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後集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10

by 산산바다 2019. 11. 7.

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10.

 

賓朋雲集 劇飮淋漓樂矣

빈붕운집 극음림리락의

 

俄而漏盡燭殘 香銷茗冷

아이루진촉잔 향소명랭

 

不覺反成嘔咽 令人索然無味

불각반성구열 영인삭연무미

 

天下事率類此 人奈何不早回頭也?

천하시솔류차 인내하부조회두야

 

손님과 벗이 구름같이 모여들어

마음껏 술 마시고 흐드러지게 노는 일은 즐거우나,

 

어느새 시간이 다하여 촛불이 가물거리고 향불도 꺼지고 차도 식고 나면,

 

자기도 모르게 즐거움이 흐느낌으로 변하여 사람을 한없이 쓸쓸하게 한다.

 

세상 모든 일이 이와 같은데 사람들은 어찌하여 일찍 생각을 돌리려 하지 않는가.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