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二 (80 華嚴)
十迴向品第二十五之十
25-10. 십회향품(法界無量迴向)
금강당보살이 지광(智光)삼매에 들어서 부처님의 한량없는 지혜를 얻었고, 그 삼매에서 일어나 열 가지 회향을 말하였는데, 각각 세 곳으로 회향하였으니, 대비심을 중생에게 베풀어 교화하기 위하여서는 아래로 중생에게 회향하고, 위로 보리를 구하기 위하여서는 보리에 회향하고, 회향하는 사람이나 이치가 모두 고요함으로는 진여의 실제에 회향하여서 그지없는 수행의 바다로 보현 법계의 공덕을 성취하는 일을 말하였다. 이 회에 더 훌륭하게 나아가는 행을 말하지 않은 것은, 이 회향은 앞에 말한 십주와 십행을 포함하여 위로 십지에 올라가는 방편이므로 십회향의 전체가 위로 나아가는 덕인 연고다.
다시 말해서
하나는 일체 중생을 구호하면서도 중생이라는 상(相)을 여의는 회향이요[救護一切衆生離衆生相廻向],
둘은 깨뜨릴 수 없는 회향이요[不壞廻向],
셋은 모든 부처님과 평등한 회향이요[等一切佛廻向],
넷은 온갖 곳에 이르는 회향이요[至一切處廻向],
다섯은 다함이 없는 공덕장 회향이요[無盡功德藏廻向],
여섯은 일체 평등한 선근에 들어가는 회향이요[隨順平等善根廻向],
일곱은 일체 중생을 평등하게 따라주는 회향이요[隨順等觀一切衆生廻向],
여덟은 진여의 모양인 회향이요[如相廻向],
아홉은 속박도 없고 집착도 없는 해탈 회향이요[無縛無著解脫廻向],
열은 법계에 들어가는 무량한 회향[法界無量廻向]등이다.
法界無量廻向? 법계무량회향
「佛子!云何為菩薩摩訶薩等法界無量迴向?
「佛子!此菩薩摩訶薩以離垢繒而繫其頂,住法師位,廣行法施,起大慈悲安立眾生,於菩提心常行饒益無有休息;以菩提心長養善根,為諸眾生作調御師,示諸眾生一切智道;為諸眾生作法藏日,善根光明普照一切;於諸眾生其心平等,修諸善行無有休息;心淨無染,智慧自在,不捨一切善根道業;作諸眾生大智商主,普令得入安隱正道;為諸眾生而作導首,令修一切善根法行;為諸眾生作不可壞堅固善友,令其善根增長成就。
“불자들이여, 무엇을 보살마하살의 법계와 동등한 무량한 회향[等法界無量廻向]이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은 때 없는 비단으로 정수리에 매고 법사(法師)의 지위에 있어 법보시를 널리 행하나니, 큰 자비심을 내어 중생들을 보리심에 편안히 있게 하며, 항상 이익할 일을 행하여 쉬지 아니하며, 보리심으로 선근을 기르며, 중생들을 위하여 지도하는 스승[調御師]이 되어 중생에게 온갖 지혜로 향하는 길을 보이며, 중생들에게 법장(法藏)의 해가 되어 선근의 광명으로 일체를 비추며, 중생들에게 마음이 평등하여 여러 가지 선행을 닦아 쉬지 아니하며, 마음이 깨끗하여 물들지 않고 지혜가 자재하여 모든 선근의 도업을 버리지 아니하며, 여러 중생에게 지혜 있는 장사 물주가 되어 그들로 하여금 편안하고 바른 길에 들어가게 하며, 중생들에게 지도하는 우두머리가 되어 모든 선근의 법과 행을 닦게 하며, 중생들에게 깨뜨릴 수 없는 굳건한 선지식이 되어 선근이 자라서 성취케 합니다.
「佛子!此菩薩摩訶薩以法施為首,發生一切清淨白法,攝受趣向一切智心,殊勝願力究竟堅固;成就增益,具大威德,依善知識,心無諂誑,思惟觀察一切智門無邊境界。以此善根如是迴向:『願得修習、成就、增長廣大無礙一切境界;願得於佛正教之中,乃至聽聞一句、一偈受持演說;願得憶念與法界等無量無邊一切世界去、來、現在一切諸佛,既憶念已,修菩薩行。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은 법보시를 으뜸으로 하여 모든 청정한 법[淸淨白法]을 내되, 거두어 주어 온갖 지혜의 마음으로 나아가게 하며, 수승한 원력이 끝까지 견고하며, 성취하고 증장하여 큰 위덕을 구족하며, 선지식을 의지하여 아첨하는 마음이 없으며, 온갖 지혜의 문과 그지없는 경계를 생각하고 관찰합니다. 이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면서, 원컨대 광대하고 걸림이 없는 일체 경계를 닦아서 성취하고 증장케 하여 지이다. 원컨대 부처님의 바른 교법에서 내지 한 구절이나 한 게송만이라도 듣고 받아 지니고 연설할 수 있게 하여 지이다. 원컨대 법계와 평등하여 한량없고 그지없는 일체 세계에 과거·미래·현재에 계시는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게 하며, 생각하고는 보살의 행을 닦게 하여 지이다.
又願以此念佛善根,為一眾生於一世界盡未來劫修菩薩行;如於一世界,盡法界、虛空界、一切世界皆亦如是;如為一眾生,為一切眾生亦復如是。以善方便,一一皆為盡未來劫大誓莊嚴,終無離佛善知識想,常見諸佛現在其前,無有一佛出興於世不得親近。
원컨대 부처님을 생각한 선근으로 한 중생을 위하여 한 세계에서 오는 세상이 끝나도록 보살의 행을 닦게 하며, 한 세계에서와 같이 온 법계와 허공계의 일체 세계에서도 다 그와 같이하며, 한 중생을 위한 것과 같이 일체 중생을 위하여서도 역시 그러하며, 선한 방편으로 낱낱이 다 오는 세상이 끝나도록 큰 서원으로 장엄하여 끝까지 부처님과 선지식을 떠날 생각이 없게 하오며, 항상 부처님들이 앞에 나타나심을 보며, 한 부처님이라도 세상에 출현하실 적에 친근치 못함이 없게 하여 지이다 합니다.
