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62

by 산산바다 2024. 3. 21.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62

        《詩 三百三首 其六二

 

群女戲夕陽(군녀희석양) : 저물녘에 여인들 밖에 나와 노네

風來滿路香(풍래만로향) : 바람 타고 오는 향기 거리에 찼네.

綴裙金蛱蝶(철군금협접) : 치마에는 황금 나비 오려 붙이고

偛髻玉鴛鴦(삽계옥원앙) : 머리에는 벽옥 원앙 곱게 꽂았네.

角婢紅羅縝(각비홍라진) : 계집종도 붉은 비단 차려서 입고

閹奴紫錦裳(엄노자금상) : 사내종도 자줏빛 비단 바지 입었네.

爲觀失道者(위관실도자) : 보아하니 모두가 길을 잃은 사람들

鬢白心惶惶(백발심황황) : 흰머리 생기면 맘 급해져 헤맬 사람들

 

蛱蝶(협접) : 네발나빗과의 나비

角婢(각비) : 나이 어린 계집종. 머리를 묶은 모양이 뿔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

閹奴(엄노) : 중국에서는 궁 밖에서도 궁 안의 환관 같은 노비들이 있었다.

惶惶(황황) : 몹시 두려워하는 모양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064  (0) 2024.03.21
한산시(寒山詩) 063  (0) 2024.03.21
한산시(寒山詩) 061  (0) 2024.03.21
한산시(寒山詩) 060  (0) 2024.03.21
한산시(寒山詩) 059  (0) 2024.03.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