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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佛 心***/華嚴經

화엄경 華嚴經 卷第三十三

by 산산바다 2020. 1. 10.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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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三 (80 華嚴)

 

十迴向品第二十五之十一

25-11. 십회향품

 

금강당보살이 지광(智光)삼매에 들어서 부처님의 한량없는 지혜를 얻었고, 그 삼매에서 일어나 열 가지 회향을 말하였는데, 각각 세 곳으로 회향하였으니, 대비심을 중생에게 베풀어 교화하기 위하여서는 아래로 중생에게 회향하고, 위로 보리를 구하기 위하여서는 보리에 회향하고, 회향하는 사람이나 이치가 모두 고요함으로는 진여의 실제에 회향하여서 그지없는 수행의 바다로 보현 법계의 공덕을 성취하는 일을 말하였다. 이 회에 더 훌륭하게 나아가는 행을 말하지 않은 것은, 이 회향은 앞에 말한 십주와 십행을 포함하여 위로 십지에 올라가는 방편이므로 십회향의 전체가 위로 나아가는 덕인 연고다.

다시 말해서

하나는 일체 중생을 구호하면서도 중생이라는 상()을 여의는 회향이요[救護一切衆生離衆生相廻向],

둘은 깨뜨릴 수 없는 회향이요[不壞廻向],

셋은 모든 부처님과 평등한 회향이요[等一切佛廻向],

넷은 온갖 곳에 이르는 회향이요[至一切處廻向],

다섯은 다함이 없는 공덕장 회향이요[無盡功德藏廻向],

여섯은 일체 평등한 선근에 들어가는 회향이요[隨順平等善根廻向],

일곱은 일체 중생을 평등하게 따라주는 회향이요[隨順等觀一切衆生廻向],

여덟은 진여의 모양인 회향이요[如相廻向],

아홉은 속박도 없고 집착도 없는 해탈 회향이요[無縛無著解脫廻向],

열은 법계에 들어가는 무량한 회향[法界無量廻向]등이다.

 

 

佛子菩薩摩訶薩復以法施所修善根如是迴向:『願一切佛剎皆悉清淨以不可說不可說莊嚴具而莊嚴之一一佛剎其量廣大同於法界純善無礙清淨光明諸佛於中現成正覺一佛剎中清淨境界悉能顯現一切佛剎如一佛剎一切佛剎亦復如是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다시 법 보시로써 수행한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원컨대 모든 부처님 세계가 모두 청정하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장엄거리로 장엄하며, 낱낱 세계가 넓고 커서 법계와 같으며, 순일하게 선하고 걸림이 없으며, 청정하고 광명한데 부처님들이 그 가운데서 정각을 이루며, 한 부처님 세계의 청정한 경계에 능히 일체 부처님 세계를 나타내며, 한 부처님 세계와 같이 일체 부처님의 세계도 또한 그러하여 지이다 합니다.

 

 

其一一剎悉以等法界無量無邊清淨妙寶莊嚴之具而為嚴飾所謂阿僧祇清淨寶座敷眾寶衣阿僧祇寶帳寶網垂布阿僧祇寶蓋一切妙寶互相映徹阿僧祇寶雲普雨眾寶阿僧祇寶華周遍清淨阿僧祇眾寶所成欄清淨莊嚴阿僧祇寶鈴常演諸佛微妙音聲周流法界阿僧祇寶蓮華種種寶色開敷榮耀

그 낱낱 세계가 다 법계와 평등하고 한량없고 그지없이 청정한 묘한 보배의 장엄거리로 장엄하였으니, 이른바 아승기 청정한 자리에는 여러 보배 옷을 깔았고, 아승기 보배 휘장에는 보배 그물을 드리웠고, 아승기 보배 일산에는 일체 보배가 서로 비치었고, 아승기 보배 구름에서는 여러 보배를 내리고, 아승기 보배 꽃이 두루 청정하고, 아승기 모든 보배로 이루어진 난간에는 청정하게 장엄하였고, 아승기 보배 풍경[寶鈴]에서는 부처님의 미묘한 음성을 연주하여 법계에 흘러 퍼지고, 아승기 보배 연꽃은 가지각색의 보배 빛이 찬란하였습니다.

 

 

阿僧祇寶樹周匝行列無量妙寶以為華果阿僧祇寶宮殿無量菩薩止住其中阿僧祇寶樓閣廣博崇麗延袤遠近阿僧祇寶卻敵大寶所成莊嚴妙好阿僧祇寶門闥妙寶瓔珞周匝垂布阿僧祇寶窗牖不思議寶清淨莊嚴阿僧祇寶多羅形如半月眾寶集成如是一切悉以眾寶而為嚴飾離垢清淨不可思議無非如來善根所起具足無數寶藏莊嚴

아승기 보배 나무는 사방으로 줄지어 섰는데 한량없는 보배로 꽃과 열매가 되었고, 아승기 보배 궁전에는 한량없는 보살이 그 안에 살고, 아승기 보배 누각은 넓고 화려하여 길이가 멀기도 가깝기도 하고, 아승기 망루는 큰 보배로 되었는데 장엄이 아름답고, 아승기 보배 문과 창호에는 묘한 영락이 두루 드리웠고, 아승기 보배 들창에는 부사의한 보배로 청정하게 장엄하고, 아승기 보배 다라(多羅)는 모양이 반달과 같은 여러 보배로 모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은 다 여러 가지 보배로 장엄하게 꾸몄으며 때가 없고 청정하여 헤아릴 수 없으니, 모두 여래의 선근으로 생긴 것이라 무수한 보배의 장엄을 구족하였습니다.