一切諸佛及諸菩薩所讚所說清淨梵行,誓願修行,悉令圓滿,所謂:不破梵行、不缺梵行、不雜梵行、無點梵行、無失梵行、無能蔽梵行、佛所讚梵行、無所依梵行、無所得梵行、增益菩薩清淨梵行、三世諸佛所行梵行、無礙梵行、無著梵行、無諍梵行、無滅梵行、安住梵行、無比梵行、無動梵行、無亂梵行、無恚梵行。』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이 찬탄하고 말씀하신 청정한 범행(梵行)을 서원하고 수행하여 원만케 하리니, 이른바 깨지지 아니한[不破] 범행·결여되지 아니한[不] 범행·잡란치 아니한[不雜] 범행·티 없는[無點] 범행·실수 없는[無失] 범행·가리울 수 없는[無能蔽] 범행·부처님께서 칭찬하는[佛所讚] 범행·의지한 데 없는[無所依] 범행·얻을 것 없는[無所得] 범행·보살의 청정행을 더하게 하는[增益菩薩淸淨行] 범행·삼세의 부처님께서 행하시던[三世諸佛所行] 범행·걸림이 없는[無礙] 범행·집착이 없는[無著] 범행·다툼이 없는[無諍] 범행·멸하지 않는[無滅] 범행·편안히 머무는[安住] 범행·비길 데 없는[無比] 범행·동하지 않는[無動] 범행·산란치 않는[無亂] 범행·성냄이 없는[無恚] 범행입니다.
「佛子!菩薩摩訶薩若能為己]">己修行如是清淨梵行,則能普為一切眾生,令一切眾生皆得安住;令一切眾生皆得開曉;令一切眾生皆得成就;令一切眾生皆得清淨;令一切眾生皆得無垢;令一切眾生皆得照明;令一切眾生離諸塵染;令一切眾生無諸障翳;令一切眾生離諸熱惱;令一切眾生離諸纏縛;令一切眾生永離諸惡;令一切眾生無諸惱害,畢竟清淨。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만일 자기를 위하여 이렇게 청정한 범행을 수행하면 곧 능히 일체 중생을 위하게 되나니, 일체 중생으로 다 편안히 머물게 하며, 일체 중생을 다 알게 하며, 일체 중생을 다 성취케 하며, 일체 중생을 다 청정케 하며, 일체 중생을 다 때가 없게 하며, 일체 중생을 다 밝게 비추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티끌을 여의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막힘이 없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번뇌를 여의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속박을 여의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나쁜 일을 여의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해침이 없고 필경까지 청정케 합니다.
何以故?菩薩摩訶薩自於梵行不能清淨,不能令他而得清淨;自於梵行而有退轉,不能令他無有退轉;自於梵行而有失壞,不能令他無有失壞;自於梵行而有遠離,不能令他常不遠離;自於梵行而有懈怠,不能令他不生懈怠;自於梵行不生信解,不能令他心生信解;自於梵行而不安住,不能令他而得安住;自於梵行而不證入,不能令他心得證入;自於梵行而有放捨,不能令他恆不放捨;自於梵行而有散動,不能令他心不散動。
무슨 까닭인가, 보살마하살은 자기의 범행이 청정치 못하면 다른 이로 하여금 청정을 얻게 하지 못하며, 자기가 범행에서 물러나면 다른 이로 하여금 물러남이 없게 하지 못하며, 자기가 범행에 잘못되면 다른 이의 잘못됨을 없게 하지 못하며, 자기가 범행에서 멀리 떠나면 다른 이로 하여금 떠나지 않게 하지 못하며, 자기가 범행에 게으르면 다른 이를 게으르지 않게 하지 못하며, 자기가 범행을 믿지 않으면 다른 이를 믿게 하지 못하며, 자기가 범행에 편안히 머무르지 않고는 다른 이를 편안히 머물게 하지 못하며, 자기가 범행을 증득하지 못하고는 다른 이의 마음이 증득케 하지 못하며, 자기가 범행을 버리고는 다른 이를 버리지 않게 하지 못하며, 자기가 범행에 흔들리고는 다른 이의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하지 못합니다.
何以故?菩薩摩訶薩住無倒行,說無倒法,所言誠實,如說修行,淨身、口、意,離諸雜染,住無礙行,滅一切障。菩薩摩訶薩自得淨心,為他演說清淨心法;自修和忍,以諸善根調伏其心,令他和忍,以諸善根調伏其心;自離疑悔,亦令他人永離疑悔;自得淨信,亦令他得不壞淨信;自住正法,亦令眾生安住正法。
무슨 까닭인가. 보살마하살이 전도(顚倒)됨이 없는 행에 머물러 전도됨이 없는 법을 말하여야 말하는 것이 진실하여 말한 대로 수행하며, 몸과 입과 뜻이 깨끗하여 더러움을 여의고, 걸림이 없는 행에 머물러 일체 업장(業障)을 멸합니다. 보살마하살이 스스로 깨끗한 마음을 얻고야 다른 이에게 마음이 청정한 법을 연설하며, 스스로 화평하고 참아서 선근으로 마음을 조복하고야 다른 이로 하여금 화평하고 참아서 선근으로 마음을 조복케 하며, 스스로 의혹을 여의고야 다른 이에게 의혹을 여의게 하며, 스스로 깨끗한 신심을 얻고야 다른 이에게 깨끗한 신심을 깨뜨리지 않게 하며, 자기가 바른 법에 머물고야 다른 이에게 바른 법에 머물게 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復以法施所生善根如是迴向,所謂:『願我獲得一切諸佛無盡法門,普為眾生分別解說,皆令歡喜,心得滿足,摧滅一切外道異論。願我能為一切眾生演說三世諸佛法海,於一一法生起、一一法義理、一一法名言、一一法安立、一一法解說、一一法顯示、一一法門戶、一一法悟入、一一法觀察、一一法分位,悉得無邊無盡法藏,獲無所畏,具四辯才,廣為眾生分別解說,窮未來際而無有盡。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법보시로 생긴 선근을 이렇게 회향하나니, 원컨대 내가 여러 부처님의 무진한 법문을 얻고, 중생들에게 분별하고 해설하며, 모두 환희하여 마음이 만족케 하며, 일체 외도의 다른 논리를 부수어지이다. 내가 능히 일체 중생에게 삼세의 부처님 법을 연설하되, 낱낱 법이 생기는 데와 낱낱 법의 이치와 낱낱 법의 이름과 낱낱 법의 안립과 낱낱 법의 해설과 낱낱 법의 나타냄과 낱낱 법의 문호(門戶)와 낱낱 법의 깨달음과 낱낱 법의 관찰과 낱낱 법의 분위(分位)에서 끝없고 다함없는 법장을 얻고는 두려움이 없어지며, 네 가지 변재를 구족하고, 중생을 위하여 분별하며 해설하되,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다함이 없어 지이다 합니다.
