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선사의 선시
月峯無住(월봉무주) (1623~? 朝鮮 中期의 禪僧)의 禪詩 (1)~(6)
● 月峯無住(월봉무주) (1623~? 朝鮮 中期의 禪僧. 이름 幸立, 號 月峯. 慶北 星州 出身. 俗姓은 알 수 없다)
(1) 答性師問(답성사문) : 性 스님의 물음에 答하다
可喜吾師問做工 ~ 기쁘다 우리 스님 工夫 방법 물으시니
時中頻喚主人公 ~ 때에 맞게 자주자주 主人公을 부르시게.
着衣喫飯經行處 ~ 옷 입고 밥 먹으며 經行하는 中에도
密密回光返照窮 ~ 가만가만 빛을 돌려 自身을 비춰보게.
(2) 訪主人公(방주인공) : 主人公을 찾아 가다
三際尋無住 ~ 一 年 내내 無住를 찾아다니고
十方覔沒鄕 ~ 온 世上서 沒鄕(몰향)을 찾아 헤맸네.
靑山與紫陌 ~ 푸른 山과 都會의 자줏빛 거리
何處是渠塲 ~ 어느 곳이 그가 있을 道場이더냐.
(3) 示悟師(시오사) : 悟스님께 보이다
月下淸溪咽 ~ 달빛 아래 맑은 시내에 안개 끼고
風前落葉紅 ~ 바람 앞에 落葉은 붉기도 하다.
分明聲色裡 ~ 이 또렷한 소리와 빛깔 속에서
何更說眞空 ~ 어이 다시 眞空을 말하시는가.
(4) 示慧師(시혜사) : 慧 스님께 보이다.
滄海何難測 ~ 푸른 바다 깊이 재기 무엇이 어렵고
須彌豈不攀 ~ 須彌山 높다 한들 못 오르리오.
趙州無字話 ~ 趙州 스님 '無' 字 話頭 이것만큼은
鐵壁又銀山 ~ 鐵壁에다 더하여 銀山이 로다.
(5) 又示膺判事(우시응판사) : 膺(응) 判事에게 또 보이다.
參禪念佛言雖異 ~ 參禪과 念佛이 말은 비록 달라도
念佛參禪意則同 ~ 念佛과 參禪이 意味는 다름이 없네.
念念參參猶是一 ~ 念佛하고 參禪함이 오히려 한 가지니
一靈心佛念何窮 ~ 神靈스런 마음 부처 念佛 어이 끝 있으리.
(6) 歎世浮譽(탄세부예) : 世上의 뜬 名譽를 歎息함
奇談恠語稱知識 ~ 奇怪한 얘기하면 善智識이라 하고
愽覽多聞擬聖流 ~ 該博하게 많이 알면 聖人에다 견준다네.
雖善經書詩賦筆 ~ 經典과 詩賦에 비록 能하다 해도
未明心地盡虛頭 ~ 마음 밭이 안 밝으면 모두 헛일이라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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