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禪師들의 禪詩

月峯無住(월봉무주)의 禪詩(선시) (1)~(6)

by 산산바다 2022. 11. 5.

산과바다

禪師禪詩 HOME

선사의 선시 

 

 

 

                      月峯無住(월봉무주) (1623~? 朝鮮 中期禪僧)禪詩 (1)~(6)

 

 

月峯無住(월봉무주) (1623~? 朝鮮 中期禪僧. 이름 幸立, 月峯. 慶北 星州 出身. 俗姓은 알 수 없다)

 

 

(1) 答性師問(답성사문) : 스님의 물음에 하다

 

可喜吾師問做工 ~ 기쁘다 우리 스님 工夫 방법 물으시니

時中頻喚主人公 ~ 때에 맞게 자주자주 主人公을 부르시게.

着衣喫飯經行處 ~ 옷 입고 밥 먹으며 經行하는 에도

密密回光返照窮 ~ 가만가만 빛을 돌려 自身을 비춰보게.

 

 

 

(2) 訪主人公(방주인공) : 主人公을 찾아 가다

 

三際尋無住 ~ 一 年 내내 無住를 찾아다니고

十方覔沒鄕 ~ 世上沒鄕(몰향)을 찾아 헤맸네.

靑山與紫陌 ~ 푸른 都會의 자줏빛 거리

何處是渠塲 ~ 어느 곳이 그가 있을 道場이더냐.

 

 

 

(3) 示悟師(시오사) : 스님께 보이다

 

月下淸溪咽 ~ 달빛 아래 맑은 시내에 안개 끼고

風前落葉紅 ~ 바람 앞에 落葉은 붉기도 하다.

分明聲色裡 ~ 이 또렷한 소리와 빛깔 속에서

何更說眞空 ~ 어이 다시 眞空을 말하시는가.

 

 

 

(4) 示慧師(시혜사) : 스님께 보이다.

 

滄海何難測 ~ 푸른 바다 깊이 재기 무엇이 어렵고

須彌豈不攀 ~ 須彌山 높다 한들 못 오르리오.

趙州無字話 ~ 趙州 스님 '' 字 話頭 이것만큼은

鐵壁又銀山 ~ 鐵壁에다 더하여 銀山이 로다.

 

 

 

(5) 又示膺判事(우시응판사) : () 判事에게 또 보이다.

 

參禪念佛言雖異 ~ 參禪念佛이 말은 비록 달라도

念佛參禪意則同 ~ 念佛參禪意味는 다름이 없네.

念念參參猶是一 ~ 念佛하고 參禪함이 오히려 한 가지니

一靈心佛念何窮 ~ 神靈스런 마음 부처 念佛 어이 끝 있으리.

 

 

 

(6) 歎世浮譽(탄세부예) : 世上의 뜬 名譽歎息

 

奇談恠語稱知識 ~ 奇怪한 얘기하면 善智識이라 하고

愽覽多聞擬聖流 ~ 該博하게 많이 알면 聖人에다 견준다네.

雖善經書詩賦筆 ~ 經典詩賦에 비록 하다 해도

未明心地盡虛頭 ~ 마음 밭이 안 밝으면 모두 헛일이라네.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