為欲令一切眾生立勝志願,出生無礙、無謬失辯;為欲令一切眾生皆生歡喜,為欲令一切眾生成就一切淨法光明,隨其類音,演說無斷:為欲令一切眾生深信歡喜,住一切智,辨了諸法,俾 無迷惑,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훌륭한 뜻과 원을 세우고 걸림이 없고 과오가 없는 변재를 내게 하려는 것이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다 환희케 하려는 것이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깨끗한 법의 광명을 성취하고 여러 종류의 음성을 따라 끊임없이 연설케 하려는 것이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깊이 믿고 환희하며 온갖 지혜에 머물러서 여러 가지 법을 분명히 해명하여 미혹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作是念言:我當普於一切世界,為諸眾生精勤修習,得遍法界無量自在身,得遍法界無量廣大心,具等法界無量清淨音聲,現等法界無量眾會道場,修等法界無量菩薩業,得等法界無量菩薩住,證等法界無量菩薩平等,學等法界無量菩薩法,住等法界無量菩薩行,入等法界無量菩薩迴向。』是為菩薩摩訶薩以諸善根而為迴向,為令眾生悉得成就一切智故。
생각하기를, 내가 마땅히 일체 세계에서 중생들을 위하여 부지런히 수행하여 법계에 두루하게 한량없이 자재한 몸을 얻으리라. 법계에 두루하게 한량없이 광대한 마음을 얻으리라. 법계와 동등하게 한량없이 청정한 음성을 갖추리라. 법계와 동등하게 한량없는 대중이 모인 도량을 나타내리라.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보살의 업을 닦으리라.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보살의 머무는 데를 얻으리라.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보살의 평등함을 증득하리라.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보살의 법을 배우리라.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보살의 행에 머무르리라.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보살의 회향에 들어가리라 합니다.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여러 선근으로 회향함이니, 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지혜[一切智]를 모두 성취케 하려는 것입니다.
「佛子!菩薩摩訶薩復以善根如是迴向,所謂:『為欲見等法界無量諸佛,調伏等法界無量眾生,住持等法界無量佛剎,證等法界無量菩薩智,獲等法界無量無所畏,成等法界無量諸菩薩陀羅尼,得等法界無量諸菩薩不思議住,具等法界無量功德,滿等法界無量利益眾生善根;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다시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부처님을 보려는 것이며,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중생을 조복하려는 것이며,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부처님 세계에 머물려는 것이며,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보살의 지혜를 증득하려는 것이며,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두려움 없음을 얻으려는 것이며,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보살의 다라니를 이루려는 것이며,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보살이 부사의하게 머무는 데를 얻으려는 것이며,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공덕을 갖추려는 것이며,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하는 선근을 만족하려는 것입니다.
又願以此善根故,令我得福德平等、智慧平等、力平等、無畏平等、清淨平等、自在平等、正覺平等、說法平等、義平等、決定平等、一切神通平等,如是等法皆悉圓滿。如我所得,願一切眾生亦如是得,如我無異。』
또 원컨대 이 선근 인연으로써 내가 복덕이 평등하고 지혜가 평등하고 힘이 평등하고 두려움 없음이 평등하고 청정함이 평등하고 자재함이 평등하고 바른 깨달음이 평등하고 설법이 평등하고 이치가 평등하고 결정함이 평등하고 일체 신통이 평등함을 얻어 이런 법들이 모두 원만하며, 내가 얻는 것처럼 일체 중생도 이와 같이 얻어서 나와 다름이 없어 지이다 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復以善根如是迴向,所謂:『如法界無量,善根迴向亦復如是,所得智慧終無有量;如法界無邊,善根迴向亦復如是,見一切佛,無有其邊;如法界無限,善根迴向亦復如是,詣諸佛剎無有齊限;如法界無際,善根迴向亦復如是,於一切世界修菩薩行無有涯際;如法界無斷,善根迴向亦復如是,住一切智永不斷絕;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다시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법계가 한량이 없는 것처럼 선근으로 회향함도 그와 같아서 얻는 지혜가 한량이 없어 지이다. 법계가 끝없는 것처럼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 부처님을 뵘이 끝없어 지이다. 법계가 제한이 없는 것처럼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부처님의 세계에 나아감이 제한이 없어 지이다. 법계가 끝[際]이 없는 것처럼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 세계에서 보살의 행을 닦는 것이 끝이 없어 지이다. 법계가 단절함이 없는 것처럼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온갖 지혜에 머물러 단절함이 없어 지이다.
