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70
《詩 三百三首 其七十》
豬吃死人肉(저흘사인육) : 돼지는 죽은 사람 살을 먹고
人吃死豬腸(인흘사저장) : 사람은 죽은 돼지 창자를 먹네.
豬不嫌人臭(저불혐인취) : 돼지는 사람 냄새 싫어하지 않고
人反道豬香(인반도저향) : 사람은 돼지고기 향기롭다. 하네.
豬死抛水內(저사포수내) : 돼지는 죽으면 물에 버리고
人死掘土藏(인사굴토장) : 사람은 죽으면 땅 파서 묻네.
彼此莫相啖(피차막상담) : 사람과 돼지가 서로 먹지 않는다면
蓮花生沸湯(연화생비탕) : 끓는 물 속이라도 연꽃 피어나리
▶啖(담) : 먹다, 먹이다, 먹여 주다.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072 (0) | 2024.03.21 |
---|---|
한산시(寒山詩) 071 (0) | 2024.03.21 |
한산시(寒山詩) 069 (0) | 2024.03.21 |
한산시(寒山詩) 068 (0) | 2024.03.21 |
한산시(寒山詩) 067 (0) | 2024.03.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