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44
《詩 三百三首 其四四》
獨臥重巖下(독와중암하) : 바위산 깊은 곳에 홀로 누워 있네.
蒸雲晝不消(증운주불소) : 낮이 되도록 두꺼운 구름 걷히지 않네.
室中雖暡靉(실중수옹애) : 방 안은 비록 흐리고 어두워도
心裡絶喧囂(심리절훤효) : 마음속 번뇌는 끊어 없앴네.
夢去游金闕(몽거유금궐) : 꿈꿀 때는 달려가 금 궐에서 노닐다가
魂歸度石橋(혼귀도석교) : 혼으로 돌아올 땐 돌다리를 건너나니
抛除鬧我者(포제료아자) : 곁에서 소란스럽던 것들을 떼어버리네.
歷歷樹間瓢(역력수간표) : 나무에 매달려서 달그락대던 바가지들
▶鬧(료) : 시끄럽다. 흐트러지다. 난만하다.
▶瞈(옹) : 밝지 않다
▶靉(애) : 흐릿하다. 가리어지다. 숨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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