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59
《詩 三百三首 其五九》
極目兮長望(극목혜장망) : 눈 들어 먼 데까지 바라다보니
白雲四茫茫(백운사망망) : 사방에 흰 구름만 아득하여라
鴟鴉飽腲腇(치아포외뇌) : 올빼미와 까마귀는 배불러 살지고
鸞鳳饑彷徨(난봉기방황) : 난새와 봉황은 배가 고파 헤매네.
駿馬放石磧(준마방석적) : 준마는 자갈밭에 버려졌는데
蹇驢能至堂(건려능지당) : 발 저는 나귀는 높은 당에 올랐네.
天高不可問(천고불가문) : 하늘은 물어보기 너무 까마득해
鷦鷯在滄浪(초료재창랑) : 뱁새는 하릴없이 바다 위를 나네.
▶極目(극목) : 눈으로 볼 수 있는 한계까지 한없이 봄
▶鴟鴉(치아) : 올빼미와 갈까마귀
▶鸞鳳(난봉) : 상상 속의 신령스러운 새, 난새와 봉황
▶鷦鷯(초료) : 굴뚝새. ‘초겹鷦鵊(굴뚝새)’로 쓰고 있는 출전도 있음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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