 

 

復有阿僧祇寶河流出一切清淨善法阿僧祇寶海法水盈滿阿僧祇寶芬陀利華常出妙法芬陀利聲阿僧祇寶須彌山智慧山王秀出清淨阿僧祇八楞妙寶寶線貫穿嚴淨無比阿僧祇淨光寶常放無礙大智光明普照法界阿僧祇寶鈴鐸更相扣擊出妙音聲阿僧祇清淨寶諸菩薩寶具足充滿阿僧祇寶繒綵處處垂下色相光潔阿僧祇妙寶幢以寶半月而為嚴飾阿僧祇寶幡悉能普雨無量寶幡阿僧祇寶帶垂布空中莊嚴殊妙

또 아승기 보배 장에서는 청정한 모든 선한 법이 흘러나오고, 아승기 보배바다에는 불법의 물이 가득하고, 아승기 분다리꽃에서는 묘한 법의 분다리 소리가 항상 나오고, 아승기 보배 수미산에는 지혜의 산이 청정하게 빼어났고, 아승기 팔모 보배[八楞妙寶]는 보배실로 꿰어서 깨끗하기 짝이 없고, 아승기 청정한 보배에서는 장애 없는 큰 지혜의 광명을 항상 놓아서 법계에 두루 비치고, 아승기 보배 방울은 서로 부딪치어 묘한 소리를 내고, 아승기 청정한 보배에는 보살 보배가 구족히 가득하고, 아승기 보배 채단은 곳곳에 드리워 빛깔이 찬란하고, 아승기 보배 당기에는 보배 반달로 장엄하고, 아승기 보배 번기[]에서는 무량한 번기를 두루 내리고, 아승기 보배 띠는 공중에 드리워서 장엄이 훌륭하였습니다.

 

 

阿僧祇寶敷具能生種種微細樂觸阿僧祇妙寶旋示現菩薩一切智眼阿僧祇寶瓔珞一一瓔珞百千菩薩上妙莊嚴阿僧祇寶宮殿超過一切妙絕無比阿僧祇寶莊嚴具金剛摩尼以為嚴飾阿僧祇種種妙寶莊嚴具常現一切清淨妙色阿僧祇清淨寶殊形異彩光鑒映徹阿僧祇寶山以為垣牆周匝圍遶清淨無礙阿僧祇寶香其香普熏一切世界阿僧祇寶化事一一化事周遍法界阿僧祇寶光明一一光明現一切光

아승기 보배 방석에는 가지가지 부드럽고 즐거운 촉감[]을 내고, 아승기 묘한 보배로 된 소용돌이[]에는 보살의 온갖 지혜의 눈을 나타내고, 아승기 보배 영락은 낱낱이 백천 보살의 훌륭한 장엄이요, 아승기 보배 궁전은 모든 것을 초과하여 기묘하기 비길 데 없고, 아승기 보배 장엄거리는 금강마니로 훌륭하게 꾸몄고, 아승기 가지가지 보배 장엄거리에서는 모든 청정하고 묘한 빛을 항상 나타내고, 아승기 깨끗한 보배는 특별한 형상과 기이한 광채가 비치어 사무치고, 아승기 보배 산으로 담장이 되어 두루 둘리었으니 청정하여 걸림이 없고, 아승기 보배 향에서는 향기가 일체 세계에 널리 풍기고, 아승기 보배의 변화하는 일은 낱낱 변화하는 것이 법계에 두루하고, 아승기 보배 광명은 낱낱 광명이 모든 빛을 나타냅니다.

 

 

復有阿僧祇寶光明清淨智光照了諸法復有阿僧祇無礙寶光明一一光明周遍法界有阿僧祇寶處一切諸寶皆悉具足阿僧祇寶藏開示一切正法藏寶阿僧祇寶幢如來幢相迥然高出阿僧祇寶賢大智賢像具足清淨阿僧祇寶園生諸菩薩三昧快樂阿僧祇寶音如來妙音普示世間

또 아승기 보배 광명에서는 청정한 지혜의 광명이 여러 법을 비추고, 또 아승기 걸림없는 보배 광명은 낱낱 광명이 법계에 두루하고, 아승기 보배 처소에는 일체 보배가 모두 구족하고, 아승기 보배 광에서는 모든 바른 법장의 보배를 열어 보이고, 아승기 보배 당기에는 여래의 깃대 모양이 우뚝 솟았고, 아승기 보배 현인[]에는 큰 지혜 있는 현인의 형상이 구족하게 청정하고, 아승기 보배 동산에서는 보살의 삼매의 쾌락을 내고, 아승기 보배 음성은 여래의 음성을 세간에 두루 나타냅니다.

 

 

阿僧祇寶形其一一形皆放無量妙法光明阿僧祇寶相其一一相悉超眾相阿僧祇寶威儀見者皆生菩薩喜樂阿僧祇寶聚見者皆生智慧寶聚阿僧祇寶安住見者皆生善住寶心阿僧祇寶衣服其有著者生諸菩薩無比三昧阿僧祇寶袈裟其有著者纔始發心則得善見陀羅尼門

아승기 보배 형상은 낱낱 형상에서 한량없는 묘한 법의 광명을 놓고, 아승기 보배 모양은 낱낱 모양이 여러 모양을 초월하고, 아승기 보배 위의(威儀)는 보는 이마다 보살의 즐거움을 내고, 아승기 보배 덩이는 보는 이마다 지혜 보배덩이를 내고, 아승기 보배의 편안히 머무름은 보는 이마다 잘 머무는 보배 마음[善住寶心]을 내고, 아승기 보배 의복은 입는 이마다 보살의 비할 데 없는 삼매를 내고, 아승기 보배 가사는 입는 이가 처음 발심(發心)하면 선견(善見)다라니를 얻습니다.

 

 

阿僧祇寶修習其有見者知一切寶皆是業果決定清淨阿僧祇寶無礙知見其有見者得了一切清淨法眼阿僧祇寶光藏其有見者則得成就大智慧藏

아승기 보배 닦음[寶修]이 있으니 보는 이는 일체 보배가 모두 업의 과보인 줄을 알아 결정코 청정하고, 아승기 보배 걸림없는 지견(知見)이 있으니 보는 이는 일체를 분명히 아는 청정한 법눈[法眼]을 얻고, 아승기 보배 광명장이 있으니 보는 이는 큰 지혜의 장을 성취합니다.