如法界一性,善根迴向亦復如是,與一切眾生同一智性;如法界自性清淨,善根迴向亦復如是,令一切眾生究竟清淨;如法界隨順,善根迴向亦復如是,令一切眾生悉皆隨順普賢行願;如法界莊嚴,善根迴向亦復如是,令一切眾生以普賢行而為莊嚴;如法界不可失壞,善根迴向亦復如是,令諸菩薩永不失壞諸清淨行。』
법계가 한 성품인 것처럼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 중생과 더불어 지혜의 성품이 한결같아 지이다. 법계의 성품이 청정한 것처럼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필경까지 청정케 하여 지이다. 법계가 따라 순종하는 것처럼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보현의 행과 원을 따르게 하여 지이다. 법계가 장엄한 것처럼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현의 행과 원으로 장엄하여 지이다. 법계가 깨뜨릴 수 없는 것처럼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보살들로 하여금 모든 청정한 행을 영원히 깨뜨리지 말게 하여 지이다 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復以此善根如是迴向,所謂:『願以此善根,承事一切諸佛菩薩皆令歡喜;願以此善根,速得趣入一切智性;願以此善根,遍一切處,修一切智;願以此善根,令一切眾生常得往覲一切諸佛;願以此善根,令一切眾生常見諸佛,能作佛事;願以此善根,令一切眾生恆得見佛,不於佛事生怠慢心;願以此善根,令一切眾生常得見佛,心喜清淨,無有退轉;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다시 이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원컨대 이 선근으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을 받들어 섬겨서 환희케 하여 지이다. 이 선근으로 온갖 지혜의 성품에 빨리 들어가지이다. 이 선근으로 모든 곳에 두루하여서 온갖 지혜를 닦아 지이다. 이 선근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여러 부처님 계신 데 항상 가서 문안하여 지이다. 이 선근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불사를 짓게 하여 지이다. 이 선근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 금 항상 부처님을 뵈며 부처님 일에 태만한 마음을 내지 말아 지이다. 이 선근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마음이 청정하여 퇴전하지 말아 지이다.
願以此善根,令一切眾生常得見佛,心善解了;願以此善根,令一切眾生常得見佛,不生執著;願以此善根,令一切眾生常得見佛,了達無礙;願以此善根,令一切眾生常得見佛,成普賢行;願以此善根,令一切眾生常見諸佛,現在其前,無時暫捨;願以此善根,令一切眾生常見諸佛,出生菩薩無量諸力;願以此善根,令一切眾生常見諸佛,於一切法永不忘失。』
이 선근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마음에 잘 이해하여 지이다. 이 선근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집착을 내지 말아 지이다. 이 선근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걸림 없음을 통달하여 지이다. 이 선근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보현의 행을 이루어지이다. 이 선근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이 앞에 계심을 뵙고 잠시도 떠나는 때가 없어 지이다. 이 선근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보살의 한량없는 힘을 내게 하여 지이다. 이 선근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모든 법을 영원히 잊지 말아 지이다 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又以諸善根如是迴向,所謂:『如法界無起性迴向、如法界根本性迴向、如法界自體性迴向、如法界無依性迴向、如法界無忘失性迴向、如法界空無性迴向、如法界寂靜性迴向、如法界無處所性迴向、如法界無遷動性迴向、如法界無差別性迴向。』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또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법계의 일어남이 없는 성품과 같으려고 회향하며, 법계의 근본 성품과 같아지려고 회향하며, 법계의 자체의 성품과 같아지려고 회향하며, 법계의 의지함이 없는 성품과 같아지려고 회향하며, 법계의 잊어버림이 없는 성품과 같아지려고 회향하며, 법계의 공하여 없는 성품과 같아지려고 회향하며, 법계의 고요한 성품과 같아지려고 회향하며, 법계의 처소가 없는 성품과 같아지려고 회향하며, 법계의 변동이 없는 성품과 같아지려고 회향하며, 법계의 차별이 없는 성품과 같아지려고 회향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復以法施所有宣示、所有開悟及因此起一切善根如是迴向,所謂:『願一切眾生成菩薩法師,常為諸佛之所護念;願一切眾生作無上法師,方便安立一切眾生於一切智;願一切眾生作無屈法師,一切問難莫能窮盡;願一切眾生作無礙法師,得一切法無礙光明;願一切眾生作智藏法師,能善巧說一切佛法;願一切眾生成諸如來自在法師,善能分別如來智慧;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다시 법보시로써 펴서 보이고 깨우쳐주고 또 그것으로 생긴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살법사(菩薩法師)가 되어 항상 부처님들의 호념하심을 받아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위없는 법사[無上法師]가 되어 일체 중생을 온갖 지혜에 나란히 있게 하여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굽히지 않는 법사[無屈法師]가 되어 어떠한 문난(問難)으로도 막히게 할 수 없어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걸림이 없는 법사[無礙法師]가 되어 일체 법에 걸림이 없는 광명을 얻어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지혜의 장[智藏]인 법사가 되어 모든 부처님의 법을 교묘하게 말하여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자재한 법사가 되어 여래의 지혜를 잘 분별하여 지이다.
願一切眾生作如眼法師,說如實法,不由他教;願一切眾生作憶持一切佛法法師,如理演說,不違句義;願一切眾生作修行無相道法師,以諸妙相而自莊嚴,放無量光,善入諸法;願一切眾生作大身法師,其身普遍一切國土,興大法雲,雨諸佛法;願一切眾生作護法藏法師,建無勝幢,護諸佛法,令正法海無所缺減;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눈과 같은[如眼] 법사가 되어 실상과 같은 법을 말하되 다른 이의 가르침을 말미암지 않게 하여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불법을 기억하는[憶持] 법사가 되어 이치대로 연설하되 구절과 뜻을 어기지 않게 하여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형상이 없는 도[無相道]를 수행하는 법사가 되어 묘한 모습으로 스스로 장엄하고 한량없는 광명을 놓아 모든 법에 잘 들어가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몸이 큰 법사가 되어 그 몸이 모든 국토에 두루하여 큰 법구름을 일으켜 불법을 내려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법장을 두호하는 법사가 되어 이길 이 없는 당기[無勝幢]를 세우고 불법을 보호하여 바른 법이 이지러짐이 없게 하여 지이다.
