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선사의 선시
元曉國師(원효국사) (617~686)의 禪詩 (1)~(2)
● 元曉國師(원효국사) (617~686) 法名 元曉. 兒名 誓幢 또는 新幢. 元曉大師(원효대사)
唐나라로 留學 가던 길에 骸骨물 逸話를 通해 得道한 新羅 高僧. 花郞徒로 新羅 三國統一에 寄與 本名 薛思. 本貫 慶州. 押梁 <慶北 慶山郡> 佛地村에서 出生
* 元曉大師(원효대사)와 骸骨물 逸話
34세가 되던 해에는 8살 아래의 도반 의상(義湘, 625~702)과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오르지만 결국 실패한다. 대당유학과 관련하여는 『임간록(林間錄)』 『종경록(宗鏡錄)』 등에 다음과 같은 유명한 깨달음의 일화가 전한다. 원효와 의상이 유학길에 올라 길을 가던 중 밤이 되어 무덤 사이에서 자게 되었는데, 심한 갈증으로 어둠 속에서 굴 중의 샘물을 손으로 움켜 마셨는데 달고 시원하였다. 그런데 날이 밝고 보니 그것은 해골물이었고, 이를 알게 되자 역해서 모두 토할 것 같았다. 여기서 원효는 홀연히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만들어 낸다는 것)의 깨달음을 얻어 유학을 가지 않고 돌아왔다는 것이다.
(1) 修行詩(수행시) : 수행시
靑山疊疊彌陀窟 ~ 푸른 山 첩첩 彌陀의 窟이요
滄海茫茫寂滅宮 ~ 푸른 바다 아득히 寂滅의 宮殿이라.
欲識佛祖回光處 ~ 佛祖의 回光處를 알고자 한다면
日落西山月出東 ~ 해 西山에 지니 달 東山에 오르니라.
* 수행(修行) : [불교] 계율을 지키거나 깨달음을 열기 위하여 특정한 종교적 행위를 행하고, 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하거나 불도(佛道)에 힘씀.
(2) 悟道頌(오도송) : 오도송
心生則 種種法生 ~ 마음이 生기면 여러 가지 法이 生기고
心滅則 龕墳不二 ~ 마음이 없어지면 龕(감)과 墳(분)이 다르지 않네.
三界唯心 萬法唯識 ~ 三界가 오직 마음이요 모든 法이 오직 앎에 있는데
心外無法 胡用別求 ~ 마음밖엔 아무 것도 없는 것을 어찌 따로 求해서 무엇하리.
* 悟道頌(오도송) : 고승들이 불도의 진리를 깨닫고 지은 詩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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