 

 

阿僧祇寶座佛坐其上大師子吼阿僧祇寶燈常放清淨智慧光明阿僧祇寶多羅樹次第行列繚以寶繩莊嚴清淨其樹復有阿僧祇寶幹從身聳擢端直圓潔阿僧祇寶枝種種眾寶莊嚴稠密不思議鳥翔集其中常吐妙音宣揚正法阿僧祇寶葉放大智光遍一切處阿僧祇寶華一一華上無量菩薩結跏趺坐遍遊法界阿僧祇寶果見者當得一切智智不退轉果

아승기 보배 자리에는 부처님께서 앉으시어 크게 사자후하시고, 아승기 보배 등불은 항상 청정한 지혜의 광명을 놓고, 아승기 보배 다라 나무는 차례로 줄을 지었는데 보배 노끈으로 얽어서 장엄이 청정하고, 그 나무에 다시 보배 줄기가 있어 몸체에서 뻗어난 것이 곧고 깨끗하고, 아승기 보배 가지는 가지각색 보배로 조밀하게 장엄하였는데, 부사의한 새들이 모여와서 묘한 소리로 바른 법을 선양(宣揚)하고, 아승기 보배 잎에서는 큰 지혜의 광명을 놓아 모든 곳에 가득하고, 아승기 보배 꽃에는 꽃송이마다 한량없는 보살이 그 위에서 결가부좌하고 법계에 두루 다니고, 아승기 보배 열매는 보는 이가 온갖 지혜의 지혜로 퇴전하지 않는 과보를 얻을 것입니다.

 

 

阿僧祇寶聚落見者捨離世聚落法阿僧祇寶都邑無礙眾生於中盈滿阿僧祇寶宮殿王處其中具足菩薩那羅延身勇猛堅固被法甲冑心無退轉阿僧祇寶捨入者能除戀舍宅心阿僧祇寶衣著者能令解了無著阿僧祇寶宮殿出家菩薩充滿其中阿僧祇寶珍玩見者咸生無量歡喜阿僧祇寶輪放不思議智慧光明轉不退輪阿僧祇寶跋陀樹因陀羅網莊嚴清淨阿僧祇寶地不思議寶間錯莊嚴阿僧祇寶吹其音清亮充滿法界阿僧祇寶鼓妙音克諧窮劫不絕

아승기 보배 동리[聚落]는 보는 이마다 세속의 동리를 버릴 것이요, 아승기 보배 도시에는 걸림없는 중생으로 하여금 가득하고, 아승기 보배 궁궐에는 임금이 있으면서 보살의 나라연(那羅延) 몸을 갖추어 용맹하고 견고하며, 법의 갑주를 입고 마음이 퇴전하지 않으며, 아승기 보배 집은 들어가는 이가 집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없어지고, 아승기 보배 옷은 입는 이가 능히 분명히 이해하여 집착이 없고, 아승기 보배 궁전에는 출가한 보살이 그 속에 가득하고, 아승기 보배 장난감은 보는 이마다 한량없이 환희한 마음을 내고, 아승기 보배 바퀴는 부사의한 지혜 광명을 놓아 물러가지 않는 법륜을 굴리고, 아승기 보배 발타(跋陀) 나무는 인다라(因陀羅) 그물로 청정하게 장엄하고, 아승기 보배 땅은 부사의한 보배로 사이사이 장엄하고, 아승기 보배 피리는 음향이 맑고 아름다워 법계에 충만하고, 아승기 보배 북은 소리가 잘 어울리어 겁이 다하도록 끊어지지 않습니다.

 

 

阿僧祇寶眾生盡能攝持無上法寶阿僧祇寶身具足無量功德妙寶阿僧祇寶口常演一切妙法寶音阿僧祇寶心具清淨意大智願寶阿僧祇寶念斷諸愚惑究竟堅固一切智寶阿僧祇寶明誦持一切諸佛法寶阿僧祇寶慧決了一切諸佛法藏阿僧祇寶智得大圓滿一切智寶

아승기 보배 중생은 모두 위없는 법보를 포섭하여 가지고, 아승기 보배 몸은 한량없는 공덕의 묘한 보배를 구족하고, 아승기 보배 입은 일체 묘한 법의 보배 음성을 항상 연설하고, 아승기 보배 마음은 청정한 뜻과 큰 지혜와 서원의 보배를 갖추고, 아승기 보배 생각[寶念]은 모든 어리석음[愚惑]을 끊어 필경에 온갖 지혜의 보배를 견고히 하고, 아승기 보배 총명[寶明]은 일체 부처님의 법보를 외고, 아승기 보배 슬기는 일체 부처님의 법장을 결정하여 알고, 아승기 보배 지혜는 크게 원만한 온갖 지혜의 보배를 얻습니다.

 

 

阿僧祇寶眼鑒十力寶無所障礙阿僧祇寶耳聽聞無量盡法界聲清淨無礙阿僧祇寶鼻常嗅隨順清淨寶香阿僧祇寶舌能說無量諸語言法阿僧祇寶身遍遊十方而無罣礙阿僧祇寶意常勤修習普賢行願阿僧祇寶音淨妙音聲遍十方界阿僧祇寶身業一切所作以智為首阿僧祇寶語業常說修行無礙智寶阿僧祇寶意業得無障礙廣大智寶究竟圓滿。』

아승기 보배 눈은 십력의 보배를 보아 장애가 없고, 아승기 보배 귀는 한량없는 온 법계의 소리를 들어 청정하여 걸림이 없고, 아승기 보배 코는 뜻을 따르는 청정한 보배 향을 항상 맡고, 아승기 보배 혀는 한량없는 말하는 법을 능히 말하고, 아승기 보배 몸은 시방에 두루 다녀도 걸림이 없고, 아승기 보배 뜻은 보현의 행과 원을 항상 닦고, 아승기 보배 음성을 청정하고 묘한 음성이 시방세계에 두루하고 아승기 보배로운 몸으로 짓는 업은 모든 하는 일이 지혜를 으뜸으로 삼고, 아승기 보배로운 말하는 업은 수행하는 데 걸림이 없는 지혜 보배를 항상 말하고, 아승기 보배로운 뜻으로 생각하는 업은 장애가 없고 광대한 지혜의 보배를 얻어 필경까지 원만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於彼一切諸佛剎中於一佛剎一方一處一毛端量有無量無邊不可說數諸大菩薩皆悉成就清淨智慧充滿而住如一佛剎一方一處一毛端量如是盡虛空遍法界一一佛剎一一方一一處一一毛端量悉亦如是是為菩薩摩訶薩以諸善根而為迴向普願一切諸佛國土悉具種種妙寶莊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저 일체 부처님 세계 가운데서 한 세계·한 지방·한 처소·한 털 끝만한 곳에 한량없고 그지없고 말할 수 없는 큰 보살이 있어 모두 청정한 지혜를 성취하고 가득하게 머뭅니다. 한 세계·한 지방·한 처소·한 털끝만한 곳과 같이, 온 허공과 온 법계의 낱낱 세계·낱낱 지방·낱낱 처소·낱낱 털끝만한 곳에도 모두 그러합니다.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여러 가지 선근으로 회향하면서 일체 부처님 국토가 모두 가지가지 묘한 보배의 장엄을 구족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如寶莊嚴如是廣說如是香莊嚴華莊嚴鬘莊嚴塗香莊嚴燒香莊嚴末香莊嚴衣莊嚴蓋莊嚴幢莊嚴幡莊嚴摩尼寶莊嚴次第乃至過此百倍皆如寶莊嚴如是廣說