願一切眾生作一切法日法師,得佛辯才,巧說諸法;願一切眾生作妙音方便法師,善說無邊法界之藏;願一切眾生作到法彼岸法師,以智神通開正法藏;願一切眾生作安住正法法師,演說如來究竟智慧;願一切眾生作了達諸法法師,能說無量無盡功德;願一切眾生作不誑世間法師,能以方便令入實際;願一切眾生作破諸魔眾法師,善能覺知一切魔業;願一切眾生作諸佛所攝受法師,離我、我所攝受之心;願一切眾生作安隱一切世間法師,成就菩薩說法願力。』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법의 햇빛[法日]인 법사가 되어 부처님의 변재를 얻어 법을 연설하여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묘한 음성의 방편 법사가 되어 끝이 없는 법계장을 잘 말하여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법의 저 언덕에 가는 법사가 되어 지혜의 신통으로 정법장(正法藏)을 열어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바른 법에 편안히 머무는 법사가 되어 여래의 구경(究竟)의 지혜를 연설하여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법을 통달하는 법사가 되어 무량 무진한 공덕을 말하여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세간을 속이지 않는 법사가 되어 능히 방편으로써 실제(實際)에 들어가게 하여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마군들을 깨뜨리는 법사가 되어 모든 마군의 업을 깨달아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께서 거두어 주시는 법사가 되어 나와 내 것에 포섭되는 마음을 여의어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세간을 편안케 하는 법사가 되어 보살의 설법하는 원력을 성취하여 지이다 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復以諸善根如是迴向,所謂:『不以取著業故迴向,不以取著報故迴向,不以取著心故迴向,不以取著法故迴向,不以取著事故迴向,不以取著因故迴向,不以取著語言音聲故迴向,不以取著名句文身故迴向,不以取著迴向故迴向,不以取著利益眾生故迴向。』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다시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업에 집착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과보[報]에 집착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마음에 집착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법에 집착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일에 집착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인(因)에 집착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말과 음성에 집착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명사(名辭)와 구절과 글자에 집착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중생을 이익하는 데 집착하여서 회향함이 아닙니다.
「佛子!菩薩摩訶薩復以善根如是迴向,所謂:『不為耽著色境界故迴向,不為耽著聲、香、味、觸、法境界故迴向,不為求生天故迴向,不為求欲樂故迴向,不為著欲境界故迴向,不為求眷屬故迴向,不為求自在故迴向,不為求生死樂故迴向,不為著生死故迴向,不為樂諸有故迴向,不為求和合樂故迴向,不為求可樂著處故迴向,不為懷毒害心故迴向,不壞善根故迴向,不依三界故迴向,不著諸禪解脫三昧故迴向,不住聲聞、辟支佛乘故迴向。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다시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색의 경계를 즐겨서 회향함이 아니며, 소리·향기·맛·닿임·법진의 경계[法境界]를 즐겨서 회향함이 아니며, 하늘에 나기를 구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욕락을 구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욕심의 경계를 탐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권속을 구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자재함을 구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생사의 낙을 구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생사에 집착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모든 유(有)를 즐겨서 회향함이 아니며, 즐겨할 만한 곳을 구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독해하려는 마음을 품고서 회향함이 아니며, 선근을 파괴하려고 회향함이 아니며, 삼계에 의지하려고 회향함이 아니며, 선정·해탈·삼매를 집착하여서 회향함이 아니며, 성문이나 벽지불 법을 구하여 회향함이 아닙니다.
但為教化調伏一切眾生故迴向;但為成滿一切智智故迴向;但為得無礙智故迴向;但為得無障礙清淨善根故迴向;但為令一切眾生超出生死證大智慧故迴向;但為令大菩提心如金剛不可壞故迴向;但為成就究竟不死法故迴向;但為以無量莊嚴莊嚴佛種性,示現一切智自在故迴向;
다만 일체 중생을 교화하고 조복하려고 회향하며, 온갖 지혜의 지혜[一切智智]를 만족하려고 회향하며, 걸림없는 지혜를 얻으려고 회향하며, 장애가 없고 청정한 선근을 얻으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생사에서 초출하여 큰 지혜를 증득케 하려고 회향하며, 큰 보리심이 금강과 같아서 깨뜨릴 수 없게 하려고 회향하며, 필경까지 죽지 않는 법을 성취하려고 회향하며, 한량없는 장엄거리로 부처님의 종성(種性)을 장엄하여 온갖 지혜의 자재함을 나타내려고 회향합니다.
但為求菩薩一切法明大神通智故迴向;但為於盡法界、虛空界一切佛剎,行普賢行圓滿不退,被堅固大願鎧,令一切眾生住普賢地故迴向;但為盡未來劫度脫眾生常無休息,示現一切智地無礙光明恆不斷故迴向。』
다만 보살의 일체 법에 밝은 큰 신통과 지혜를 구하려고 회향하며, 다만 온 법계와 허공계의 일체 부처님 세계에서 보현의 행을 행하여 원만하여 물러가지 않고, 견고한 큰 서원의 갑옷을 입고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보현의 지위에 머물게 하려고 회향하며, 다만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중생을 제도하여 쉬지 아니하면서 온갖 지혜의 걸림 없는 광명을 나타내어 항상 끊어지지 않게 하려고 회향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以彼善根迴向時,以如是心迴向,所謂:『以本性平等心迴向,以法性平等心迴向,以一切眾生無量平等心迴向,以無諍平等心迴向,以自性無所起平等心迴向,以知諸法無亂心迴向,以入三世平等心迴向,以出生三世諸佛種性心迴向,以得不退失神通心迴向,以生成一切智行心迴向。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저 선근으로 회향할 때에 이러한 마음으로 회향하나니, 이른바 본 성품이 평등한 마음으로 회향하며, 법의 성품이 평등한 마음으로 회향하며, 일체 중생의 한량없이 평등한 마음으로 회향하며, 다툼이 없이 평등한 마음으로 회향하며, 제 성품이 일어남이 없이 평등한 마음으로 회향하며, 모든 법이 잡란함이 없음을 아는 마음으로 회향하며, 삼세가 평등한 데 들어가는 마음으로 회향하며, 삼세 부처님의 종성을 내는 마음으로 회향하며, 물러가지 않는 신통을 얻는 마음으로 회향하며, 온갖 지혜의 행을 이루는 마음으로 회향합니다.
