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39
《詩 三百三首 其三九》
白鶴銜苦桃(백학함고도) : 흰 학은 쓴 복숭아를 입에 물고
千里作一息(천리작일식) : 천 리를 날아간 뒤 숨 한 번 쉬네.
欲往蓬萊山(욕왕봉래산) : 신선의 땅 봉래산 가보려거든
將此充糧食(장차충량식) : 이것을 양식으로 삼아야 하네.
未達毛摧落(미달모최락) : 이르기도 전에 깃을 다쳐서
離群心慘惻(이군심참측) : 무리에서 떨려 나와 서러워하네.
卻歸舊來巢(각귀구래소) : 훌훌 털고 옛집으로 돌아왔더니
妻子不相識(처자불상식) : 아내도 자식도 날 못 알아보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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