보배의 장엄을 이렇게 자세하게 말한 것처럼, 이와 같이 향의 장엄 ·꽃의 장엄 ·화만의 장엄 ·바르는 향의 장엄 ·사르는 향의 장엄 ·가루향의 장엄 ·옷의 장엄 ·일산의 장엄 ·당기의 장엄 ·깃발의 장엄 ·마니보배의 장엄들도 차례로 내지 이보다 백배가 넘게, 다 보배의 장엄과 같이 이렇게 자세하게 말할 것입니다.

 

 

佛子菩薩摩訶薩以法施等所集善根為長養一切善根故迴向為嚴淨一切佛剎故迴向為成就一切眾生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心淨不動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入甚深佛法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得無能過清淨功德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得不可壞清淨福力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得無盡智力度諸眾生令入佛法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得平等無量清淨言音故迴向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법보시 등으로 모은 선근으로써 일체 선근을 기르기 위하여 회향하며, 일체 세계를 장엄하기 위하여 회향하며, 일체 중생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회향하나니, 일체 중생의 마음이 깨끗하여 동요하지 않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매우 깊은 불법에 들어가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더 지날 수 없을 만큼 청정한 공덕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깨뜨릴 수 없는 청정한 복력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다함이 없는 지혜의 힘을 얻어 중생들을 제도하여 불법에 들어가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하고 한량없이 청정한 음성을 얻게 하려고 회향합니다.

 

 

為令一切眾生皆得平等無礙眼成就盡虛空遍法界等智慧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得清淨念知前際劫一切世界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得無礙大智慧悉能決了一切法藏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得無限量大菩提周遍法界無所障礙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得平等無分別同體善根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得一切功德具足莊嚴清淨身意業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得同於普賢行故迴向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하고 걸림 없는 눈을 얻어 온 허공과 법계에 두루하는 지혜를 성취케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한 생각을 얻어 지나간 겁의 일체 세계를 알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걸림 없는 큰 지혜를 얻어 모두 일체 법장을 통달케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제한 없는 큰 보리를 얻어 법계에 두루하되 장애가 없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하여 분별이 없는 자체가 같은 선근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공덕으로 구족하게 장엄하여 청정한 몸과 입과 뜻의 업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현과 같은 행을 얻게 하려고 회향합니다.

 

 

為令一切眾生皆得入一切同體清淨佛剎故迴向為令一切眾生悉觀察一切智皆趣入圓滿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得遠離不平等善根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得平等無異相深心次第圓滿一切智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得安住一切白法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於一念中證一切智得究竟故迴向為令一切眾生皆成滿清淨一切智道故迴向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체성이 같은 청정한 부처님 세계에 들어가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온갖 지혜를 관찰하여 원만한 데 들어가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불평등한 선근을 멀리 여의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하여 다른 모양이 없는 깊은 마음을 얻고 차례로 온갖 지혜를 원만케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선한 법[白法]에 편안히 머물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잠깐 동안에 온갖 지혜를 증득하여 구경함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청정한 온갖 지혜의 길을 원만히 성취케 하려고 회향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以諸善根普為一切眾生如是迴向已復以此善根欲普圓滿演說一切清淨行法力故迴向欲成就清淨行威力得不可說不可說法海故迴向欲於一一法海具足無量等法界清淨智光明故迴向欲開示演說一切法差別句義故迴向欲成就無邊廣大一切法光明三昧故迴向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널리 일체 중생을 위하여 이렇게 회향하고, 다시 이 선근으로써 일체 청정한 행을 연설하는 법력을 두루 원만하려고 회향하며, 청정한 행의 위력을 성취하여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법 바다를 얻으려고 회향하며, 낱낱 법 바다에 한량없이 법계와 평등한 청정한 지혜의 광명을 구족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법의 차별한 구절과 뜻을 열어서 연설하려고 회향하며, 그지없고 광대한 일체 법의 광명 삼매를 성취하려고 회향합니다.

 

 

欲隨順三世諸佛辯才故迴向欲成就去現在一切佛自在身故迴向為尊重一切佛可愛樂無障礙法故迴向為滿足大悲心救護一切眾生常無退轉故迴向欲成就不思議差別法無障礙智心無垢染諸根清淨普入一切眾會道場故迴向欲於一切若覆若仰若粗若細若廣若狹小大染淨如是等諸佛國土常轉平等不退法輪故迴向

삼세 부처님들의 변재를 따라 순종하려고 회향하며,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님의 자재한 몸을 성취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부처님의 사랑스럽고 장애가 없는 법을 존중하려고 회향하며, 대비심을 만족하고 일체 중생을 구호하여 퇴전치 않게 하려고 회향하며, 부사의하게 차별한 법과 장애가 없는 지혜를 성취하고 마음에 때가 없이 여러 근이 청정하여 대중이 모인 여러 도량에 두루 들어가려고 회향하며, 엎어지고 잦혀지고 크고 작고 넓고 좁고 잘고 굵고 물들고 깨끗한 여러 가지 부처님 국토에서 평등하고 물러가지 않는 법륜을 항상 운전하려고 회향합니다.

