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靑牛嶺高絶處有小寺人跡罕到(청우령고절처유소사인적한도) : 소식(蘇軾)
청우령 높은 곳에 작은 절이 하나 있는데 인적이 드문 것을 보고
人跡=人迹
暮歸走馬沙河塘,爐煙裊裊十里香。朝行曳杖靑牛嶺,崖泉咽咽千山靜。
君勿笑, 老僧耳聾喚不聞,百年俱是可憐人。明朝且復城中去,白雲卻在題詩處。
暮歸走馬沙河塘(모귀주마사하당) : 저녁에 돌아갈 때 말 타고 사하 당을 지나서
爐烟裊裊十里香(노연뇨뇨십리향) : 향로 연기가 하늘하늘 십 리 길이 향긋하네.
朝行曳杖靑牛嶺(조행예장청우령) : 아침에 지팡이 끌고 청우령을 걷노라니
寒泉咽咽千山靜(한천연연천산정) : 차가운 샘물이 졸졸 흐르고 산마다 고요 하네.
君勿笑(군물소) : 그대여 웃지를 말게나
老僧耳聾喚不聞(노승이농환불문) : 늙은 스님은 귀가 어두어 불러도 듣지 못하고
百年俱是可憐人(백년구시가련인) : 백 년 인생이 가련하지 않은 사람 아무도 없네.
明朝且復城中去(명조차복성중거) : 나는 내일 또다시 성안으로 가련만
白雲却在題詩處(백운각재제시처) : 흰 구름은 여전히 시 써둔 곳에 있겠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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