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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60

by 산산바다 2024. 3. 21.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60

        《詩 三百三首 其六十

 

洛陽多女兒(낙양다여아) : 많기도 해라 낙양의 여인네들

春日逞華麗(춘일령화려) : 봄날 핀 꽃처럼 미모를 자랑하네.

共折路邊花(공절로변화) : 모두가 길가의 꽃들을 꺾어

各持偛高髻(각지삽고계) : 저마다 틀어 올린 머리에 꽂네.

髻高花匼匝(계고화압잡) : 머리가 높고 꽃들까지 둘러있어서

人見皆睥睨(인견개비예) : 보는 사람 모두 삐죽거리네.

別求醦醦憐(별구참참련) : 달리 새로운 사랑을 구하려는가

將歸見夫婿(정귀견부서) : 집에 가서 남편에게나 보여 줄 일이지

 

() : 과시하다. 우쭐대다. 뽐내다.

匼匝(암잡) : 빙 둘러쳐져 있는 모양

醦醦憐(참참련) : 애정을 뜻함(醋醋憐으로 쓴 출전도 있음)

睥睨(비예) : 흘기다. 깔보다. 멸시하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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