 

 

欲於唸唸中得無所畏無有窮盡種種辯才妙法光明開示演說故迴向為樂求眾善發心修習諸根轉勝獲一切法大神通智盡能了知一切諸法故迴向欲於一切眾會道場親近供養為一切眾生演一切法咸令歡喜故迴向

잠깐잠깐 동안에 두려움이 없고 다함이 없는 가지가지 변재를 얻어 묘한 법의 광명을 열어서 연설하려고 회향하며, 여러 가지 선한 일을 구하려고 발심하여 닦으며, 여러 근이 점점 훌륭하여져서 일체 법에 큰 신통과 지혜를 얻어 일체 법을 모두 분명하게 알려고 회향하며, 일체 도량에 모인 대중에게 친근하여 공양하며, 일체 중생에게 모든 법을 연설하여 환희케 하려고 회향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又以此善根如是迴向所謂:『以住法界無量住迴向以住法界無量身業迴向以住法界無量語業迴向以住法界無量意業迴向以住法界無量色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受識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蘊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界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處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內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外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發起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深心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方便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信解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諸根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初後際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業報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染淨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眾生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佛剎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法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世間光明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諸佛菩薩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菩薩行願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菩薩出離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菩薩教化調伏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法界無二平等迴向以住法界無量如來眾會道場平等迴向。』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또 이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법계의 한량없이 머무는 데 머묾으로써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몸의 업[身業]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말의 업[語業]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뜻의 업[意業]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색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수···식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온()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계()가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처()가 평등함으로 회향합니다.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안의 것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바깥 것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이 발기(發起)하는 것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이 깊은 마음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방편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신심과 이해가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근()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처음과 중간과 나중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업과 과보가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물들고 깨끗함이 평등함으로 회향합니다.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세계가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법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세간의 광명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부처님과 보살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보살의 행과 원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보살의 뛰어남[出離]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보살의 교화하고 조복함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법계가 둘이 없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무른 한량없는 여래의 도량에 모인 대중이 평등함으로 회향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如是迴向時安住法界無量平等清淨身安住法界無量平等清淨語安住法界無量平等清淨心安住法界無量平等諸菩薩清淨行願安住法界無量平等清淨眾會道場安住法界無量平等為一切菩薩廣說諸法清淨智安住法界無量平等能入盡法界一切世界身安住法界無量平等一切法光明清淨無畏能以一音盡斷一切眾生疑網隨其根欲皆令歡喜住於無上一切種智無所畏自在神通廣大功德出離法中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회향할 때에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하고 청정한 몸에 편안히 머물며,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하고 청정한 말에 편안히 머물며,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에 편안히 머물며,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하고 청정한 보살의 행과 원에 편안히 머물며,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하고 청정한 대중이 모인 도량에 편안히 머물며,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하여 일체 보살에게 모든 법을 말하는 청정한 지혜에 편안히 머물며,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하여 온 법계의 일체 세계에 들어가는 몸에 편안히 머물며,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한 일체 법의 광명이 청정하여 두려움이 없는 데 편안히 머무르나니, 능히 한 소리로 일체 중생의 의심을 끊고 그의 근성과 욕망을 따라 환희케 하며, 위없는 온갖 가지 아는 지혜와 힘과 두려움 없음과 자재와 신통과 광대한 공덕과 뛰어나는 법[出離法]에 머뭅니다.

 

 

佛子是為菩薩摩訶薩第十住等法界無量迴向菩薩摩訶薩以法施等一切善根如是迴向時成滿普賢無量無邊菩薩行願悉能嚴淨盡虛空等法界一切佛剎令一切眾生亦得如是具足成就無邊智慧了一切法

불자들이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평등한 법계에 머무는 한량없는 제십(第十) 회향입니다. 보살마하살이 법보시한 일체 선근으로써 이렇게 회향할 적에, 보현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보살의 행과 원을 원만하게 성취하며, 온 허공과 법계의 모든 부처님 세계를 깨끗하게 장엄하며, 모든 중생으로도 이렇게 끝없는 지혜를 구족히 성취하여 일체 법을 알게 합니다.

 

 

於念念中見一切佛出興於世於唸唸中見一切佛無量無邊自在力所謂廣大自在力無著自在力無礙自在力不思議自在力淨一切眾生自在力立一切世界自在力現不可說語言自在力隨時應現自在力住不退轉神通智自在力演說一切無邊法界俾無有餘自在力出生普賢菩薩無邊際眼自在力以無礙耳識聞持無量諸佛正法自在力一身結跏趺坐周遍十方無量法界於諸眾生無所迫隘自在力以圓滿智普入三世無量法自在力

잠깐잠깐 동안에 모든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심을 보며, 잠깐잠깐 동안에 모든 부처님의 한량없고 그지없이 자재한 힘을 보나니, 이른바 광대하게 자재한 힘과, 집착 없이 자재한 힘과, 걸림 없이 자재한 힘과, 부사의하게 자재한 힘과, 일체 중생을 청정케 하는 자재한 힘과, 일체 세계를 건립하는 자재한 힘과, 말할 수 없는 말을 나타내는 자재한 힘과, 때에 맞추어 나타내는 자재한 힘과, 퇴전하지 않는 신통과 지혜에 머무는 자재한 힘과, 모든 끝이 없는 법계를 연설하여 남음이 없게 하는 자재한 힘과, 보현보살의 끝이 없는 눈을 내는 자재한 힘과, 걸림이 없는 귀로 한량없는 부처님의 법을 듣는 자재한 힘과, 한 몸이 결가부좌하고 시방의 한량없는 법계에 두루하되, 모든 중생에게 비좁지 않게 하는 자재한 힘과, 원만한 지혜로 삼세의 한량없는 법에 두루 들어가는 자재한 힘입니다.

 

 

又得無量清淨所謂一切眾生清淨一切佛剎清淨一切法清淨一切處遍知智清淨遍虛空界無邊智清淨得一切差別言音智以種種言音普應眾生清淨放無量圓滿光普照一切無邊世界清淨出生一切三世菩薩行智清淨一念中普入三世一切諸佛眾會道場智清淨入無邊一切世間令一切眾生皆作所應作清淨如是等皆得具足皆得成就皆已修治皆得平等皆悉現前皆悉知見皆悉悟入皆已觀察皆得清淨到於彼岸。」

또 한량없이 청정함을 얻나니, 이른바 일체 중생의 청정과, 일체 부처님 세계의 청정과, 일체 법의 청정과, 일체 처소를 두루 아는 지혜의 청정과, 허공에 가득한 그지없는 지혜의 청정과, 온갖 차별한 음성의 지혜를 얻어 가지가지 말로써 중생을 널리 응하는 청정과, 한량없이 원만한 광명을 놓아 그지없는 일체 세계를 두루 비추는 청정과, 일체 삼세의 보살의 행을 내는 지혜의 청정과, 한 생각 사이에 삼세 모든 부처님들이 모인 도량에 들어가는 지혜의 청정과, 그지없는 일체 세간에 들어가서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할 일을 하게 하는 청정입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 구족하고 모두 성취하고 모두 닦고 모두 평등하고 모두 앞에 나타나고 모두 알아보고[知見] 모두 깨닫고 모두 관찰하여 모두 청정하여져서 저 언덕에 이릅니다.

