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新城陳氏園次晁補之韻(신성진씨원차조보지운) : 소식(蘇軾)
신성의 진씨원에서 조보지의 시에 차운하여
荒涼廢圃秋,寂歷幽花晩。山城已窮僻,況與城相遠。
我來亦何事,徙倚望雲巘。不見苦吟人,淸樽爲誰滿。
荒涼廢圃秋(황량폐포추) : 인적이 없는 정원이 황량한 가을인데
寂歷幽花晩(적력유화만) : 저녁나절에 쓸쓸한 산 꽃이 시드네.
山城已窮僻(산성이궁벽) : 산성만 해도 이미 이리 궁벽하거늘
況與城相遠(황여성상원) : 게다가 산성에서도 멀리 떨어졌다네.
我來亦何事(아래역하사) : 나는 또 무슨 일로 여길 찾아서
徒倚望雲巘(도의망운헌) : 어정어정 구름 속의 봉우리를 보는 걸까?
不見苦吟人(불견고음인) : 정성 들여 시를 짓는 이 사람을 못 만났다면
淸樽爲誰滿(청준위수만) : 누구에게 맑은술 잔을 채워주었을까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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