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63

by 산산바다 2024. 3. 21.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63

        《詩 三百三首 其六三

 

若人逢鬼魅(약인봉귀매) : 어쩌다 귀신을 만나더라도

第一莫驚懼(제일막경구) : 첫째로 놀라거나 두려워 말게

(第一莫一作怕驚懼一作懼)

捺硬莫采渠(날경막채거) : 맘 단단히 먹고서 상대해 주지 말고

呼名自當去(호명자당거) : 큰 소리로 꾸짖으면 알아 물러가리니

燒香請佛力(소향청불력) : 향을 살라 부처님 가피 구하고

禮拜求僧助(예배구승조) : 예배하여 스님네 도움 받으면

蚊子叮鐵牛(문자정철우) : 모기가 철우를 무는 것처럼

無渠下觜處(무거하자처) : 그 주둥이 끝내 댈 곳 없으리

 

鬼魅(귀매) : 도깨비, 두억시니(=夜叉야차) 등을 일컬음

() : 두려워하다(‘()’, '()'로 적고 있는 출전도 있음)

捺硬(날경) : 마음을 단단히 붙잡아 두다.

() : 3인칭을 나타내는 고대어(지금도 광주어廣州語 방언에 그 형태가 존속)

呼名(귀신) : 여기서는 귀신의 이름을 불러 꾸짖는 것

() : 벌레가 물거나 쏘거나 찌르는 것(''으로 적고 있는 출전도 있음)

() : '(부리)'와 이형 동의자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065  (0) 2024.03.21
한산시(寒山詩) 064  (0) 2024.03.21
한산시(寒山詩) 062  (0) 2024.03.21
한산시(寒山詩) 061  (0) 2024.03.21
한산시(寒山詩) 060  (0) 2024.03.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