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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39

by 산산바다 2024. 3. 20.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39

        《詩 三百三首 其三九

 

白鶴銜苦桃(백학함고도) : 흰 학은 쓴 복숭아를 입에 물고

千里作一息(천리작일식) : 천 리를 날아간 뒤 숨 한 번 쉬네.

欲往蓬萊山(욕왕봉래산) : 신선의 땅 봉래산 가보려거든

將此充糧食(장차충량식) : 이것을 양식으로 삼아야 하네.

未達毛摧落(미달모최락) : 이르기도 전에 깃을 다쳐서

離群心慘惻(이군심참측) : 무리에서 떨려 나와 서러워하네.

卻歸舊來巢(각귀구래소) : 훌훌 털고 옛집으로 돌아왔더니

妻子不相識(처자불상식) : 아내도 자식도 날 못 알아보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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