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58
《詩 三百三首 其五八》
我見百十狗(아견백십구) : 내 보기에 개는 열 마리든 백 마리든
個個毛猙獰(개개모쟁영) : 그 털이 어지럽고 흉악스러웠다.
臥者渠自臥(와자거자와) : 누운 놈은 아무렇게나 자빠져 있고
行者渠自行(행자거자행) : 어슬렁거리는 놈은 멋대로 아무 데나 가고
投之一塊骨(투지일괴골) : 그러다가 뼈다귀나 하나 던져주면
相與啀喍爭(상여애재쟁) : 서로가 달려들어 물어뜯고 싸웠다.
良由爲骨少(양유위골소) : 까닭은 입에 비해 뼈가 적다는 것
狗多分不平(구다분불평) : 개들은 나눠 먹지 않는다는 것
▶猙獰(정녕) : 흉악스럽다. 볼썽사납다.
▶啀喍(애재) : 으르렁거리며 싸우다.
▶5~8句는《전국책》 진 책에서 진나라의 재상 범수가 소양왕에게 진나라를 제외한 다른 6국의 합종책을 깨트릴 대책에 대해 건의하는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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