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50
《詩 三百三首 其五十》
相喚采芙蓉(상환채부용) : 이름 서로 불러가며 연꽃을 따네.
可憐淸江裡(가련청강리) : 물 맑은 강과 꽃과 임에 취해서
遊戲不覺暮(유희불각모) : 날 저물어 가는 걸 알지 못하네.
屢見狂風起(누견광풍기) : 사납게 이는 바람 몇 번이나 보았네.
浪捧鴛鴦兒(낭봉원앙아) : 일렁이는 물결은 어린 원앙에 부딪고
波搖㶉鶒子(파요계칙자) : 파도는 밀려와 비오리 새끼를 흔드네.
此時居舟楫(차시거주즙) : 이 때에 노를 놓고 배에 맡겨두었더니
浩蕩情無已(호탕무정이) : 뻗어 나가는 그 정취 끝 간데없네.
▶采芙蓉(채부용) : 부용(芙蓉)이 연꽃의 별칭이므로 곧 연꽃을 따는 채련(採蓮)임
▶㶉鶒(계칙) : 비오리, 오릿과의 물새로 자원앙(紫鴛鴦), 수계(水鷄), 계압(鷄鴨)이라고도 하는데, 원앙처럼 암수가 항상 함께 지내며 물가에서 서식함
▶舟楫(주즙) : 배와 노. 즉 배를 이름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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