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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68

by 산산바다 2024. 3. 21.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68

        《詩 三百三首 其六八

 

山客心悄悄(산객심초초) : 산 사람 근심 많아 허둥대면서

常嗟歲序遷(상차세서천) : 언제나 세월 가는 것 슬퍼한다네.

辛勤采芝朮(신근채지출) : 힘들여 영지와 백출 구해보지만

搜斥詎成仙(수척거성선) : 그런 것으로 어떻게 신선이 되리

庭廓雲初卷(정곽운초권) : 뜰에 있던 구름 모두 걷히고

林明月正圓(임명월정원) : 숲에는 둥근 달 밝게 떠 있네.

不歸何所爲(불귀하소위) : 돌아가지 않는 건 무슨 까닭인가?

桂樹相留連(계수상류연) : 계수나무 차마 떠날 수 없어서라네.

 

芝朮(지출) : 영지와 백출. 모두 약재로 사용하는 것들로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주림을 모르며 장수한다고 한다. 신선이 되었다는 삼국시대 오()나라 단양(丹陽) 사람 갈현(葛玄)(갈선옹葛仙翁)의 이야기에서도복이지출服餌芝朮(영지와 백출을 먹다)’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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