 

 

爾時佛神力故十方各百萬佛剎微塵數世界六種震動所謂遍動等遍動遍起等遍起遍湧等遍湧遍震等遍震遍吼等遍吼遍擊等遍擊

그 때 부처님의 신력으로 시방에 각각 백만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니, 이른바 흔들흔들·두루 흔들흔들[徧動온통 두루 흔들흔들[等徧動들먹들먹[두루 들먹들먹[徧起온통 두루 들먹들먹[等徧起울쑥불쑥[두루 울쑥불쑥[徧涌온통 두루 울쑥불쑥[等徧涌우르르[두루 우르르[徧震온통 두루 우르르[等徧震와르릉[두루 와르릉[徧吼온통 두루 와르릉[等徧吼와지끈[두루 와지끈[徧擊온통 두루 와지끈[等徧擊]하는 것입니다.

 

 

佛神力故法如是故雨眾天華天鬘天末香天諸雜香天衣服天珍寶天莊嚴具天摩尼寶天沈水香天栴檀香天上妙蓋天種種幢天雜色幡阿僧祇諸天身無量百千億不可說天妙法音不可思議天讚佛音阿僧祇天歡喜音咸稱善哉無量阿僧祇百千那由他諸天恭敬禮拜無數天子常念諸佛希求如來無量功德心不捨離無數天子作眾妓樂歌詠讚歎供養如來百千阿僧祇諸天放大光明普照盡虛空遍法界一切佛剎現無量阿僧祇諸佛境界如來化身出過諸天如於此世界兜率陀天宮說如是法周遍十方一切世界兜率天宮悉亦如是

부처님의 신력인 연고와 으레 그러한 연고로, 여러 가지 하늘 꽃·하늘 화만·하늘 가루향·하늘 여러 가지 향·하늘 의복·하늘 보물·하늘 장엄거리·하늘 마니보배·하늘 침수향·하늘 전단향·하늘 묘한 일산·하늘 가지 가지 당기·하늘 잡색 깃발을 내리며, 아승기 하늘의 몸, 한량없는 백천억 말할 수 없는 하늘의 법문 음성, 부사의한 하늘의 부처님을 칭찬하는 음성, 아승기 하늘의 환희한 음성으로 잘한다고 칭찬하고, 한량없는 아승기 백천 나유타 하늘들을 공경하며 예배하고, 수없는 천자들은 부처님을 항상 생각하며, 여래의 무량한 공덕을 희구하기를 잠깐도 마음에 떠나지 않으며, 수없는 천자들은 여러 가지 풍류로 노래하고 찬탄하여 여래께 공양하고, 백천 아승기 하늘들은 큰 광명을 놓아 온 허공과 법계에 두루한 일체 세계를 비추어, 한량없는 아승기 부처님 경계와 하늘보다 지나가는 여래의 화신을 나타내었습니다.” 이 세계의 도솔타천궁에서 이런 법을 말하는 것처럼, 시방에 두루한 모든 세계의 도솔타천궁에서도 또한 그와 같았다.

 

 

爾時復以佛神力故十方各過百萬佛剎微塵數世界外各有百萬佛剎微塵數諸菩薩而來集會周遍十方

그 때 또 부처님의 신력으로, 시방에 각각 백만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 밖에 있던 각각 백만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보살이 와서 모이니, 시방에 가득하였다.

 

 

咸作是言:「善哉善哉佛子乃能說此諸大迴向佛子我等皆同一號金剛幢悉從金剛光世界金剛幢佛所來詣此土彼諸世界悉以佛神力故而說是法眾會眷屬文辭句義皆亦如是不增不減我等皆承佛神力從彼土來為汝作證如我來此眾會為汝作證十方所有一切世界兜率天宮寶莊嚴殿諸菩薩眾來為作證亦復如是。」

함께 말하기를 잘하시었습니다, 불자시여. 이 여러 가지 큰 회향을 잘 말씀하셨습니다. 불자시여, 우리들은 모두 동일한 이름으로 금강당(金剛幢)이라 하며, 금강광세계(金剛光世界)에 계시는 금강당부처님 계신 데서 왔습니다. 저 세계에서도 부처님의 신력으로 이 법을 말하나니, 모인 대중과 권속과 글과 구절과 이치도, 다 여기와 같아서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아니합니다. 우리들은 부처님의 신력을 의지하여, 저 세계에서 와서 당신들을 위하여 증명합니다. 우리들이 이 회상에 와서 증명하는 것처럼, 시방 일체 세계에 있는 도솔 천궁의 보장엄전(寶莊嚴殿)에도 보살들이 와서 증명하는 것이 또한 이와 같을 것입니다하였다.

 

 

爾時金剛幢菩薩承佛神力觀察十方一切眾會暨於法界已善知文義增廣大心大悲普覆一切眾生繫心安住三世佛種善入一切佛功德法成就諸佛自在之身觀諸眾生心之所樂及其所種一切善根悉分別知隨順法身為現清淨妙色之身即於是時而說頌曰

그 때 금강당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의 일체 대중과 법계를 살펴보고, 글과 뜻을 잘 알며, 광대한 마음이 증장하고, 자비한 마음이 일체 중생을 두루 덮었으며, 마음을 두어 삼세 부처님의 종성에 편안히 머물고 일체 부처님의 공덕법에 들어가서 부처님의 자재한 몸을 성취하였고, 중생들이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과 그들이 심은 일체 선근을 관찰하고 분별하여 알며, 법신을 따라서 청정하고 묘한 색신을 나타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菩薩成就法智慧悟解無邊正法門為法光明調御師了知無礙真實法