又為令一切眾生永離一切地獄故迴向;為令一切眾生不入畜生趣故迴向;為令一切眾生不往閻羅王處故迴向;為令一切眾生除滅一切障道法故迴向;為令一切眾生滿足一切善根故迴向;為令一切眾生能應時轉法輪,令一切歡喜故迴向;為令一切眾生入十力輪故迴向;為令一切眾生滿足菩薩無邊清淨法願故迴向;
또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지옥을 아주 여의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축생의 갈래에 들어가지 않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염라왕의 처소에 가지 않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도를 장애하는 모든 법을 멸하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선근을 만족케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때를 따라 법륜을 굴리어 모든 이를 환희케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십력(十力)의 바퀴에 들어가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살의 그지없이 청정한 법에 대한 소원을 만족케 하려고 회향합니다.
為令一切眾生隨順一切善知識教,菩提心器得滿足故迴向;為令一切眾生受持修行甚深佛法,得一切佛智光明故迴向;為令一切眾生修諸菩薩無障礙行常現前故迴向;為令一切眾生常見諸佛現其前故迴向;為令一切眾生清淨法光明常現前故迴向;為令一切眾生無畏大菩提心常現前故迴向;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선지식의 가르침을 따라 보리심을 만족케 하기 위하여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깊은 불법을 받아 수행하여 모든 부처님의 지혜 광명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살의 걸림 없는 행을 닦아서 앞에 항상 나타나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에게 부처님께서 그 앞에 나타남을 항상 보이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한 법의 광명이 항상 앞에 나타나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걸림 없는 큰 보리심이 항상 앞에 나타나게 하려고 회향합니다.
為令一切眾生菩薩不思議智常現前故迴向;為令一切眾生普救護眾生,令清淨大悲心常現前故迴向;為令一切眾生以不可說不可說勝妙莊嚴具莊嚴一切諸佛剎故迴向;為令一切眾生摧滅一切眾魔鬥 諍羅網業故迴向;為令一切眾生於一切佛剎皆無所依修菩薩行故迴向;為令一切眾生發一切種智心,入一切佛法廣大門故迴向。』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살의 부사의한 지혜가 항상 앞에 나타나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중생을 널리 구호하여 청정케 하려는 대비심이 항상 앞에 나타나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훌륭한 장엄거리로 모든 부처님 세계를 장엄케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마군의 싸우는 그물의 업을 파멸하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 세계에서 의지한 데 없이 보살행을 닦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가지 아는 지혜를 얻으려는 마음을 내어 모든 부처님 법의 광대한 문에 들어가게 하려고 회향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又以此善根,正念清淨迴向;智慧決定迴向;盡知一切佛法方便迴向;為成就無量無礙智故迴向;欲滿足清淨殊勝心故迴向;為一切眾生住大慈故迴向;為一切眾生住大悲故迴向;為一切眾生住大喜故迴向;為一切眾生住大捨故迴向;為永離二著住勝善根故迴向;為思惟觀察分別演說一切緣起法故迴向;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또 이 선근으로써 바른 생각이 청정하려고 회향하며, 지혜가 결정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불법의 방편을 다 알려고 회향하며, 한량없고 걸림 없는 지혜를 성취하려고 회향하며, 청정하고 수승한 마음을 만족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을 크게 인자함[大慈]에 머물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을 크게 불쌍히 여김[大悲]에 머물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을 크게 기뻐함[大喜]에 머물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을 크게 버리는 데[大捨] 머물게 하려고 회향하며, 두 가지 집착을 아주 여의고 훌륭한 선근에 머물게 하려고 회향하며, 모든 인연으로 생기는 법을 생각하고 관찰하고 분별하여 연설하려고 회향합니다.
為立大勇猛幢心故迴向;為立無能勝幢藏故迴向;為破諸魔眾故迴向;為得一切法清淨無礙心故迴向;為修一切菩薩行不退轉故迴向;為得樂求第一勝法心故迴向;為得樂求諸功德法自在清淨一切智智心故迴向;為滿一切願,除一切諍,得佛自在無礙清淨法,為一切眾生轉不退法輪故迴向;為得如來最上殊勝法智慧日,百千光明之所莊嚴,普照一切法界眾生故迴向;
크게 용맹한 당기를 세우려고 회향하며, 이길 이 없는 당기의 장을 세우려고 회향하여, 마군의 무리를 깨뜨리려고 회향하며, 일체 법에 청정하고 걸림이 없는 마음을 얻으려고 회향하며, 모든 보살의 행을 닦아 퇴전치 않으려고 회향하며, 제일 승한 법을 구하는 마음을 얻으려고 회향하며, 모든 공덕의 법에 자재하고 청정한 온갖 지혜의 지혜를 구하는 마음을 얻으려고 회향하며, 일체 소원을 만족하며 일체 투쟁을 제멸하고 부처님의 자재하고 걸림 없는 청정한 법을 얻어, 일체 중생에게 물러가지 않는 법륜을 굴리려고 회향하며, 여래의 최상인 수승한 법을 얻고, 백천 광명으로 장엄한 지혜의 해로써 일체 법계의 중생을 널리 비추려고 회향합니다.
