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57
《詩 三百三首 其五七》
田舍多桑園(전사다상원) : 시골집에 뽕나무밭 많고
牛犢滿廏轍(우독만구철) : 외양간에 소와 송아지 가득해도
肯信有因果(긍신유인과) : 인과의 흐름을 바로 안다면
頑皮早晩裂(완피조만렬) : 질긴 가죽 찢길 것도 바로 알 텐데
眼看消磨盡(안간소마진) : 남김없이 사라진 것 눈으로 보고
當頭各自活(당두각자활) : 그때 서야 저마다 살길 찾아 나서네.
紙褲瓦作褌(지고와작곤) : 종이 바지에 기와 잠방이 입고 산다면
到頭凍餓殺(도두동아살) : 결국엔 추위와 배고픔에 죽고 말 것을
▶ 廐轍(구철) : 외양간
▶ 紙褲(지고) : 종이로 만든 바지
▶ 瓦作褌(와작곤) : 기와로 만든 잠방이. 여름철에 흔히 입는 가랑이가 짧은 홑옷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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