菩薩為法大導師開示甚深難得法引導十方無量眾悉令安住正法中

菩薩已飲佛法海法雲普雨十方界法日出現於世間闡揚妙法利群生

常為難遇法施主了知入法巧方便法光清淨照其心於世說法恆無畏

善修於法自在心悉能悟入諸法門成就甚深妙法海普為眾生擊法鼓

宣說甚深希有法以法長養諸功德具足清淨法喜心示現世間佛法藏

諸佛法王所灌頂成就法性智藏身悉能解了法實相安住一切眾善法

菩薩修行第一施一切如來所讚喜所作皆蒙佛忍可以此成就人中尊

菩薩成就妙法身親從諸佛法化生為利眾生作法燈演說無量最勝法

隨所修行妙法施則亦觀察彼善根所作眾善為眾生悉以智慧而迴向

所有成佛功德法悉以迴施諸群生願令一切皆清淨到佛莊嚴之彼岸

十方佛剎無有量悉具無量大莊嚴如是莊嚴不可思盡以莊嚴一國土

如來所有清淨智願令眾生皆具足猶如普賢真佛子一切功德自莊嚴

成就廣大神通力往詣世界悉周遍一切眾生無有餘皆使修行菩薩道

諸佛如來所開悟十方無量諸眾生一切皆令如普賢具足修行最上行

諸佛菩薩所成就種種差別諸功德如是功德無有邊願使眾生悉圓滿

菩薩具足自在力所應學處皆往學示現一切大神通普詣十方無量土

菩薩能於一念頃覲等眾生無數佛又復於一毛端中盡攝諸法皆明見

世間眾生無有量菩薩悉能分別知諸佛無量等眾生大心供養咸令盡

種種名香上妙華眾寶衣裳及幡蓋分佈法界咸充滿發心普供十方佛

一毛孔中悉明見不思議數無量佛一切毛孔皆如是普禮一切世間燈

舉身次第恭敬禮如是無邊諸最勝亦以言辭普稱讚窮盡未來一切劫

一如來所供養具其數無量等眾生如是供養一如來一切如來亦復然

供養讚歎諸如來盡彼世間一切劫世間劫數可終盡菩薩供養無休懈

一切世間種種劫於爾所劫修諸行恭敬供養一如來盡一切劫無厭足

如無量劫供一佛供一切佛皆如是亦不分別是劫數於所供養生疲厭

法界廣大無邊際菩薩觀察悉明瞭以大蓮華遍佈中施等眾生無量佛

寶華香色皆圓滿清淨莊嚴甚微妙一切世間無可諭持以供養人中尊

眾生數等無量剎諸妙寶蓋滿其中悉以供養一如來供一切佛皆如是

塗香無比最殊勝一切世間未曾有以此供養天人師窮盡眾生數等劫

末香燒香上妙華眾寶衣服莊嚴具如是供養諸最勝歡喜奉事無厭足

等眾生數照世燈唸唸成就大菩提亦以無邊偈稱述供養人中調御者

如眾生數佛世尊皆修無上妙供養如眾生數無量劫如是讚歎無窮盡

如是供養諸佛時以佛神力皆周遍悉見十方無量佛安住普賢菩薩行

過去未來及現在所有一切諸善根令我常修普賢行速得安住普賢地

一切如來所知見世間無量諸眾生悉願具足如普賢為聰慧者所稱讚

此是十方諸大士共所修治迴向行諸佛如來為我說此迴向行最無上

十方世界無有餘其中一切諸眾生莫不咸令得開覺悉使常如普賢行

如其迴向行佈施亦復堅持於禁戒精進長時無退怯忍辱柔和心不動

禪定持心常一緣智慧了境同三昧去來現在皆通達世間無有得其邊

菩薩身心及語業如是所作皆清淨一切修行無有餘悉與普賢菩薩等

譬如法界無分別戲論染著皆永盡亦如涅槃無障礙心常如是離諸取

智者所有迴向法諸佛如來已開示種種善根悉迴向是故能成菩薩道

佛子善學此迴向無量行願悉成滿攝取法界盡無餘是故能成善逝力

若欲成就佛所說菩薩廣大殊勝行宜應善住此迴向是諸佛子號普賢

一切眾生猶可數三世心量亦可知如是普賢諸佛子功德邊際無能測

一毛度空可得邊眾剎為塵可知數如是大仙諸佛子所住行願無能量。」

 

보살이 법의 지혜 성취하여서 끝없는 바른 법문 깨달아 알고

법의 광명 조어(調御)하는 스승이 되어 걸림 없는 진실한 법 분명히 아네.

 

보살이 바른 법의 대도사 되어 얻어 보기 어려운 깊은 법 열고

한량없는 시방 중생 인도하여서 바른 법에 편안히 머물게 하며,

 

보살이 불법 바다 이미 마시고 법구름이 시방세계 비를 내리며

법의 해가 세간에 출현하여서 묘한 법을 드날려 중생을 이익.

 

언제나 보기 드문 법 시주로서 법문에 들어가는 방편을 알고

법의 광명 깨끗이 마음 비추니 세상에서 설법하기 두려움 없고,

 

바른 법에 자재한 마음 잘 닦아 여러 가지 법문을 깨달아 듣고

깊고 묘한 법 바다 성취하여서 중생 위해 법북을 둥둥 울리네.

 

매우 깊고 희유한 법을 연설해 법으로 모든 공덕 길러내면서

청정한 법에 기쁜 마음을 구족 세간에 불법장(佛法藏)을 나타내도다.

 

법왕께서 정수리에 물을 부어서 법의 성품 지혜 몸을 성취하였고

법의 참된 모양을 능히 깨달아 일체의 선한 법에 머물러 있고,

 

보살이 제일 되는 보시를 닦아 일체 여래 기쁘게 칭찬을 받고

하는 일을 부처님이 인가하시니 사람 중에 높은 이를 이루었도다.

 

보살이 묘한 법신 성취하여서 부처님의 법으로 화하여 났고

중생을 이익하려 등불이 되어 한량없이 좋은 법을 연설하더라.

 

수행하는 것을 따라 묘한 법 보시 그리고 저 선근을 관찰도 하며

여러 선근 지은 것을 중생 위하여 모두 다 지혜로써 보시하더라.

 

부처를 이루려는 공덕의 법을 회향하여 중생들에 보시하면서

원하건대 모두 다 청정하여서 장엄한 저 언덕에 이르러지다.

 

시방의 부처 세계 한량이 없고 수없는 큰 장엄을 구족했는데

이렇게 부사의한 장엄으로써 합하여 한 국토를 장엄하더라.

 

여래의 소유하신 청정한 지혜 원컨대 중생들이 다 구족하여

보현이 부처님의 아들이듯이 온갖 공덕 스스로 장엄하였고,

 

광대한 신통력을 성취하고서 세계에 나아가서 두루 가득해

일체 중생 하나도 남기지 말고 낱낱이 보살도를 수행하도록.