為欲調伏一切眾生,隨其所樂常令滿足,不捨本願,盡未來際,聽聞正法,修習大行,得淨智慧離垢光明,斷除一切憍慢,消滅一切煩惱,裂愛慾網,破愚癡闇,具足無垢無障礙法故迴向;為一切眾生,於阿僧祇劫常勤修習一切智行無有退轉,一一令得無礙妙慧,示現諸佛自在神通無有休息故迴向。
일체 중생을 조복하고 그 즐기는 것을 항상 만족케 하며, 본래의 소원을 버리지 않고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바른 법을 듣고 큰 행을 닦으며, 깨끗한 지혜의 때를 여읜 광명을 얻어 모든 교만을 끊고 모든 번뇌를 소멸하며, 애욕의 그물을 찢고 우치의 어둠을 깨뜨리며, 때가 없고 장애가 없는 법을 구족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아승기겁 동안에 온갖 지혜의 행을 항상 닦아서 퇴전하지 아니하며, 낱낱이 걸림 없는 묘한 지혜를 얻고,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을 나타내어 쉬는 일이 없게 하려고 회향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以諸善根如是迴向時,不應貪著三有、五欲境界。何以故?菩薩摩訶薩應以無貪善根迴向,應以無瞋善根迴向,應以無癡善根迴向,應以不害善根迴向,應以離慢善根迴向,應以不諂善根迴向,應以質直善根迴向,應以精勤善根迴向,應以修習善根迴向。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여러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할 적에 마땅히 삼유(三有)와 오욕락[五欲]의 경계를 탐착하지 말 것입니다. 무슨 까닭인가.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탐욕이 없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성내는 일이 없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어리석음이 없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해롭게 하지 않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교만을 떠난 선근으로 회향하며, 아첨하지 않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질직한 선근으로 회향하며, 정근(精勤)하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수행하는 선근으로 회향하기 때문입니다.
佛子!菩薩摩訶薩如是迴向時得淨信心,於菩薩行歡喜忍受,修習清淨大菩薩道;具佛種性,得佛智慧;捨一切惡,離眾魔業;親近善友,成己大願;請諸眾生,設大施會。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회향할 때에 깨끗한 신심을 얻고 보살의 행을 기쁘게 받으며, 청정한 보살의 도를 닦아 부처님의 종성을 구족하고 부처님의 지혜를 얻으며, 모든 나쁜 짓을 버리고 마군의 업을 여의며, 선지식을 친근하여 나의 큰 원을 이루고, 중생들을 청하여 크게 보시하는 법회를 베풉니다.
「佛子!菩薩摩訶薩復以此法施所生善根如是迴向,所謂:『令一切眾生,得淨妙音,得柔軟音,得天鼓音,得無量無數不思議音,得可愛樂音,得清淨音,得周遍一切佛剎音,得百千那由他不可說功德莊嚴音,得高遠音,得廣大音,得滅一切散亂音,得充滿法界音,得攝取一切眾生語言音;得一切眾生無邊音聲智,得一切清淨語言音聲智,得無量語言音聲智,得最自在音入一切音聲智;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다시 이 법보시로 생긴 선근으로써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깨끗하고 묘한 음성을 얻으며, 부드러운 음성을 얻으며, 하늘 북의 소리를 얻으며, 한량없고 수 없고 부사의한 음성을 얻으며, 사랑스러운 음성을 얻으며, 청정한 음성을 얻으며, 일체 세계에 두루하는 음성을 얻으며, 백천 나유타 말할 수 없는 공덕으로 장엄한 음성을 얻으며, 높고 먼 음성을 얻으며, 광대한 음성을 얻으며, 모든 산란한 것을 소멸하는 음성을 얻으며, 법계에 가득한 음성을 얻으며, 일체 중생의 말을 포섭하는 음성을 얻으며, 일체 중생의 그지없는 음성을 아는 지혜를 얻으며, 모든 청정한 말과 음성을 아는 지혜를 얻으며, 한량없는 말과 음성을 아는 지혜를 얻으며, 가장 자재한 음성으로 일체 음성에 들어가는 지혜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得一切清淨莊嚴音,得一切世間無厭足音,得究竟不繫屬一切世間音,得歡喜音,得佛清淨語言音,得說一切佛法遠離癡翳名稱普聞音,得令一切眾生得一切法陀羅尼莊嚴音,得說一切無量種法音,得普至法界無量眾會道場音,得普攝持不可思議法金剛句音,得開示一切法音,得能說不可說字句差別智藏音,得演說一切法無所著不斷音,
또 일체 청정하게 장엄한 음성을 얻으며, 일체 세간에서 싫어함이 없는 음성을 얻으며, 끝까지 일체 세간에 얽매이지 않는 음성을 얻으며, 환희한 음성을 얻으며, 부처님의 청정한 말씀의 음성을 얻으며, 일체 불법을 말하여 어리석음을 여의고 성화가 널리 퍼지는 음성을 얻으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다라니로 장엄한 음성을 얻으며, 한량없는 여러 가지 법을 연설하는 음성을 얻으며, 법계의 한량없는 대중이 모인 도량에 널리 퍼지는 음성을 얻으며, 부사의한 법을 두루 포섭한 금강 같은 글귀의 음성을 얻으며, 일체 법을 일러주는 음성을 얻으며, 말할 수 없는 글귀의 차별을 능히 말하는 지혜의 음성을 얻으며, 일체 법을 연설하되 집착이 없고 끊이지 않는 음성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得一切法光明照耀音,得能令一切世間清淨究竟至於一切智音,得普攝一切法句義音,得神力護持自在無礙音,得到一切世間彼岸智音。
又以此善根,令一切眾生,得不下劣音,得無怖畏音,得無染著音,得一切眾會道場歡喜音,得隨順美妙音,得善說一切佛法音,得斷一切眾生疑念皆令覺悟音,得具足辯才音,得普覺悟一切眾生長夜睡眠音。』
