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68
《詩 三百三首 其六八》
山客心悄悄(산객심초초) : 산 사람 근심 많아 허둥대면서
常嗟歲序遷(상차세서천) : 언제나 세월 가는 것 슬퍼한다네.
辛勤采芝朮(신근채지출) : 힘들여 영지와 백출 구해보지만
搜斥詎成仙(수척거성선) : 그런 것으로 어떻게 신선이 되리
庭廓雲初卷(정곽운초권) : 뜰에 있던 구름 모두 걷히고
林明月正圓(임명월정원) : 숲에는 둥근 달 밝게 떠 있네.
不歸何所爲(불귀하소위) : 돌아가지 않는 건 무슨 까닭인가?
桂樹相留連(계수상류연) : 계수나무 차마 떠날 수 없어서라네.
▶芝朮(지출) : 영지와 백출. 모두 약재로 사용하는 것들로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주림을 모르며 장수한다고 한다. 신선이 되었다는 삼국시대 오(吳)나라 단양(丹陽) 사람 갈현(葛玄)(갈선옹葛仙翁)의 이야기에서도‘복이지출服餌芝朮(영지와 백출을 먹다)’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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