 

여래께서 열어 보여 깨우치신바 시방에 한량없는 여러 중생들

그들이 하나하나 보현과 같이 최상행(最上行) 구족히 닦아 행하게,

 

부처님과 보살들 닦아 이룬바 가지가지 공덕이 각각 차별해

한량없고 그지없는 그런 공덕을 중생들이 모두 다 원만해지다.

 

보살들이 자재한 힘을 갖추고 배울 것은 모두 다 가서 배우며

갖가지 큰 신통을 나타내면서 한량없는 시방세계 두루 나아가,

 

보살이 한 생각에 중생 수처럼 무수한 부처님께 가서 뵈옵고

또 다시 털끝만한 그런 속에서 모든 법을 거두어 분명히 보고,

 

세간의 중생들이 한량없거늘 보살이 분별하여 모두 다 알고

부처님 한량없기 중생 같거늘 광대한 마음으로 모두 공양해,

 

이름난 모든 향과 훌륭한 꽃과 보배로운 의복과 번과 일산이

법계에 가득하게 널려 있거늘 마음 내고 시방 부처 공양하더라.

 

한 털구멍 속에서 보는 부처님 그 수효 한량없이 부사의한데

온갖 털구멍 속이 다 그렇거늘 일체의 세간 등불 두루 예배해,

 

이렇게 그지없는 가장 높은 이 온몸으로 차례차례 예배도 하고

찬탄하는 말로써 칭찬하기를 오는 세월 끝나도록 쉴 줄 모르네.

 

한 여래께 바치는 공양거리가 한량없는 중생 수와 동등하거늘

이렇게 한 여래께 공양하듯이 일체의 여래께도 그렇게 하고,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기를 세간의 일체 겁이 끝날 때까지

세간의 모든 겁은 끝날지언정 보살의 공양함은 쉬지 않나니,

 

세간의 모든 겁이 한량없는데 그러한 겁 동안에 행을 닦으며

한 여래께 공경하며 공양하기를 일체 겁이 다하여도 싫은 줄 몰라,

 

무량겁에 한 부처님 공양하듯이 일체 여래 공양함도 그러하지만

공양하는 겁의 수효 따지느라고 고달프단 생각은 내지 않으며,

 

법계가 광대하여 끝이 없지만 보살이 관찰하여 분명히 알고

큰 연꽃을 그 가운데 가득히 쌓아 중생처럼 한량없는 부처님 공양,

 

보배 연꽃 빛과 향기 다 원만하고 청정한 장엄들도 미묘하여서

세간에선 비유할 것이 없거늘 그것으로 세존께 공양하오며,

 

중생처럼 한량없이 많은 세계에 아름다운 보배 일산 그 속에 가득

그것으로 한 여래께 공양하듯이 일체 여래 공양함도 그러하오며,

 

바르는 향 수승하기 비길 데 없어 온 세간에 한번도 있지 못한 것

이것으로 천인사(天人師)께 공양하기를 중생 수효 같은 겁이 다할 때까지,

 

가루향과 사르는 향 묘한 꽃들과 모든 보배 의복이나 장엄거리로

가장 높은 이에게 공양하오며 환희하게 섬기기 싫은 줄 몰라,

 

중생처럼 수없는 세간 등불이 찰나찰나 큰 보리를 성취하시고

그지없는 많은 게송 일컫기 인간을 지도하는 이에게 공양.

 

중생의 수효처럼 많은 세존께 위없이 묘한 공양 이바지하며

중생의 수효처럼 한량없는 겁 이렇게 찬탄해도 끝나지 않고,

 

이와 같이 부처님께 공양할 적에 부처님의 신력으로 모두 두루해

시방의 한량없는 부처님 뵙고 보현의 보살행에 편히 머물다.

 

지난 세상 오는 세상 지금 세상에 닦아 쌓은 여러 가지 선근 공덕이

나에게 보현행을 늘 닦게 하고 보현보살 지위에 빨리 머물게,

 

수없는 여래께서 알고 보시는 세간에 한량없이 많은 중생들

보현처럼 모든 것 구족하여서 총명한 이 칭찬을 받아 지이다.

 

이것은 시방세계 모든 보살이 다 같이 닦으시는 회향행이니

여래께서 나에게 말씀하기를 이것이 가장 높은 회향이라고.

 

시방에 한 세계도 빠지지 말고 그 가운데 살고 있는 모든 중생들

모두가 이런 법을 깨닫게 하여 언제나 보현행과 같아 지이다.

 

회향하는 일처럼 보시 행하고 금지하는 계행도 굳게 지니며

오랫동안 정진해도 겁낼 것 없고 참고 화평하여 마음이 부동(不動),

 

선정을 닦는 마음 한 곳에 있고 지혜로 아는 경계 삼매와 같아

과거·미래·현재를 다 통달하니 세상이 끝 간 데를 알지 못하리.

 

보살의 몸과 맘과 말로 짓는 업 하는 일이 모두 다 청정하오며

모든 수행 하나도 빠지지 말고 온갖 행이 보현과 평등하더라.

 

비유하면 법계가 분별없듯이 물들고 희롱거리 아주 다하고

열반이 모든 장애 여읜 것처럼 마음도 온갖 집착 항상 여의다.

 

지혜 있는 사람의 회향하는 법 부처님께서 벌써부터 열어 보이고

가지가지 선근을 회향했나니 그러므로 보살의 도 능히 이루다.

 

불자들이 이 회향을 잘 배웠으며 한량없는 행과 원 만족히 성취해

법계를 다 거두어 다하였으매 그러므로 잘 가는 힘이 이르느니라.

 

부처님께서 말씀한 모든 보살의 광대하고 좋은 행 성취하려면

마땅히 이 회향에 머무를지니 이 불자를 보현이라 이름하리라.

 

수없는 중생들도 셀 수 있으며 삼세의 마음들도 알 수 있으나

이러한 보현보살 여러 불자의 그지없는 공덕은 측량 못하리.

 

한 털로 허공 재어 끝낼 수 있고 온 세계의 티끌도 셀 수 있지만

이렇게 큰 신선인 여러 불자의 머무른 행과 원은 측량 못한다.

 

大方廣佛華嚴經卷第三十三終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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