또 일체 법의 광명으로 비치는 음성을 얻으며, 일체 세간이 청정하여서 필경에 온갖 지혜에 이르게 하는 음성을 얻으며, 일체 법의 구절과 뜻을 두루 포섭한 음성을 얻으며, 신통력으로 보호하여 자재하고 걸림 없는 음성을 얻으며, 일체 세간의 저 언덕에 이르는 지혜의 음성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또 이 선근으로써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용렬하지 않은 음성을 얻으며, 공포가 없는 음성을 얻으며, 물들지 않는 음성을 얻으며, 일체 도량의 대중이 환희하는 음성을 얻으며, 따라 순종하는 아름답고 묘한 음성을 얻으며, 일체 불법을 잘 연설하는 음성을 얻으며, 일체 중생의 의혹을 끊어 모두 깨닫게 하는 음성을 얻으며, 변재를 구족한 음성을 얻으며, 일체 중생의 오랜 잠[長夜睡眼]을 두루 깨우는 음성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佛子!菩薩摩訶薩復以諸善根如是迴向,所謂:『願一切眾生得離眾過惡清淨法身,願一切眾生得離眾過惡淨妙功德,願一切眾生得離眾過惡清淨妙相,願一切眾生得離眾過惡清淨業果,願一切眾生得離眾過惡清淨一切智心,願一切眾生得離眾過惡無量清淨菩提心,願一切眾生得離眾過惡了知諸根清淨方便,願一切眾生得離眾過惡清淨信解,願一切眾生得離眾過惡清淨勤修無礙行願,願一切眾生得離眾過惡清淨正念、智慧辯才。』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다시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허물[過惡]을 여읜 청정한 법신을 얻어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허물을 여읜 깨끗하고 묘한 공덕을 얻어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허물을 여읜 청정하고 묘한 상호를 얻어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허물을 여읜 청정한 업의 과보를 얻어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허물을 여읜 청정한 온갖 지혜의 마음을 얻어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허물을 여읜 한량없이 청정한 보리심을 얻어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허물을 여의고 여러 근을 아는 청정한 방편을 얻어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허물을 여읜 청정한 믿음과 이해를 얻어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허물을 여의고 걸림 없는 행을 부지런히 닦는 청정한 원을 얻어 지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허물을 여의고 청정한 바른 생각과 지혜와 변재를 얻어 지이다 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復以諸善根,為一切眾生如是迴向:『願得種種清淨妙身,所謂:光明身、離濁身、無染身、清淨身、極清淨身、離塵身、極離塵身、離垢身、可愛樂身、無障礙身。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다시 선근으로 일체 중생을 위하여 이렇게 회향하면서 가지가지 청정하고 묘한 몸을 얻기를 원하나니, 이른바 광명한 몸·흐림을 여읜 몸·물들지 않은 몸·청정한 몸·매우 청정한 몸·티끌을 여읜 몸·티끌을 아주 여읜 몸·때를 여읜 몸·사랑스러운 몸·장애가 없는 몸입니다.
於一切世界現諸業像,於一切世間現言說像,於一切宮殿現安立像。如淨明鏡,種種色像自然顯現,示諸眾生大菩提行,示諸眾生甚深妙法,示諸眾生種種功德,示諸眾生修行之道,示諸眾生成就之行,示諸眾生菩薩行願,示諸眾生於一世界、一切世界佛興於世,示諸眾生一切諸佛神通變化,示諸眾生一切菩薩不可思議解脫威力,示諸眾生成滿普賢菩薩行願一切智性。』菩薩摩訶薩以如是等微妙淨身,方便攝取一切眾生,悉令成就清淨功德一切智身。
일체 세계에 업의 영상을 나타내며, 일체 세간에 말하는 영상을 나타내며, 일체 궁전에 나란히 건립하는 영상을 나타내며, 밝은 거울과 같이 가지가지 빛과 영상이 자연히 나타나며, 중생에게 큰 보리의 행을 보이며, 중생에게 깊고 묘한 법을 보이며, 중생에게 가지가지 공덕을 보이며, 중생에게 수행하는 도를 보이며, 중생에게 성취하는 행을 보이며, 중생에게 보살의 행과 원을 보이며, 중생에게 한 세계에서 일체 세계의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심을 보이며, 중생에게 모든 부처님의 신통과 변화를 보이며, 중생에게 일체 보살의 부사의한 해탈과 위력(威力)을 보이며, 중생에게 보현보살의 행과 원을 성취하는 온갖 지혜의 성품을 보입니다. 보살마하살은 이러하게 미묘하고 깨끗한 몸으로써 방편으로 일체 중생을 포섭하여 모두 청정한 공덕과 온갖 지혜의 몸을 성취케 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復以法施所生善根如是迴向:『願身隨住一切世界修菩薩行,眾生見者皆悉不虛,發菩提心永無退轉,順真實義不可傾動;於一切世界,盡未來劫,住菩薩道而無疲厭;大悲均普,量同法界;知眾生根,應時說法,常不休息;於善知識,心常正念,乃至不捨一剎那頃;一切諸佛常現在前,心常正念未曾暫懈,修諸善根無有虛偽;置諸眾生於一切智,令不退轉;具足一切佛法光明,持大法雲,受大法雨,修菩薩行;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다시 법보시로 생긴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원컨대 몸이 일체 세계를 따라 머물면서 보살의 행을 닦으매 중생의 보는 이가 다 헛되지 아니하고 보리심을 내어 영원히 퇴전치 아니하며, 진실한 이치를 순응하여 움직일 수 없으며, 일체 세계에서 미래의 겁이 다하도록 보살의 도에 머물러서 고달프지 아니하며, 대비심이 평균하여 법계의 분량과 같으며, 중생들의 근성을 알고 때를 맞추어 법을 말하기를 쉬지 아니하며, 선지식을 항상 바르게 생각하여 내지 한 찰나 동안도 버리지 아니하며, 모든 부처님께서 항상 앞에 나타나거든 항상 바르게 생각하여 잠깐도 게으르지 아니하고, 선근을 닦아서 거짓이 없으며, 여러 중생을 온갖 지혜에 두어서 퇴전하지 않게 하며, 일체 부처님의 광명을 구족하여 큰 법구름을 지니고 큰 법 비를 받으며, 보살의 행을 닦습니다.
入一切眾生,入一切佛剎,入一切諸法,入一切三世,入一切眾生業報智,入一切菩薩善巧方便智,入一切菩薩出生智,入一切菩薩清淨境界智,入一切佛自在神通,入一切無邊法界,於此安住,修菩薩行。』
일체 중생에게 들어가며, 일체 부처님 세계에 들어가며, 일체 법에 들어가며, 일체 삼세에 들어가며, 일체 중생의 업보의 지혜에 들어가며, 일체 보살의 공교한 방편 지혜에 들어가며, 일체 보살의 청정한 경계의 지혜에 들어가며, 일체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에 들어가며, 일체의 그지없는 법계에 들어가서 거기에 편안히 있으면서 보살의 행을 닦습니다.”
大方廣佛華嚴經卷第三十二終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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