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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禪是佛心

일일시호일

by 산산바다 2006. 9. 8.

 산과바다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날마다 좋은날

 

 

  하루하루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런 시들한 날이 아니라 늘 새로운 날이라는 뜻이다.
  철저한 자각과 의지적인 노력으로 거듭거듭 태어나기 때문에
  순간순간이 늘 새로운 것이다.

 

  우리 둘레는 하루하루가 고통으로 얼룩져 있는데
  어떻게 좋은날일 수 있단 말인가.
  그렇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고통 속에서 생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우리의 삶은 도전을 받고 그것을 극복할려는
  의지력에 의해 의미가 주어진다.

 

  날마다 좋은날을 맞으려면 모순과 갈등 속에서
  삶의 의미를 캐내야 한다.
  하루하루를 남의 인생처럼 아무렇게나 살아 버릴 것이 아니라 
  내 몫을 새롭고 소중하게 살려야 한다.
  되풀이되는 범속한 일상을 새롭게 심화시키는 데서
  좋은 날은 이루어진다.

 

   --- 법정 스님 ---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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