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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新城陳氏園次晁補之韻(신성진씨원차조보지운)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2.

산과바다

어정어정  구름 속의 봉우리를 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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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城陳氏園次晁補之韻(신성진씨원차조보지운) : 소식(蘇軾)

          신성의 진씨원에서 조보지의 시에 차운하여

 

荒涼廢圃秋寂歷幽花晩山城已窮僻況與城相遠

我來亦何事徙倚望雲巘不見苦吟人淸樽爲誰滿

 

 

荒涼廢圃秋(황량폐포추) : 인적이 없는 정원이 황량한 가을인데

寂歷幽花晩(적력유화만) : 저녁나절에 쓸쓸한 산 꽃이 시드네.

山城已窮僻(산성이궁벽) : 산성만 해도 이미 이리 궁벽하거늘

況與城相遠(황여성상원) : 게다가 산성에서도 멀리 떨어졌다네.

我來亦何事(아래역하사) : 나는 또 무슨 일로 여길 찾아서

徒倚望雲巘(도의망운헌) : 어정어정 구름 속의 봉우리를 보는 걸까?

不見苦吟人(불견고음인) : 정성 들여 시를 짓는 이 사람을 못 만났다면

淸樽爲誰滿(청준위수만) : 누구에게 맑은술 잔을 채워주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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