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오언절구 오언율시 칠언절구 칠언율시
5언 절구 시
昨夜雨 < 宋翰弼 >
花開昨夜雨 하고 花落今朝風 이라 可憐一春事 가 往來風雨中 이라 |
꽃이 어제밤 비에 피고 꽃이 오늘 아침 바람에 떨어졌구나. 가련하다. 한 봄날의 일들이 바람과 비 가운데 오고 가는구나. |
問童子 < 賈 島 >
松下問童子 하니 言師採藥去 라 只在此山中 이나 雲深不知處 라 |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 말하기를 스승님은 약초를 캐러 갔습니다. 단지 이 산속에는 계시나 구름이 깊어 어느 곳에 계시는지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
山 鳥 < 朴 靖 >
四月綠陰多 한데 山鳥終日語 라 驚人不遠飛 하고 又向西山去 라 |
사월은 녹음이 짙은데 산새는 종일토록 지저귀는 구나. 사람에게 놀라도 멀리 날아가지 아니하고 또한 서산을 향하여 가는구나. |
舟中夜吟 < 朴寅亮 >
故國三韓遠 이요 秋風客意多 라 孤舟一夜夢 을 月落洞庭波 라 |
고국 삼한은 멀리 떨어져 있고 가을바람에 나그네의 뜻은 깊어지네. 외로운 배에서 하룻밤의 꿈을 달이 떨어지니 동정호에 물결이 일어나네. |
花欲然 < 杜 甫 >
江碧鳥逾白 이요 山靑花欲然 이라 今春看又過 하니 何日是歸年 고 |
강이 푸르니 새 더욱 희고 산이 푸르니 꽃은 불사르고자 하는구나. 올 봄을 보고 또 지나 보내니 어느 날 이 돌아갈 해인가? |
秋夜雨中 < 崔致遠 >
秋風惟苦吟 이나 世路少知音 이라 窓外三更雨 요 燈前萬里心 이라 |
가을 바람에 오직 괴롭게 읊조리나 세상에는 나를 알아주는 이 드물구나. 창 밖 한밤중에 비가 내리고 등불 앞에서 만리를 향하는 마음이라. |
오언 율시
勉 學 < 陶潛 >
盛年不重來 하고 一日難再晨 이라 及時當勉勵 하라 歲月不待人 이라 |
젊음은 거듭 오지 아니하고 하루는 다시 새벽이 되기 어렵네. 때에 미쳐 마땅히 힘쓸지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네. |
夜坐有感 < 李秉休 >
秋堂夜氣淸 하여 危坐到深更 이라 獨愛天心月 하니 無人亦自明 이라 |
가을 당에 밤 기운은 맑아서 단정히 앉아 깊은 밤까지 이르렀네. 하늘 한 가운데 떠 있는 달을 홀로 사랑하니 사람이 없어 절로 밝구나. |
金剛山 < 宋時烈 >
山與雲俱白 하니 雲山不辨容 이라 雲歸山獨立 하니 一萬二千峯 이라 |
산과 구름이 모두 희니 구름낀 산은 모습을 분간하지 못하겠구나. 구름이 걷히고 산만이 홀로 서 있으니 일만이천 봉우리로다. |
靜夜思 < 李 白 >
牀前看月光 하니 疑是地上霜 이라 擧頭望山月 하고 低頭思故鄕 이라 |
침대에 기대어 달 빛을 바라보니 이것이 땅 위의 서리인가 의심스럽구나. 머리를 들어 산 위에 떠있는 달을 바라보고 머리를 숙여 고향을 생각한다. |
칠언 절구 시
男 兒 < 南 怡 >
白頭山石磨刀盡 이요 頭滿江水飮馬無 라 男兒二十未平國 이면 後世誰稱大丈夫 리오 |
백두산의 돌은 칼을 갈아 다하고 두만강의 물은 말을 먹여 마르게 했도다. 남자 나이 이십이 되어 나라를 편정하지 못한다면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고 말하겠는가? |
訪金居士夜居 < 鄭道傳 >
秋雲漠漠四山空 한데 落葉無聲滿地紅 이라 立馬溪橋問歸路 하니 不知身在畵圖中 이라 |
가을 구름은 아득히 떠가고 온 산은 고요한데 낙엽은 소리 없이 땅에 가득 붉었구나. 시내가 다리 위에 말을 세우고 돌아갈 길을 물으니 내 몸이 그림 속에 있는지 알지 못하겠네. |
偶 成 < 朱 熹 >
少年易老學難成 하니 一寸光陰不可輕 이라 未覺池塘春草夢 하여 階前梧葉已秋聲 이라 |
소년은 늙기가 쉽고 학문은 이루기가 어려우니 짧은 시간일지라도 가벼이 여길 수가 없도다. 아직 연못 둑의 봄 풀의 꿈에서 깨지도 않았는데 섬돌앞 오동나무 잎은 이미 가을 소리를 내는구나. |
泰 山 < 權相老 >
泰山雖高是亦山 이니 登登而已有何難 고 世人不肯勞身力 하고 只道山高不可攀 이라 |
태산이 비록 높을지라도 이 또한 산이니 오르고 오를뿐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세상 사람들은 힘을 수고롭게함을 즐겨하지 아니하고 단지 산이 높아서 오를 수 없다고 하네. |
有 客 < 金時習 >
有客淸平寺 에 春山任意遊 라 鳥啼孤塔靜 이요 花落小溪流 라 佳菜知時秀 요 香菌過雨柔 라 行吟入仙洞 하니 消我百年憂 하노라 |
어떤 나그네가 청평사에 들러 봄 산에 마음대로 노니는구나. 새는 외로운 탑 고요한데서 울고 꽃은 조그마한 시냇물 흐르는데 떨어지네. 아름다운 나물은 때를 알아 돋아나고 향기로운 버섯은 비를 맞아 부드럽구나. 길을 가면서 읊조리며 신선의 마을로 들어서니 나의 백년의 근심이 사라지는구나. |
칠언 율시
八月十五日夜禁中獨直對月憶元九 <白居易>
銀臺金闕夕沈沈한데 獨宿相思在翰林하노라 三五夜中新月色이요 二千里外故人心이라 渚宮東面煙波冷이요 欲殿西頭鐘漏深이라 猶恐淸光不同見하니 江陵卑濕足秋陰이라 |
궁중의 문에 어두움이 깃드는데 홀로 한림원에 자면서 벗을 생각하노라. 십오일 밤 가운데 새로운 달 빛이요 이천리 밖에 있는 벗를 그리워하는 마음이라. 궁전의 동쪽에 연기가 차갑게 피어나고 欲殿(욕전)의 서쪽에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는구나. 이 밝은 빛을 함께 보지 못함이 안타까우니 강릉땅은 습지라 이 가을도 흐려지고 있을 텐데. |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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