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57

by 산산바다 2024. 3. 20.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57

        《詩 三百三首 其五七

 

田舍多桑園(전사다상원) : 시골집에 뽕나무밭 많고

牛犢滿廏轍(우독만구철) : 외양간에 소와 송아지 가득해도

肯信有因果(긍신유인과) : 인과의 흐름을 바로 안다면

頑皮早晩裂(완피조만렬) : 질긴 가죽 찢길 것도 바로 알 텐데

眼看消磨盡(안간소마진) : 남김없이 사라진 것 눈으로 보고

當頭各自活(당두각자활) : 그때 서야 저마다 살길 찾아 나서네.

紙褲瓦作褌(지고와작곤) : 종이 바지에 기와 잠방이 입고 산다면

到頭凍餓殺(도두동아살) : 결국엔 추위와 배고픔에 죽고 말 것을

 

廐轍(구철) : 외양간

紙褲(지고) : 종이로 만든 바지

瓦作褌(와작곤) : 기와로 만든 잠방이. 여름철에 흔히 입는 가랑이가 짧은 홑옷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059  (0) 2024.03.21
한산시(寒山詩) 058  (0) 2024.03.20
한산시(寒山詩) 056  (0) 2024.03.20
한산시(寒山詩) 055  (0) 2024.03.20
한산시(寒山詩) 054  (0) 2024.03.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