높이는 비슷하면서 탑신과 옥개의 폭이 4/5 정도의 비율로 줄어들어 균형을 이룬다. 옥개받침은 3단이고 낙수면과 옥개받침의 두께가 비슷하며 옥개석은 두터운 편이다. 자장이 세웠다고 하지만 이러한 각부의 작풍(作風)으로 보아 고려 시대의 탑으로 추정된다. 탑의 모양이 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고 정교한 균형비가 돋보인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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